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톤은 왼손으로 글씨를 써요. 하지만 정상적인 독일 어린이가 되려면 오른손으로 써야 한대요."



난 분명 안톤을 괴롭히는 그런 아이였을 거다, 거기 그 자리에 있었다면.
어릴 때 사고를 당해 말하기와 쓰기가 뒤쳐지는 안톤은 히틀러의 인종정책 때문에 수용소에 갇힐 판이다.
수용소에 갇히면 얼마 안 있어 무슨무슨 병에 걸려 아이가 죽었다는 통지가 오는... 그런 시절의 이야기.

학교에서, 동네에서, 애들한테, 선생들한테 괴롭힘을 당하며 존재를 부정당하는 안톤.
수용소에 보내지 않으려고 엄마와 아빠가 안톤을 숨기며 지낼 때, 인근 주민들이(안톤의 가족을 포함하여-방공호에 안 가면 의심받는 가족들은 어쩔 수 없이...) 공습을 피해 방공호로 가면, 안톤은 캄캄한 집에서 혼자 공포에 떨어야했다.
그 공포가 어떠했을지... 아니 공포 이전에 그 절망적인 고독을 생각하면... ㅡㅜ
그래도 거기 그 자리에 내가 있었다면 나는 안톤을 괴롭...-.-;;;;



"어어엄마, 자자자격 미달……. 그게 머뭐야?"
"넌 그런 말 아직 몰라도 돼."
'엄마는 왜 그것을 안톤에게 설명해 주지 않는 걸까? 아이들이 안톤에게 이미 그런 말을 했는데.'
"자격 미달자라고 하는 거야. 사람들 중에 살아갈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그렇게 부른단다."
"아아아안톤이 그그그런 사람?"
"인간은 누구나 살아갈 자격이 있어."
"그그그런데 그그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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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책은 이야기와 무관하게 욕심이 나지... 내꺼로 만들어두면 뿌듯할 책.
근데 그림 중간 중간 우습지도 않은 낙서들이...
도대체 도서관 책을 뭐라고 생각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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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는 이런 거다.
"얘야, 왜 그렇게 도망쳐야 했지?"
"사람들이……사람들이 어머니를 불에 태웠어요."


아주 짧은데 담고 있는 이야기는 굉장히 커서, 어느 문장 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만약 네가 선택할 수 있었더라면 말이다. 너는 어디에 있는 어머니를 보는 것이 나았겠느냐? 다른 사람들에게 에워싸여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어머니냐, 아니면 그 바깥, 괴롭히는 사람들의 무리 속에 끼어 있는 어머니냐?"
내가 선택할 수 있다면 난 어느 쪽에 서고 싶을까... 마녀? 마녀를 사냥하는 무리?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은 勇者로세...
옛날이나 지금이나 대중이라는 이름의 무리는 어찌 그리도 어리석은 겐지...
나부터도 말이다...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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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수록된 '매잡이'
올 봄...쯤...부터 다시 읽고 있는 이청준의 이런 저런 글들. 예전에도 작가가 훌륭한 글을 쓴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 어쩌다보니 여러 번 읽게 된 '남도사람' 연작만 해도 담고 있는 생각의 맑음은 물론이고 다섯 편의 그 어우러지고 흩어지는 매력에 '이런 게 연작 소설이란 거구나.' 하는 생각도 했었고...

근데 매잡이는 '유난스레' 좋다. 다시 읽는다는 건 이런 재미가 있어 좋다. 글은 달라지지 않았을 테니 나 혹은 세상이 달라졌다는 거겠지. 그래서 사두고 손 못 댄 책이 쌓였는데도 이런 짓거리를 하고 있는 거.

…그것이 우리들의 풍속이 될 수 없는 것은 고사하고 우리에겐 애초 우리들 자신의 어떤 풍속의 가능성도 용납되지 않는 것이다. 그래 우리는 우리들 자신의 풍속의 의상이 없는 시대에서 그 삭막하고 참담스런 삶의 현실을 맨몸으로 직접 살아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보다도 그 참담스런 삶의 현실이 또 다른 풍속으로 부화되는 것을 거부하며, 자기 삶의 새로운 風俗化에 대항하여 그것을 거꾸로 인내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민형도 어쩌면 그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자신의 이름으로는 소설마저도 단 한 편밖에 쓸 수 없었던 민형─그래서  그는 오히려 곽서방에게 그토록 매달리고 있었는지 모른다. 그리고 끝내는 절망 속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나 그 민형의 종말─그것은 그 곽서방의 풍속에 자신을 귀의시킬 수 없었던 비극의 종말이 아니라, 그의 삶의 새로운 풍속화에 대한 마지막 저항과 결단의 몸짓은 아니었을까. …나는 그나마 민형의 경우처럼 자신의 삶에 대한 어떤 치열한 인내와 결단성, 심지어는 그 풍속의 미학에 대한 나름대로의 꿈마저도 깊이 지녀보질 못해온 터이니 말이다.

