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의 역습 - 당신이 몰랐던 우유에 관한 거짓말 그리고 선전
티에리 수카르 지음, 김성희 옮김 / 알마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역학과 논문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는 사람이 보면 이 책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평소에도 유제품을 즐기지 않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이렇게 충격적인 사실이 이렇게 알려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더욱 놀랐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로비 집단은 군수 업체와 농축산물 관련 업체라던데... 유제품 관련한 회사들은 후자에 속하겠군요. 

한마디로 우유는 젖을 뗀 후에는 먹어야 할 이유가 없고, 해로울 가능성이 훨씬 크다...라는게 지금까지의 의미있는 연구들의 결론이고, 이 책이 하고 싶은 말입니다. 

복잡한 역학이 싫은 분들이나 책의 사실성, 특히 어떻게 우유가 해로울 수 있냐, 이거 책 팔려는 상술 아니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읽어보셔야 하겠지만, 이 책의 결론은 위의 한줄로 요약이 가능합니다. 

원래 이렇게 충격적인 사실은 뭔가를 팔아먹으려는 상술이거나, 믿을 수 없는 사실이거나 둘 중 한가지이겠죠. 

아이 키우시는 분들은 되도록이면 꼭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사실 암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어른도 읽어보는 편이 좋을거 같긴 합니다만..). 

전 이 책을 읽고, 아이의 키와 우유의 해로움 중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지... 갈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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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1-10-02 0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