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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처럼 나도 외로워서
김현성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문장이 간결하고 읽기 좋아서 페이지가 잘 넘어가는 책이다. 노래도 잘 하더니 이렇게 글도 잘 쓰다니. 게다가 동안이고. 신은 불공평하다!
읽기 전에는 단순히 유럽여행기인가? 싶었는데, 자신의 아픈 과거의 이야기에서부터 현재의 감성 그리고 미래에 대한 다짐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담담한 문장 속에 담아내었다. 특히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는 무척 괴로웠을 텐데, 또박또박 자신의 감정을 숨김없이 물 흐르듯 풀어낸 것이 마음에 와닿았다. 문장력도 있지만, 이야기꾼으로도 손색이 없다.
인생이라는 여정 속에서 여러 만남이 있지만, 이 한권의 책으로 김현성 이라는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되었음이 반갑고 기쁘다. 앞으로 작가로서의 모습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