세상(뭐 세계라고 해도 좋을 거 같고) 사람 중에 '매잡이'의 목소리에 선뜻 '저요~!' 할 사람... 없다. 귀 기울이는 사람이야 있겠지. 어쩜 많을지도. 그치만 그렇게 산다는 건...없다, 없어. 그렇다고 아무도 손들어 주지 않는 목소리를 왜 내는 걸까? 하고 퉁퉁거릴 필요는 없다. 아무도 선택하지 않을, 그런 사람들이 사는 그런 세상이니까 그런 목소리가 필요...하다. 아, 유난스레 좋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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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이거나 완결을 준비하는 작품이 춈 보이네.





난 여직 우무베도 못 읽었는데... 이건 만화로 먼저 보게 되네. 원작 있는 만화는 그닥 반갑지 않은데 이건 어떨지. 작화가가 수염 애호가에 늙은이를 잘 그린다는데 그렇군. 늙은이를 잘 그리네.
원작을 안 읽어서 받아들이는 데 거부감도 없고 작화도 좋고 괜찮을 거 같다. 아직 다 읽질 못했군.


아... 이거 참 어쩌려는지
소년 만화야 그 '열혈'과 자꾸 쏟아지는 캐릭터 벼락을 맛으로 보고 있긴 하지만 이건 뭐... 근데 거기서 소스케를 물리치면 이 시리즈는 끝나는 거야?
새로운 캐릭터가 매회 쏟아지는 걸 맛이라고 생각하니 낭비되는 캐릭터에 대한 아쉬움도 덜하긴 하지만 '긴' 출연이 너무 없어. 보기 싫어지고 있다.
'카카시'가 출연 빈도가 낮아져서 나루토도 접었는데... 쯧

이번에 해왕이 등장하고 옆에 장군? 함장? 들이 죽~~ 서서 회의를 했지.
아~~~ 역시 누가 누군지 모르겠어. 내 눈이 둔한 거냐...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
앞머리 삐침 갯수로 눈치 채야만 하는 건가...
이것도 월한에 보급하고 월한이 전쟁에서 이기면 끝...이려나.



크크크...^^b
이전 이야기도 이렇게 재밌었던가? 기억이 안 나는군.
이번 이야기는 작품 의도, 그러니까 외딴 섬에서 남자 냄새를 넘어서 야수 냄새를 풍기며 엎치락뒤치락하는 남학교 기숙사생의 애환이 절절...이게 잘 그려졌답니다.



다이몬즈도 이렇게 완결.
튀어나올 거 같은 눈동자, 까만색 립스틱 칠한 거 같은 입술 등등 부담스러운 게 많았지만 마지막 프로그레스였던가 그 끝판대장의 디자인 괜찮았다.
'용서'는 궁극인...거였어.


음... 이것도 캐릭터 디자인이 괜찮지. 박스랑 링이라는 아이템도 괜찮고.
이건 요즘 관련 동인지를 하도 봐서... 보면서 자꾸 쓸데없는 생각이..음흐흐흐흐~~
딱 점프식 소년만화 흐름대로 질주 중.
이제 초이스게임인가 뭔가로 들어가는데... 박스랑 링에 이어 바이크까지 한 대씩 줄 모양.

음... 이것도 인물구별이 힘든 작품 중 하나.
등번호로 구별해야...만해.
역시 내 기억이 연결을 안 해줘서 지금 누구랑 무슨 대회에서 대결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읽어갔다.;;;;;;;



아~~ 아카드님이랑 집사 할아부지 월터, 글고 주인 아씨 인테그라 헬싱의 이야기가 10년만에 끝을 맞았다.
월터 할아부지는 역시 할아부지일 때가 최고~-.-b
요건 푸악~~하고 뿜어지는 피가 아니라 몽글몽글 질척질척 농도 짙은 피가 칠갑을 했던 작품.


페이퍼 쓰면서 문득!!! 16권을 지난 번에도 한 번 산 거 아닌가 하는 불안이~~~ㅡㅜ 음... 역시 그림이 훌륭하다.이야기는... 내 기억이 앞권이랑 연결을 안 시켜줘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
그래도 루기가 등장한 거 보니 빙 둘러가던 이야기가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와 제대로 원을 마무리하려는 듯이 보인다. 그럼 이 이야기도 조만간 마무리?

구구는 문제 없이 읽으면 될 테고...
근데 FSS는 어쩐다... 어쩐다... 어쩐다... 언제 11권을 다 읽고 저걸 읽느냔 말이지. 블리치처럼 휙~~~ 한 권 보는데 5분 걸리는 책도 아니고 말이지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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