알파독 - 그들은 어떻게 전 세계 선거판을 장악했는가?
제임스 하딩 지음, 이순희 옮김 / 부키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부끄러운 줄 알라! 단편적인 이미지만 보고 사유하지 않는 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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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이런 인재를 원한다
조세미 지음 / 해냄 / 2005년 11월
평점 :
품절


구입한 지는 꽤 되는 책인데, 참으로 늦게 읽었다.
저자는 부즈&알렌 해밀턴 컨설턴트로 시작, 맥킨지, 하이드릭&스트러글러스로 이어지는 화려한 커리어의 소유자이다.
무엇보다 맥킨지의 '인재 전쟁'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사람으로서의 생각과, 그 어려운 길을 아시아 여성으로 헤쳐나갔던 선배로서의 경험을 들려주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흔히 말하는 '인재'는 이런 특성을 준비해야 한다라는 식의 일방적 강의가 아니다.
저자가 직접 겪고, 보고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참으로 괜찮은 책인거 같다.
어설픈 '인재'에 대한 책들이 범람하는 서점가에 '핵심 인재'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다듬어야 할 부분에 대한 뼈대를 갖춘 전략서라 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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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18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고백.
[명사]
1 마음속에 생각하고 있는 것이나 감추어 둔 것을 사실대로 숨김없이 말함.
2 <가톨릭> 고백 성사를 통하여 죄를 용서받으려고, 고해 신부에게 지은 죄를 솔직히 말하는 일.

이 책은 한 소녀의 죽음을 발단으로 한다.
처음엔 왕따로 죽은 소녀인줄 알고 책을 잡았는데(광고를 제대로 읽지 않았다), 읽어갈수록 어라?싶었다.
교사의 딸이 죽었다.
그리고 교사는 그만둔다.
그만두는 자리에서 교사는 한가지 사실을 '말한다'.
딸의 죽음에 대한 스토리를 말한다.
그리고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줄거리에 대한 이야기는 이 책의 본질과 밀접한 연관이 있고, 독자들에게 흡인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에 패스한다.

처음엔 왕따 이야기인줄 알았다.
왠걸, 이 책은 그 이전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다룬다.
부모와 자식, 기대와 실망, 악과 살인, 복수, 가치판단, 사회와 청소년등.
여러 아주 복잡할 수 있는 소재들을 한데 잘 엮어내었다.
처음에 읽기 시작한 후 느낌은... 이 이야기를 도대체 어떻게 이끌어 내려고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할까?라는 우려였다.
게다가 이 책이 어떤 이유로 도대체 일본에서 그런 호평을 듣고 판매고를 올린 것일까?라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었다.
하지만 그건 겨우 몇장을 읽은 나의 기우였을 뿐이다.
이 책은 점점 수렁에 빠져들 듯 날 책 속으로 빨아들였고, 엄청난 흡인력으로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결국 거의 한번에 다 읽어버렸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놀란 점은 도대체 이 소설이 이 작가의 데뷔작이 맞아?라는 점이다.
인간의 내면과 사회에 대한 통찰이 뒷받침 되지 않고는 이런 수작이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흔히 일본 소설은 가볍다고들 한다. 솔직히 그런 소설도 많고, 국내에 추리소설이 많이 범람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퍼레이드' 등의 요시다 슈이치를 발견했을때 땡잡은 기분이었던 것 이상으로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을 읽고 나니 그녀의 후속 작품들이 기대가 된다.
가시지 않는 여운...
게다가 마무리를 어떻게 하려나 싶은 우려에서도, 그녀는 흔한 방식을 택하지 않았다.
'인간'의 마음 기저를 반영한 결말을 이끌어내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줄거리를 말하면 일부 흡인력을 빼았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야기를 더 쓸 수 없다.
다만... 어쩌면 올해 내가 읽은(읽을) 소설 중 세 손가락 안에 충분히 들 것이라 짐작한다.
추리소설이라 일부 생각하고 들었으나, 심리 소설에 더 가까운 그리고 순수 문학에 더 가깝지만 무턱대고 무겁지도 않은 그런 소설...
아낌없이 별 다섯개와 박수를 치고 싶은 작품이다.
이 책의 군상들에 대해 스스로를 대입해서 보는 것도 즐거운 독서가 될 것이다.
부모로서, 자녀로서, 청소년으로서... 각자 입장에 대해서 감정 대입도 해보고 반대의 입장에도 서보는 것....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그리고.. 제목이 '고백'이다.
작가는 이 중 어떤 사람에게 '사실을 말한다'는 사전적 의미를 적용했고, 누구에게 '죄를 토해 용서받는 것'에 대한 의미로 적용한 것인지 작가 본인에게 직접 들어보고 싶다.
한국인인 나에게 그럴 기회는 없겠지?!! 일본에는 인터뷰가 있을까?

역시... 이유 없이 끌리는 책은 이유가 있는가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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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의 역습 - 당신이 몰랐던 우유에 관한 거짓말 그리고 선전
티에리 수카르 지음, 김성희 옮김 / 알마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역학과 논문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는 사람이 보면 이 책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평소에도 유제품을 즐기지 않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이렇게 충격적인 사실이 이렇게 알려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더욱 놀랐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로비 집단은 군수 업체와 농축산물 관련 업체라던데... 유제품 관련한 회사들은 후자에 속하겠군요. 

한마디로 우유는 젖을 뗀 후에는 먹어야 할 이유가 없고, 해로울 가능성이 훨씬 크다...라는게 지금까지의 의미있는 연구들의 결론이고, 이 책이 하고 싶은 말입니다. 

복잡한 역학이 싫은 분들이나 책의 사실성, 특히 어떻게 우유가 해로울 수 있냐, 이거 책 팔려는 상술 아니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읽어보셔야 하겠지만, 이 책의 결론은 위의 한줄로 요약이 가능합니다. 

원래 이렇게 충격적인 사실은 뭔가를 팔아먹으려는 상술이거나, 믿을 수 없는 사실이거나 둘 중 한가지이겠죠. 

아이 키우시는 분들은 되도록이면 꼭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사실 암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어른도 읽어보는 편이 좋을거 같긴 합니다만..). 

전 이 책을 읽고, 아이의 키와 우유의 해로움 중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지... 갈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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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1-10-02 0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보통날의 파스타 - 이탈리아에서 훔쳐 온 진짜 파스타 이야기
박찬일 지음 / 나무수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맛있고, 즐거운 파스타를 위해서라면 한번쯤 읽어보아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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