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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이렇게 유독 그림자에 집착 아닌 집착을 시작했는지 모르겠다.
찍어놓은 필름들 속에 유독 눈에 띄는 사진은 요런 '그림자' 사진이다.
맙소사..
간만에 외국을 나갔으면서 찍은 사진이 '그림자'라니.. (큿~)

외국다운 사진은......................?
그런거 없다. (_._+)



위 사진 2장은 시베리아 횡단 열차가 시작되는 '블라디보스톡 역'에서 찍은 사진.
우리나라와 다르게 이곳은 표가 없는 사람도 이렇게 승강장까지 갈 수 있다.
열차 안에는 못들어 가지만..



1998년 처음 교환학생으로 갔을때 찍은 블라디보스톡 역.
시베이라 횡단 열차 모형앞에서 우리 구찌들과.
역은.. 그대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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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8-05-31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첫번째 사진 좋은데요!
10년전의 사진을 보게되다니!!!!


:)

레와 2008-06-02 09:12   좋아요 0 | URL
헤헤..^^

감사합니다. ~

비로그인 2008-06-23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므낫 레와님, 이걸 내가 왜 지나쳤지? 라고 생각하며 이제서야 사진을 한 장, 한 장 봅니다. 그림자 사진 참 좋아요. 좋은 사진 앞에선 그냥 좋다고 말해야 해요. 다른 사족을 붙일 필요가 없으니까요.
블라디보스톡, 저는 쌩 뻬쩨르부르크(영어로는 참 냉정하게 세인트 피터스버그라고 한다지요. 흥.)에의 로망이 있어요. 그것이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속에서 묘하게 차가운 공기를 품기고 있었고, 그래서 그 공기를 희망하게 되었는지도.

그런데 두번째 사진, 들여다보면 볼수록 바닥이 움직이는 것 같아요. 내가 저 길을 같이 걷고 있었다면, 하는 희망 때문이라고 생각할래요. 냉정한 이는 그냥 착시현상이라고 하겠지만 말이에요.

레와 2008-06-23 16:59   좋아요 0 | URL
저도 으므낫! 쌍뜨-빼쩨르부르그!! 저의 로망이기도 하지요!!

백야현상.
여름 한철이긴 하지만, 일년내내 해가 지지 않을 것 같은 도시.
길가는 사람 그 누구든지 도스토옙스키와 체홉을 이야기해도 몇날 몇일은 거뜬히 지새울 것 같은 도시.

극동지역에서 살았고, 지금도 이 지역과 관련된 일을 하는 저로서는 언젠가 꼭 가보고 싶고, 꼭 가봐야만 할 도시가 바로 쌍뜨-빼째르부르그랍니다. ^^;;


비로그인 2008-06-24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와 님, 레와 님, 쌩 뻬쩨르부르크(진짜 발음이 이게 맞나요?) 가게 되면 저도 여행가방에 넣어서 데리고 가주셔요. 아주 말 잘듣는 동행인이 될게요!

레와 2008-06-24 15:23   좋아요 0 | URL
" Сант-Петербург "
쌍뜨-빼쩨르브ㅜ르그 ^^

Jude님이 동행을 해주시면 저야 영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