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갱스터/린치핀>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이코노믹 갱스터 - 세계 경제를 주무르는 경제파괴자
레이먼드 피스먼 & 에드워드 미구엘 지음, 이순희 옮김 / 비즈니스맵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인간이 모여서 정치가 발생하고, 권력이 발생하면 반드시 부패가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러한 인간의 부패, 그리고 단순히 개인의 부패가 아닌 시스템 내에서의, 시스템 자체에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부패에 대한 경제학적 고찰로 보면 좋을거 같다.  

인도네시아의 사례와 다른 사례를 엮어 서민의 삶과 사회의 연관성, 그리고 경제 발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각은 새롭다. 

인도네시아의 시스템 상의 부패를 예로 들어 부패라고 다 같은 부패가 아니며, 시칠리아의 마피아 이야기를 곁들여 중앙집권화된 부패와 그렇지 않은 부패의 결과를 비교하는 점도 흥미로웠다. 

부패와 경제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우리나라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요즘의 여러 뉴스를 보면 우리나라는 약간 거꾸로 가는게 아닌가 싶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로 많이 묘사된다.(대조군인듯) 

번역도 잘 된듯 하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썩 흥미롭게 읽지는 못했다. 

일단, 책 안내를 읽고나면 대략 짐작이 가능했고 경제 발전과 부패에 관심이 있는 독자가 아니면 흥미 수준의 내용이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부패라는게 폭력과 시스템과 밀접하기에 읽으며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이 책에 대해 긍정적인 점은, 단순히 문제를 제시하는게 아니라 그 해결방안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제학과 빈곤, 부패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겐 필독서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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