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Fat Cat Book & CD Set (빅팻캣 전7권 + 오디오 CD 4장 + Big Fat Cat의 세계에서 제일 간단한 영어책)
무코야마 다카히코.다카시 마데츠오.studio ET CETERA 지음, 김은하 옮김 / 윌북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그림책의 이야기, 매우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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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 1.2.3권 합본호
장마르크 로셰트 외 지음, 김예숙 옮김 / 현실문화 / 200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기차를 타고 국경을 넘는 기분은 어떤 걸까? 작은 나라에 살기 때문인지, 며칠 혹은 몇 달에 걸친 기차 여행에 대한 알 수 없는 기대가 있다. 이 책에 대해서도 약간이나마 그런 기대가 있었다. 잠수함의 앞코처럼 강인해 보이는 열차의 그림과 함께 '영원한 겨울, 얼어붙은 백색의 세상. 지구 이쪽 끝에서 저쪽 끝을 향하여 열차가 달린다. 절대 멈추지 않는 열차.'라는 글이 보인다. 절대 멈추지 않는다는 부분이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지구의 이쪽에서 저쪽을 지난다는 열차를 보니 내 약간의 기대를 계속 걸어둬도 되겠다며 『설국열차』의 세계로 들어갔다. 근데 이 책이 하는 이야기는 전혀 낭만적이지가 않았다. 그렇다, 난 잘못된 기대를 펄럭이고 있었던 거다.

『설국열차』는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에게 약속된, 우리가 누릴 절망에 대한 이야기다. 대립하던 강대국은 기후를 무기화했고 전쟁이 일어났고 지구는 얼어붙었다. 영하 90도의 지구를 견뎌내기 위해 사람들은 마침 준비되어 있던 고급 유람열차를 선택한다. 열차는 움직이면서 에너지를 생성하는 시스템으로 언제까지고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차라는 제한된 공간은 선택된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었고 선택받지 못한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화물칸으로 몰려들었다. 그렇게 멈출 수 없는 여행은 시작되었다. 

1001량이라는 거대한 기차도 문명의 마지막 흔적으로서는 좁디좁은 공간일 뿐이었다. 꼬리칸의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앞칸으로의 진출을 꾀하다 많은 수가 죽음을 맞았다. 먹을 것도 배설할 곳도 없는 꼬리칸에서 생일을 맞은 노인이 원한 선물은 한 시간의 고독이었다. 혼자만의 시간. 사람들은 없는 공간을 좁히고 좁혀 노인에게 한 시간의 고독을 선물했고 노인은 그 시간을 자살에 활용(?)했다. 꼬리칸의 승객들이 감히 삶이라 할 수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순간, 같은 기차의 앞쪽 황금칸 사람들은 다른 의미에서 삶이 아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여전히 좋은 술과 음식에, 대재앙 전과 마찬가지의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들도 희망만은 가질 수 없었기 때문이다. 현실을 외면하며 시간의 바깥에서 살아가는 저항이 고작이었다. 기차가 목적지를 갖지 못한 채 그저 달리듯, 승객들도 그저 숨쉬고 있었다. 

3권으로 구성된 이야기 중 1권은 설국열차의 꼬리칸 탑승자 프롤로프가 탈출하여 인권운동가 아들린과 함께 황금칸에 이르면서 겪는 이야기다. 2권은 시험적으로 잠깐씩 기차를 정차할 때 밖으로 나가 주변을 살펴야 하는 선발대원 퓌이그와 제2 설국열차의 이야기이며 3권은 퓌이그가 정치가가 되어 기차 안의 거짓에 맞서는 이야기다.

