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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언 - 전3권
엘리자베스 코스토바 지음, 조영학 옮김 / 김영사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처음 제목을 보았을때는 단순한 역사 소설인줄 알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드라큘라 이야기 였다.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를 영화화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드라큘라>>라는 영화를 흥미있게 본터라 주저없이 책을 구입했다.
총 3권으로 이루어진 상당히 많은 분량이었지만 일단 책장을 넘기기 시작하니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단숨에 읽어내려갈 수 있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이야기였다.
소설은 제1권의 부록에 언급되었듯이 팩션류의(faction=fact+fiction) 소설이다. 작가의 상상력이 가미된 허구의 줄거리이지만 과거 실존했던 트란실바니아의 영웅 블라드 체뻬슈, 즉 말뚝왕 블라드 드라큘라를 소재로 하였기에 더더욱 흥미를 끈다. 역자가 밝히듯이 한마디로 살아있는 드라큘라를 찾아 떠나는 역사학자들의 역사여행을 모티브로 하는 소설이다.
어느 늦은 밤, 아버지의 서재를 뒤지던 한 소녀가 낡은 책 한 권과 노랗게 바란 편지뭉치를 찾게 되면서 소설은 시작되고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역사학자들과 드라큘라의 대결은 시작된다. 터키, 루마니아, 불가리아를 넘나드는 폴과 헬렌의 모험, 로시 교수의 편지들, 고문서 자료등이 500년동안 숨겨져 왔던 드라큐라의 비밀을 해결하는 열쇠가 된다.
소설의 구조는 다소 복잡하다. 현재와 과거가 서로 교차하며 여러 2차적 자료들, 즉 편지, 일기, 고문서 자료 등이 교차되어 나열되어 있는 몽타쥬적 구조이다. 이런 연유로 아마도 영화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실재와 허구의 세계의 경계가 불분명한 팩션류의 소설로 독자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지만 내용적인면에서 드라큘라와의 대결이 너무 아쉽게 끝나버리는 점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