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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둥글고 푸른 배를 타고 컴컴한 바다를 떠돌다 대부분 백년도 되지 않아 떠나야 한다. 그래서 어디로 가나. 나는 종종 그런 생각을 했다. 우주의 나이에 비한다면, 아니, 그보다 훨씬 짧은 지구의 나이에 비한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삶은 너무도 찰나가 아닐까. 찰나에불과한 삶이 왜 때로는 이렇게 길고 고통스럽게 느껴지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참나무로, 기러기로 태어날 수도 있었을 텐데, 어째서 인간이었던 걸까.
원자폭탄으로 그 많은 사람을 찢어 죽이고자 한 마음과 그 마음을실행으로 옮긴 힘은 모두 인간에게서 나왔다. 나는 그들과 같은 인간이다. 별의 먼지로 만들어진 인간이 빚어내는 고통에 대해, 별의 먼지가 어떻게 배열되었기에 인간 존재가 되었는지에 대해 가만히 생각했다. 언젠가 별이었을, 그리고 언젠가는 초신성의 파편이었을 나의 몸을 만져보면서. 모든 것이 새삼스러웠다. - 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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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라는 것이 꺼내볼 수 있는 몸속 장기라면, 가끔 가슴에 손을넣어 꺼내서 따뜻한 물로 씻어주고 싶었다. 깨끗하게 씻어서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해가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널어놓고 싶었다. 그러는 동안 나는 마음이 없는 사람으로 살고, 마음이 햇볕에 잘마르면 부드럽고 좋은 향기가 나는 마음을 다시 가슴에 넣고 새롭게시작할 수 있겠지. 가끔은 그런 상상을 하곤 했다.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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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블랙슈가 블렌드 #4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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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묵직한 바디감의 커피가 필요한 아침이다. 텀블러에 얼음 가득 넣고 드립해보았다. 스모키한 향이 지배적이다. 단맛을 느껴보기 위해 입안 가득 머금고 잠시 뒤 삼키기를 반복. 아 모르겠네.. 초코렛이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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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시다모 난세보 - 5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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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날씨가 더워지니 아이스커피 생각이 간절하다. 원두 설명에 산미와 단맛 부드러운 질감이라니 평소 애정하는 에디오피아 원두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중이다. 500그람 넉넉한 양으로 매일 따뜻한 커피 또는 시원하게 잘 마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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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
김근주 지음 / 성서유니온선교회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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