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잘 웃는다.
 
상대방을 무장해제 시켜버릴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그녀의 웃음은
봄날 흐드러지게 핀 벚꽃마냥 화사하고, 빛이난다.
덩달아 내 얼굴에도 웃음꽃이 핀다.
 
 
- 웃음이 많다.
 
웃어야 할때, 웃지 말아야 할때, 천지분간 못하고 마구잽이로 웃어댄다.
주위 사람들의 입장 따윈 에시당초 상관 없다는 투로 웃어댄다.
 
 
- 웃음이 헤프다.
 
웃음은 웃음이라 다 같은 웃음인데,
웃음하나 툭 던져버리고, 그 다음은 나 몰라라 한다.
웃음 폭탄 맞아 상대방 마음은 치유 불능, 그래도 그 다음은 나 몰라라 한다.
 
처음부터 그렇게 웃어주면 안되는 거다.
까르르~ 깔깔~ 눈꼬리 쳐진 눈웃음부터 시작해서 까르르~ 깔깔~ 웃어주면 안되는거다.
 




 
+ 주위에 잘 웃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어떤 친구의 웃는 모습은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착한 얼굴에 착한 웃음을 가지고 있고,
또 어떤 친구는 생김새와는 참, 안 어울리는 해괴한 웃음 소리를 내는 엽기적인 웃음을 가지고 있고, (해괴해도,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또 어떤 친구는 분명 까르르~ 깔깔~ 잘 웃는데, 그 웃음이 그닥, 상대방을 유쾌하게 만들지 않는 웃음을 가지고 있어요.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지.. 원.~ 이상해..)
 
 
오전,
문득 그녀의 웃음 소리와 웃는 모습이 (얼굴이 아니라 모습) 떠올라 기분이 별루입니다. =.= (심사가 꼬인건지...)
 
 
하여, 오늘 대화명은 "잘 웃는건 좋으나 헤픈 웃음은 싫어. 응! 싫어!! "입니다. =.=
 




 
+ 웃는 건 다 좋은 건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은가 봐요.
 
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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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7-07-24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으면 더 때려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니깐요.

얼마전에는 누군가 나 때문에 웃는게 싫어서
'이젠 웃기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도 했다니깐요. --;;

레와 2007-07-24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맙소사....!!!!!

자주 만나는 사람이 아니라면, 무시해(?) 버려요.!!

비로그인 2007-07-25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너무 안 웃어서 문제시되는데...(긁적)
어쩌다 웃으면서 거울을 보면 깜짝 놀라죠. "넌 누구냐?" ㅡ.,ㅡ;;

레와 2007-07-25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오랜만이예요~ 방가방가~

마지막 멘트 열나 잼있어요~
"넌 누구냐?"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비로그인 2007-07-26 10:55   좋아요 0 | URL
후하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