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 MBC 느낌표 선정도서, 보급판
J.M 바스콘셀로스 지음, 박동원 옮김 / 동녘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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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별 다섯개의 평점은 잘 하지 않는 편이지만 바스콘셀로스의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별다섯개의 평점을 받아 마땅하다. 유년시절 한번 읽고 가슴싸한 느낌이 들었던 작품이었는데 딸아이가 읽겠다고 구입을 해서 또다시 읽어 보았다.

  숨도 쉬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작품이다. 제제와 제제가 떠나보낸 가슴속의 새와 제제의 라임 오렌지 나무와 뽀르뚜가 아저씨와의 우정을 보면서 함께 나의 어린시절을 떠올려보고 추억하게 만든다.

  제제의 힘들고 가난한 어린시절을 그려보면서, 너무 이른 경험에 감당할 수 없는 슬픔에 젖어 있는 제제를 보면서 나 또한 마음속으로 몇번이나 눈물을 흘렸다.

 크리스마스날 선물을 받지 못하자 실직자인 아버지에게  "아빠가 가난뱅이라서 진짜 싫어"라고 외치고 난뒤종일 후회하면서 아버지께 드릴 담배를 사기위해 크리스마스 종일 구두를 닦는 제제,  라임오렌지나무인 밍기뉴이외에 유일한 친구인 뽀르뚜가 아저씨가 교통 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한없는 슬픔에 잠긴 다섯살짜리 아이 제제.....

 한마디로 아름답고 가슴싸한 이야기로 가득찬 동화같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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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률 VOCA 어원편 - 고교영단어의 과학적 암기비결
이찬승 지음 / 능률영어사(참고서)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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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인 우리딸이 러시아에서 돌아온지 7개월째.

 러시아어에 익숙한 딸을 위해서 영어 공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어휘책을 찾던 중, 주위의 추천으로 알라딘을 통해 구입했다. 본인의 생각에 초등학생에게는 수준이 약간 높은 듯 했지만 그럭저럭 잘해나가고 있다.

 영어책을 손에서 뗀지 15년이 넘은 나도 며칠전부터 이 책을 들여다볼 정도로 깔끔하고 쉽게 어원별로 단어를 풀이한 참고서이다.

  외국어의 기초는 어휘력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영어 완전 정복의 기초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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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르루 지음, 성귀수 옮김 / 문학세계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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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오페라 극장 2층 5번 박스석은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이라는 추리 소설 주인공인 오페라의 유령의 전용 좌석이다.

 가스통 르루는 셜록 홈즈로 유명한 코넌 도일과 대도 루팡의 저자 모리스 르블랑과 동시대에 활약한 추리작가라고 하지만 우리네 독자들에게는 생소한 작가이다. 그가 알려진것은 소설을 각색한 뮤지컬과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음악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프롤로그부터 에필로그까지 약 430여페이지에 달하는 많은 분량이어서 꽤 지루한 느낌이 드는 소설이다.

 선천적인 기형으로 태어난 에릭이라는 주인공이 오페라 극장의 유령으로 알려지면서 공포의 대상이 되고 알 수 없는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유령"은 오페라 극장의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다에를 짝사랑함으로써 그녀를 사랑하는 샤니 자작과의 삼각관계를 형성하게 되고 납치된 크리스틴을 구하기 위해 샤니 자작은 유령과의 마지막 대결을 준비한다...

 소설을 읽고 아쉬웠던점은 오페라의 유령 에릭과 오페라 극장의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다에의 노랫소리를 실제로 들을 수 없어 감흥이 덜했다는 것이다. 소설이 원작이라지만 소설보다는 뮤지컬이나 영화가 더 나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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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5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욱동 옮김 / 민음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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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문학 고전"의 반열에 오른, "미국 문학의 영원한 기념비"적인, "국보급의 작품"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F.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는 예상과는 달리 큰 감흥을 일으키지 않았다.