 
문명의 마지막 흔적이라는 설국열차의 상황은 지금의 우리를 분명하고 선명하게 보여주는 최상의 거울이었다. 그 좁은 공간에서도 더 누리고 더 가지려고 대중에게 알량한 위안과 쾌락을 제공하며 자기들 뜻대로 기만하고 억압하는 사제와 정치인, 군인이 등장한다. 그러면 대중은 어떠한가? 지구를 차갑게 얼려버린 그들의 아둔함이 영하 90도의 기온에 깨어날리 없다. 인류 앞에 아무런 희망이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인정할 용기도 없는 수많은 생존자들은 불안과 권태를 참지 못하고 현실을 외면한다. 목구멍을 지나는 한 방울 술에 욕심 사나운 사제의 감언에 부드러운 女體의 체온에 빠져 스스로 거짓으로 걸어들어가 흥청망청 몸을 흔든다.


퓌이그가 사제와 의원을 몰아내고 진실을 무기로 열차를 장악하고 대서양에서 오는 신호를 향해 기차를 움직였을 때 사람들은 퓌이그를 반기기보단 거짓 꿈을 꾸게 해주던 사제와 권력자를 아쉬워했다. 그저 죽기 직전까지 가상 여행을 즐기든가 섹스를 하며 죽겠다는 그들. 기차 안 대다수의 인간은 지독하게 나약하고 극악하게 보일만치 이기적이지만, 잔혹한 진실을 외면하고 달콤한 거짓에 열광하는 건 내 모습과도 크게 다르지 않으니 어쩐다……. 물론 나 같은 모질이와는 다른, 어떤 시절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움과 욕심을 이기는 인간이 있기 마련이고, 설국열차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망가질 대로 망가진 상황을 바로잡아보려 한다. 그들의 노력은 보답받을 수 있을까? 대서양으로부터의 신호는 인류에게 희망의 빛이 될 수 있을까?



우리 몫의 설국열차 티켓이 예약되어 있지 않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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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기다리고 있었던 것고 있고 습관적으로 담는 것도 있으니 
어떤 건 좋았고 어떤 건 짜증스러워지고 있는 것도 당연하겠지 

 

 

미도리카오 유키의 작품은 권수가 짧은 이야기가 더 좋긴 하지만 이쪽도 역시 괜찮다. 그림만큼이나 여유랄지 그런 독특한 분위기가 있지.






이쪽은 이제 습관적으로 담는 쪽... 그래도 또 책 펴들면 오~~와~~ 하면서 보긴 하지만. '너무' 멋진 그림이 살짝 부담스럽다. 이번 30권의 한정판은 너무 비쌌다. 흰티셔츠는 예뻐보였지만 너무 비쌌다. 췟!




백조 액추얼리의 코다마유키. 이번엔 인어이야기를 하는 단편집이었다. 아마 이쪽이 첫 단행본이었던 거 같네. 이거 이거 참 괜찮았다. "선배, 인어는 처음이신가요?" 푸핫~! 뭐 설렁탕은 첨이신가요..이런 분위기.




이쯤에서 진짜 손 털고 싶은 블리치. 거기 어디지... 끝판 대장이 도망친 딴 세상. 거기로 가서부턴 뭐 이야기의 진전도 없고 맨 쿠아아아아~~~ 어흑~~~ 좌악~~~ 이러면서 한 권 한 권 넘어가는구나. 그치만 호로가면을 보니...뭔가 또 꾸욱~하는 게 올라와서 앞으로도 같이 가긴 할 거 같지만.




한 8개월만에 나온 신간인데 어찌 이리 오랜만인 거 같은지. 그림은 또 어째 이리 더 지저분하고 어색하냐...-.-;;;; 그림 진짜 안습안습안습. 그치만 내가 좋아하는 타카하시츠토무나 니헤이츠토무의 그림으로 만나고 싶지 않은 묘한 심리...ㅎㅎㅎ
그나저나 얘네팀은 진짜 전승 혹은 무패로 끝까지 가는 걸까?



이 책은 볼 때마다 가격이 참... 치키타구구랑 요넘이 같은 가격이라니 말이 되는가. 크기도 그렇고 종이질도 그렇고 유난히 허섭스러운데 이게 어째 4500원이냐고오오오~!!! 아다치님만 아니었어도오오오~~~
인물들의 감정이 진짜 복잡하게 얽혀서 끓어넘쳤지만... 특유의 연출로 종이 위에 그려진 모습은 그저 차분차분 조용조용하기만.


