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리눅스 연수를 듣고 있다.
세영이는 할머니집에 가게 되었다.
일이 있을 때마다 이집 저집에 맡겨져야 하는
아이들에게 정말 미안한 생각이 든다.
민영이도 그렇게 컸는데, 잘 크고 있다는 생각으로
마음의 위안을 삼아 보지만 영 미안한 마음이 가시지 않는다.
잠은 잘 자는지, 먹을 건 잘 먹는지 하는 생각들로 괴로워하면서도
할머니가 잘 알아서 하시겠지 하는 생각으로 마음을 달래고 있다.
잘 커주는 우리 아이들, 특히 민영이는 내가 극도로 예민할 때
항상 나에게 혼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 나쁜 성격 빨리 고쳐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