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책은 이야기와 무관하게 욕심이 나지... 내꺼로 만들어두면 뿌듯할 책.
근데 그림 중간 중간 우습지도 않은 낙서들이...
도대체 도서관 책을 뭐라고 생각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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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는 이런 거다.
"얘야, 왜 그렇게 도망쳐야 했지?"
"사람들이……사람들이 어머니를 불에 태웠어요."


아주 짧은데 담고 있는 이야기는 굉장히 커서, 어느 문장 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만약 네가 선택할 수 있었더라면 말이다. 너는 어디에 있는 어머니를 보는 것이 나았겠느냐? 다른 사람들에게 에워싸여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어머니냐, 아니면 그 바깥, 괴롭히는 사람들의 무리 속에 끼어 있는 어머니냐?"
내가 선택할 수 있다면 난 어느 쪽에 서고 싶을까... 마녀? 마녀를 사냥하는 무리?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은 勇者로세...
옛날이나 지금이나 대중이라는 이름의 무리는 어찌 그리도 어리석은 겐지...
나부터도 말이다...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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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수록된 '매잡이'
올 봄...쯤...부터 다시 읽고 있는 이청준의 이런 저런 글들. 예전에도 작가가 훌륭한 글을 쓴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 어쩌다보니 여러 번 읽게 된 '남도사람' 연작만 해도 담고 있는 생각의 맑음은 물론이고 다섯 편의 그 어우러지고 흩어지는 매력에 '이런 게 연작 소설이란 거구나.' 하는 생각도 했었고...

근데 매잡이는 '유난스레' 좋다. 다시 읽는다는 건 이런 재미가 있어 좋다. 글은 달라지지 않았을 테니 나 혹은 세상이 달라졌다는 거겠지. 그래서 사두고 손 못 댄 책이 쌓였는데도 이런 짓거리를 하고 있는 거.

…그것이 우리들의 풍속이 될 수 없는 것은 고사하고 우리에겐 애초 우리들 자신의 어떤 풍속의 가능성도 용납되지 않는 것이다. 그래 우리는 우리들 자신의 풍속의 의상이 없는 시대에서 그 삭막하고 참담스런 삶의 현실을 맨몸으로 직접 살아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보다도 그 참담스런 삶의 현실이 또 다른 풍속으로 부화되는 것을 거부하며, 자기 삶의 새로운 風俗化에 대항하여 그것을 거꾸로 인내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민형도 어쩌면 그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자신의 이름으로는 소설마저도 단 한 편밖에 쓸 수 없었던 민형─그래서  그는 오히려 곽서방에게 그토록 매달리고 있었는지 모른다. 그리고 끝내는 절망 속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나 그 민형의 종말─그것은 그 곽서방의 풍속에 자신을 귀의시킬 수 없었던 비극의 종말이 아니라, 그의 삶의 새로운 풍속화에 대한 마지막 저항과 결단의 몸짓은 아니었을까. …나는 그나마 민형의 경우처럼 자신의 삶에 대한 어떤 치열한 인내와 결단성, 심지어는 그 풍속의 미학에 대한 나름대로의 꿈마저도 깊이 지녀보질 못해온 터이니 말이다.

세상(뭐 세계라고 해도 좋을 거 같고) 사람 중에 '매잡이'의 목소리에 선뜻 '저요~!' 할 사람... 없다. 귀 기울이는 사람이야 있겠지. 어쩜 많을지도. 그치만 그렇게 산다는 건...없다, 없어. 그렇다고 아무도 손들어 주지 않는 목소리를 왜 내는 걸까? 하고 퉁퉁거릴 필요는 없다. 아무도 선택하지 않을, 그런 사람들이 사는 그런 세상이니까 그런 목소리가 필요...하다. 아, 유난스레 좋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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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이거나 완결을 준비하는 작품이 춈 보이네.





난 여직 우무베도 못 읽었는데... 이건 만화로 먼저 보게 되네. 원작 있는 만화는 그닥 반갑지 않은데 이건 어떨지. 작화가가 수염 애호가에 늙은이를 잘 그린다는데 그렇군. 늙은이를 잘 그리네.
원작을 안 읽어서 받아들이는 데 거부감도 없고 작화도 좋고 괜찮을 거 같다. 아직 다 읽질 못했군.


