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알라딘 이달의 시리즈에 사계절 그림책이 올라왔어.
사면 찰스키핑 엽서도 준다길래 담았는데 권당 한 봉지씩 줬나봐. 그래서 세 봉지를 받았지. 이번에 산 키핑 그림책에 있는 그 환상적인 서커스 그림도 있고 예뿌네, 매우.








근데!! 쿠폰 써먹느라 같이 산 그림책 중 한 권인 성냥팔이 소녀...

책이 마이 더러버서 아침에 쓴 화장솜 재활용하여 앞쪽 닦고 뒤로 돌리니...헉...롯데마트에서 5700원.
나의 영수증에는 6650원이라고 찍혔는데 책 가격표는 5700원. 혹시...롯데마트서 5700원에 팔다 남은 거...입니까ㅡㅜ
거시기머시기한 기분입니다. 이거 뭥미? 스티커 떼주는 센스를 바라면 내가 너무 많이 바라는 거...겠지요, 알라딘님.
 
그래도 책은...ㅡㅜb

오들오들 떠는 성냥팔이 소녀.


두 집 사이에 들어가 웅크리고 앉아 성냥을 켜봤자 몸을 사르르 녹여주는 따뜻함도 잠시 뿐인 게지.

가격표는 거시기머시기하지만 이번에 산 파코브스카 참 좋구나. 역시 좋구나,라고는 못하겠는 것이, 내가 감당하지 못한 파코브스카가 있었으니까.
이건 그렇지 않고 참 좋구나. 








ㅁ 아, 펭귄 엽서도 왔다. 키핑 엽서 세 봉지 받았는데 펭귄 엽서까지...덜덜덜

책모양의 케이스에 든 백장의 펭귄 표지 엽서들이 도착했다.

부들부들한 무광 코팅에 종이가 톡톡한 것이 좋네. "영어? 그게 뭔가요? 먹는 거?"다 보니 펭귄과 인연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고 쓰고 퍼뜩 생각나는 게 있어 옆을 보니 예전에 선생님께 받은 '왕부인의 죽음'이 펭귄이다. 헐~ 있구나 너와 나는 인연이.

영어 모르고 영어책이랑 척진 사이라도 이거 구경하는 건 참 재밌다. 특히 상자를 열었을 때 제일 처음 보였던 게츠비!!! 글고 레이먼드챈들러의 빅슬립을 봤을 땐 우와~!!!

펭귄의 저 빨간 표지는 크리스마스에 카드 대신에 써먹어야겠다. 클수마스씰 붙이고 클수마스 스티커로 장식하면 충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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