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잘 웃는다. 상대방을 무장해제 시켜버릴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그녀의 웃음은 봄날 흐드러지게 핀 벚꽃마냥 화사하고, 빛이난다. 덩달아 내 얼굴에도 웃음꽃이 핀다. - 웃음이 많다. 웃어야 할때, 웃지 말아야 할때, 천지분간 못하고 마구잽이로 웃어댄다. 주위 사람들의 입장 따윈 에시당초 상관 없다는 투로 웃어댄다. - 웃음이 헤프다. 웃음은 웃음이라 다 같은 웃음인데, 웃음하나 툭 던져버리고, 그 다음은 나 몰라라 한다. 웃음 폭탄 맞아 상대방 마음은 치유 불능, 그래도 그 다음은 나 몰라라 한다. 처음부터 그렇게 웃어주면 안되는 거다. 까르르~ 깔깔~ 눈꼬리 쳐진 눈웃음부터 시작해서 까르르~ 깔깔~ 웃어주면 안되는거다. + 주위에 잘 웃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어떤 친구의 웃는 모습은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착한 얼굴에 착한 웃음을 가지고 있고, 또 어떤 친구는 생김새와는 참, 안 어울리는 해괴한 웃음 소리를 내는 엽기적인 웃음을 가지고 있고, (해괴해도,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또 어떤 친구는 분명 까르르~ 깔깔~ 잘 웃는데, 그 웃음이 그닥, 상대방을 유쾌하게 만들지 않는 웃음을 가지고 있어요.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지.. 원.~ 이상해..) 오전, 문득 그녀의 웃음 소리와 웃는 모습이 (얼굴이 아니라 모습) 떠올라 기분이 별루입니다. =.= (심사가 꼬인건지...) 하여, 오늘 대화명은 "잘 웃는건 좋으나 헤픈 웃음은 싫어. 응! 싫어!! "입니다. =.= + 웃는 건 다 좋은 건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은가 봐요. 췟.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