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파벨만스>는 스필버그 감독의 예술론을 긴 이야기로 풀어놓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가족과 예술을 모두 포기할 수 없었던 예술가, 새로운 이야기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한편으로는 가까운 사람들의 모습을 기록해 ‘내가 당신을 보고 있다’는 위안을 주는 것도 놓치지 않으려는 영화감독. - P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