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치 들고 흔들다가 아직 할부금도 못 끝낸 티비를 박살냈다.
그냥 꾸중 듣는 걸로는 넘어가지 못할 거 같아 걱정걱정.
마침 그림 그리러 가자고 찾아온 친구를 보고 결심했다.
그래!! 며칠 떠나있자...훗
그렇게 집을 나갔는데 일이 묘하게도 꼬여 무시무시한 일-지옥행 배에, 것도 밀항으로다가-에 휘말린다.


시작은 굉장히 흥미진진했는데...
제목도 괜찮고 말이지...
이야기가 더 길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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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나온 지 2주가 넘었는데 몰랐다.
다 마찬가지지만 이것도 언제 몰아놓고 다시봐야 이야기가 연결되지 신간만 따라가서는 도통 뭔 소린지 기억이 가물~ 그래도 각성자의 그 훌륭한 모습에 눈이 번쩍 뜨이니까 즐겁게 보는 중. 지금은 누구랑 싸우는 중이더라? 뭐 우얫든동 끝판대장은 동서남북 각성자가 아니라 조직인 게지?




아... 빨리 보고 싶다.
구두룡 농구 부원들...






이야기가 맨날 거기서 거기라 살짝 지루.
그래도 예쁜이들이 많으니까 이번 권도 함 사보기로.





어제던가... 티비에서 '딥임팩트'란 영화를 했었는데 끄트머리 잠깐 봤다. 분명 극장서 본 거 같은 영화. 근데 어쩜 이리 하얄수가. 준비된 셀터 같은데 들어간다는 거 같던데. 세븐시즈가 떠오르는...




아이다사키님 책이 나왔구만.
이건 중고샵에 뜰 때까지 함 기다려볼까...
작화가 나라치하루였다면 바로 장가고에 담았을 거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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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역시 '우리학교 DVD'를 구해야겠기에,
근데 알라딘에 올라온 중고는 가격이 안 맞아 검색검색. 마침 교보에 재고가 있어 주문했는데 배송료가 띠링~ 음... 난 배송료가 왜 이리 아까운 거실까. 사실 그거 아끼려고 이거저거 주워담아서 장바구니 거하게 만드는 것보담 깔끔하게 몇 천 원 주고 마는 게 나은데. 오프에서 산다고 생각하면 그 정도 교통비는 들 테니. 근데도 난 배송료가 너무 아까운 거시다. 더불어 할부수수료도. 그래서 무이자가 아니면 절대 할부를 안 하지. 무이자가 되는데 할부를 안 하는 것도 어쩐지 손해보는 거 같아 -.-;;;;서 '거의' '언제나' '꼭' 하는 편이다.  

ㅁ 역시 배송료는 물 수는 없겠기에,
또 여기저기 한참을 구경하고-교보는 거의 이용을 안 해서 익숙하지가 않다, 마치 늘 가는 이마트 말고 다른 지점을 가면 불편한 것처럼, 요즘은 그나마 동네 이마트도 자제, 거기 돈 먹는 바구미의 소굴-미우라 시온의 로맨스 소설 한 권을 담고 나름 뿌듯하게-내가 이 정도에서 장바구니를 내려 놓을 정도의 자제심을 갖게 되었다는 사실에 대한 대견-결제 단추를 누르려는데... 그걸로는 배송료를 후칠 수가 없었다. 거긴 2만원 이상이라야 되는 모양.
그래서 또 여기저기 살피고는 히가시노게이고-이름이 맞는지 모르겠네, 일본사람 이름은 러시아사람 이름보다 거시기 어렵^^;;;;-의 가벼운 소설 하나를 담으려는데 다이시지에-언제나 거슬리는 이름, 정말 당신 이름은 시지에?-가 보인다. 보관함에 묵히고 있는 물건을 특가로 만나면 반갑지. 그렇게 샤핑을 끝내려는 차에









이 물건을 묶어서 파는 거다. 아... 이건 삽화 때문에 출간당시 꽤나 탐을 냈던 물건. 그래도 나는 승리를 겟~! 들었다가 놨다가 놨다가 들었다가 했지만 결국 뒤통수에 있는 책장을 함 쳐다보고는 돌아섰다. 음하하하핫~~ 근데 지금 이 페이퍼를 쓰다보니 어쩐지 또 아쉬움이 울렁울렁~~~ 