아... 이거 참 어쩌려는지
소년 만화야 그 '열혈'과 자꾸 쏟아지는 캐릭터 벼락을 맛으로 보고 있긴 하지만 이건 뭐... 근데 거기서 소스케를 물리치면 이 시리즈는 끝나는 거야?
새로운 캐릭터가 매회 쏟아지는 걸 맛이라고 생각하니 낭비되는 캐릭터에 대한 아쉬움도 덜하긴 하지만 '긴' 출연이 너무 없어. 보기 싫어지고 있다.
'카카시'가 출연 빈도가 낮아져서 나루토도 접었는데... 쯧

이번에 해왕이 등장하고 옆에 장군? 함장? 들이 죽~~ 서서 회의를 했지.
아~~~ 역시 누가 누군지 모르겠어. 내 눈이 둔한 거냐...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
앞머리 삐침 갯수로 눈치 채야만 하는 건가...
이것도 월한에 보급하고 월한이 전쟁에서 이기면 끝...이려나.



크크크...^^b
이전 이야기도 이렇게 재밌었던가? 기억이 안 나는군.
이번 이야기는 작품 의도, 그러니까 외딴 섬에서 남자 냄새를 넘어서 야수 냄새를 풍기며 엎치락뒤치락하는 남학교 기숙사생의 애환이 절절...이게 잘 그려졌답니다.



다이몬즈도 이렇게 완결.
튀어나올 거 같은 눈동자, 까만색 립스틱 칠한 거 같은 입술 등등 부담스러운 게 많았지만 마지막 프로그레스였던가 그 끝판대장의 디자인 괜찮았다.
'용서'는 궁극인...거였어.


음... 이것도 캐릭터 디자인이 괜찮지. 박스랑 링이라는 아이템도 괜찮고.
이건 요즘 관련 동인지를 하도 봐서... 보면서 자꾸 쓸데없는 생각이..음흐흐흐흐~~
딱 점프식 소년만화 흐름대로 질주 중.
이제 초이스게임인가 뭔가로 들어가는데... 박스랑 링에 이어 바이크까지 한 대씩 줄 모양.

음... 이것도 인물구별이 힘든 작품 중 하나.
등번호로 구별해야...만해.
역시 내 기억이 연결을 안 해줘서 지금 누구랑 무슨 대회에서 대결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읽어갔다.;;;;;;;



아~~ 아카드님이랑 집사 할아부지 월터, 글고 주인 아씨 인테그라 헬싱의 이야기가 10년만에 끝을 맞았다.
월터 할아부지는 역시 할아부지일 때가 최고~-.-b
요건 푸악~~하고 뿜어지는 피가 아니라 몽글몽글 질척질척 농도 짙은 피가 칠갑을 했던 작품.


페이퍼 쓰면서 문득!!! 16권을 지난 번에도 한 번 산 거 아닌가 하는 불안이~~~ㅡㅜ 음... 역시 그림이 훌륭하다.이야기는... 내 기억이 앞권이랑 연결을 안 시켜줘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
그래도 루기가 등장한 거 보니 빙 둘러가던 이야기가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와 제대로 원을 마무리하려는 듯이 보인다. 그럼 이 이야기도 조만간 마무리?

구구는 문제 없이 읽으면 될 테고...
근데 FSS는 어쩐다... 어쩐다... 어쩐다... 언제 11권을 다 읽고 저걸 읽느냔 말이지. 블리치처럼 휙~~~ 한 권 보는데 5분 걸리는 책도 아니고 말이지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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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냥 웃어줘야만 할 거 같다.
초반에는 옆에 앉은 똥이 "재밌다"라든가, "이 영화 잘 만들었네" 같은 얘길 했었지... 했었어.
우린 예의 그 '안톤'이 등장했을 때도 참을 만했었다.
다만... 이유는 필요했었던 거다.
근데... 영화엔 이유가 없었다. 

그냥 썰렁한 자막이 휘리릭~ 올라가더구만.
안톤이 유괴되었다... 그래서 그 안톤이 왜 그 산에 있는 안톤이 되는 건데?
뭐지 이 영화... -.-" 

'로익'이던가... 뭐 나라도, 아니 특히 나는(약간의? 고소공포증이 있으니) 로익처럼 찌질이에 일행의 발목을 잡고 늘어지는 진상짓을 분명 했을 거다. 그래도 내가 하는 건 로맨스고 니가 하는 건 스캔들, 나는 개념탑재요 그대는 병시니즘일지니. 로익 보면서 참 웃었다는 거. 그렇게 찌질할 수가~!!!!
등장하는 여인네들... 다리 길고, 문제의(음... 문제녀였지. 아니, 마성의 여인네?) 끌로에는 가슴이~ 가슴이~ 차암... 나 왜 자꾸 그리 눈이 갔던 걸까. 특별히 巨하지도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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