 수많은 평론가들이 극찬하고 세대를 걸쳐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소설이라지만 지금 마지막 책장을 덮고 이 리뷰를 쓰고 있는나에게는 감동을 주지 못하고 잔잔한 여운만을 남겨준다. 그것은 아마도 작자의 의도와 활자속에 숨은 뜻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나의 탓이라 생각된다. 두번째 읽을때쯤에는 다른 감정을 느끼리라 기대한다.

 작품 해설에도 언급되었듯이 <<위대한 개츠비>>는 1차 세계대전 직후 급속한 경제 성장속에서의 도덕적 타락과 만연한 부패를 다양한 주인공들을 통해 묘사하고 있어 당시 미국의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다.

 가난한 청년 장교 제이 개츠비는 부유한 미모의 여성 데이지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면서 헤어지게된다. 그러나, 곧 데이지는 부유한 톰 뷰캐넌과 결혼하게 된다. 전쟁에서 돌아온 개츠비는 첫 사랑을 성취하기 위하여 닥치는대로 재산을 모으고 데이지 앞에 나타난다. 물질적 풍요와 안락을 위해 남편의 불륜을 못본체 하며 사랑없는 결혼 생활을 하던 데이지는 또 다시 개츠비와 사랑에 빠지게 되나 그 결말은 비극적으로 끝나고 만다.

 이들 주인공외에도 작품속에는 오로지 물질적 풍요를 위해서, 변질된 "아메리카의 꿈"의 실현을 위해서 도덕적 타락과 부조리들속에 순응하는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소설의 첫 부분에 화자가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에 "도덕적인 차렷' 자세를 요구하는것도 무리가 아닌 것 같다.

 외모 지상주의와 황금만능주의가 판치는 오늘날 모든 젊은이들이 한번쯤은 읽어보고 자신이 걸어온 길뿐만 아니라 가야할 길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해줄 수 있는 소설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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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언 - 전3권
엘리자베스 코스토바 지음, 조영학 옮김 / 김영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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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제목을 보았을때는 단순한 역사 소설인줄 알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드라큘라 이야기 였다.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를 영화화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드라큘라>>라는 영화를 흥미있게 본터라 주저없이 책을 구입했다.

 총 3권으로 이루어진 상당히 많은 분량이었지만 일단 책장을 넘기기 시작하니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단숨에 읽어내려갈 수 있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이야기였다.

 소설은  제1권의 부록에 언급되었듯이 팩션류의(faction=fact+fiction) 소설이다. 작가의 상상력이 가미된 허구의 줄거리이지만 과거 실존했던 트란실바니아의 영웅 블라드 체뻬슈, 즉 말뚝왕 블라드 드라큘라를 소재로 하였기에 더더욱 흥미를 끈다. 역자가 밝히듯이 한마디로 살아있는 드라큘라를 찾아 떠나는 역사학자들의 역사여행을 모티브로 하는 소설이다.

 어느 늦은 밤, 아버지의 서재를 뒤지던 한 소녀가 낡은 책 한 권과 노랗게 바란 편지뭉치를 찾게 되면서 소설은 시작되고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역사학자들과 드라큘라의 대결은 시작된다.  터키, 루마니아, 불가리아를 넘나드는 폴과 헬렌의 모험, 로시 교수의 편지들, 고문서 자료등이 500년동안 숨겨져 왔던 드라큐라의 비밀을 해결하는 열쇠가 된다.

 소설의 구조는 다소 복잡하다. 현재와 과거가 서로 교차하며 여러 2차적 자료들, 즉 편지, 일기, 고문서 자료 등이 교차되어 나열되어 있는 몽타쥬적 구조이다. 이런 연유로 아마도 영화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실재와 허구의 세계의 경계가 불분명한 팩션류의 소설로 독자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지만 내용적인면에서 드라큘라와의 대결이 너무 아쉽게 끝나버리는 점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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