지금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듣고 있다. 뮤즈.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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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톤]도 그렇고... 2차 대전 관련 동화를 찾아 읽다 알게 된 책인데 매우 좋음이닷!! ^^b 
지금까지 읽은 비슷한 제재의 이야기 가운데 제일 괜찮은 작품, 아직까지는. ^^





읽은 지가 꽤나 오래되어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배경이 아마도... 오스트리아... ^^;;; 비오는 날이면 스쿨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이야기 지어내기를 하는 아이들. 그리고 저기 제일 왼쪽에 앉은 여자 아이(이름은...음...음...orz...)가 이야기를 지어낸다.
그건...
히틀러에게 딸이 있었다면... 이란 이야기다.
그 딸아인 얼굴에 큰 반점이 있어 숨겨졌다.
거 왜 히틀러의 인종정책 있지 않던가... 그런 상황에서 자기 딸이 그러니... 숨겼겠지.
그 애 이름은 하이디였다... 액자 속 하이디의 이야기와 그 밖에서 하이디의 이야기를 바라보고 고민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굉장히 유기적이다.
멋짐!!
*
이 책, 일본에서 뭔 상을 받았다는 거 같던데... 때문(?)인지 일본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온 걸까. 일본인 삽화가의 삽화. 삽화도 아주 맘에 들더라는.

"히틀러나 폴 포트가 저지른… 대량학살 말이지요. 그들은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나요?"
"모르겠구나. 사람들은 나쁜 짓인데도 옳은 일을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지. 하지만 히틀러나 폴 포트는… 글쎄, 모르겠구나. 자기들이 옳은 일을 한다고 생각했을지도."
"하지만 우리가 옳은 일을 하는지 어떻게 알죠?"
"그 질문도 대답 못 하겠구나. 생각해 봐야 되겠다. 부모님이나 다음 일요일에 스티븐 신부님께 여쭤보지 그러니? 대답이 충분하지 못하다면 미안하구나. 난 가서 종치기 전에 얼른 점심을 먹어야겠다. 그럼 더 물을 게 없니?"
오후 내내 그 생각이 마음을 눌렀다.
사람들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해야 했다. 하지만 자기가 옳은 일을 하는지, 그른 일을 하는지 어떻게 알까?
다른 사람이랑 똑같이 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히틀러 사건은 나라 전체가 그른 일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니까.
당시 그들은 그런 상황에 대해 생각했을까? 증거를 봤을까? 통계나?

친구가 들려주는 하이디의 이야기를 들으며 주인공(?)은 저런↑ 고민을 한다.
내가 하는 일이 옳은 일인지 그른 일인지를 판단하는 것...
어려운 일이지...
아니, 어쩜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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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톤은 왼손으로 글씨를 써요. 하지만 정상적인 독일 어린이가 되려면 오른손으로 써야 한대요."



난 분명 안톤을 괴롭히는 그런 아이였을 거다, 거기 그 자리에 있었다면.
어릴 때 사고를 당해 말하기와 쓰기가 뒤쳐지는 안톤은 히틀러의 인종정책 때문에 수용소에 갇힐 판이다.
수용소에 갇히면 얼마 안 있어 무슨무슨 병에 걸려 아이가 죽었다는 통지가 오는... 그런 시절의 이야기.

학교에서, 동네에서, 애들한테, 선생들한테 괴롭힘을 당하며 존재를 부정당하는 안톤.
수용소에 보내지 않으려고 엄마와 아빠가 안톤을 숨기며 지낼 때, 인근 주민들이(안톤의 가족을 포함하여-방공호에 안 가면 의심받는 가족들은 어쩔 수 없이...) 공습을 피해 방공호로 가면, 안톤은 캄캄한 집에서 혼자 공포에 떨어야했다.
그 공포가 어떠했을지... 아니 공포 이전에 그 절망적인 고독을 생각하면... ㅡㅜ
그래도 거기 그 자리에 내가 있었다면 나는 안톤을 괴롭...-.-;;;;



"어어엄마, 자자자격 미달……. 그게 머뭐야?"
"넌 그런 말 아직 몰라도 돼."
'엄마는 왜 그것을 안톤에게 설명해 주지 않는 걸까? 아이들이 안톤에게 이미 그런 말을 했는데.'
"자격 미달자라고 하는 거야. 사람들 중에 살아갈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그렇게 부른단다."
"아아아안톤이 그그그런 사람?"
"인간은 누구나 살아갈 자격이 있어."
"그그그런데 그그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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