뭐... 역시나 토노님~!!^^b 이라는 말 말고 뭘 더 할까.






이 커플을 딱히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그랬다. 누구나 자기 색깔이 있지만 이 작가도 참... 커플 설정과 그 역할에 대한 자기 색깔이 분명하달지 변화가 없달지.





이렇게 왔는데도 이야기는 흐트러지지 않고 꽤 밀도 있다. 그래봤자 신간 나올 때 그것만 읽다보니 사실 이야기가 우째 흘러가는지도 제대로 파악 못하고 있지만. 나중에 복습 한번 해줘야지.
이건 겉표지를 들추면 속표지 만화가 있는데, 이번 권 속표지 만화 정말 데굴데굴~~~~



이건 책 도착하기 전에 복습을 한번 해줬지. 그러면서 어색한 그림이 꽤 자주 눈에 띄어서. 심지어는 표지까지 그런 부분이! 그림이 익숙한 작가는 아니라고 생각함. 그래도 연출만은 열혈이라는 분명한 코드를 막 뿜어내서~~ 재밌다.  
다리 길이 좀 줄여주고 옆모습에서 보이는 코 조금만 작게 그려줬으면... 그리고 악당 후와쇼의 출연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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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벌기는 힘들어'였던가... 거기서 할아버지가 참 좋았다.
같은 작가의 책이라 도서관에서 뽑아들었는데-게다가 신간-뒤에 있는 책소개를 보니 할아버지와 손녀로 구성된 2인조 가족이야기란다. 얼른 대출했다.

첨엔 정말 맘에 들었다. 문장 하나하나가 다 예사롭지 않고 재치가 철철 넘치는 거다. 근데 뒤로 갈수록, 그러니까 복권에 당첨되고부터는 이야기 따라가기가 수월하지 않았다. 할아버지의 의도를 잘 모르겠다. 책소개에서 그 의도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요양원으로 가서 손녀랑 떨어져 살게 될까봐,라고-글쎄다... 애초에 왜 동상에 올라갔는데? 그건 그냥 우발적인 거고 그 뒤부터가 할아버지의 의도된 행동이란 말인가...갸웃
뒤가 그러다 보니 앞의 재기넘침도 점점 빛을 잃어... 뭐 그렇더라는 거.

 
폐지 따위를 수집하는 할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으며 신발이라기보다 온갖 접착제를 모아 놓은 듯한 걸어다니는 접착제 종합세트를 발에 끼고 다니는 똑똑한 손녀. 걸어다니는 접착제 종합세트에 대해 뭐라도 한 마디 할라치면 할아버지는 말할지도 모른다. "너니까 수제화를 신고 다니면서, 투덜거리는 거야."
그리고 엄밀히 말해 체코 최초의 환경보호주의자이자 자기 시대보다 몇 광년이나 앞선, "내가 인생이야!"라고 소리치는 할아버지로 구성된 가족이 바로 2인조 가족되겠다. 가난하지만 그 가난에 저어어언혀 주눅들지 않는 가족의 우당탕탕 시끌벅적 일상...이라고 하면 간략한 소개가 되려나. 

 
애초의 선택 이유처럼 이 작가가 그리는 할아버지는 진짜 매력있다. 그 점에선 이 작품도 실망스럽지 않았다.

할아버지가 쓰레기를 뒤진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나의 자의식은 분명히 크게 흔들렸을 것이다. 하지만 내 마음은 그 일로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첫째는 내가 그 사실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할아버지가 검지를 치켜세우며 했던 말이 생각났다. "참된 우아함이 머물 곳은 우리 영혼밖에 없어."

"그런 건 우리에게 전혀 필요가 없어! 일단 복권을 사면 우리에겐 필요도 없는데 덜컥 당첨이 될 거야."
"하지만 난 당첨이 됐으면 좋겠어. 내 말 알겠어?"
"왜 우리가 당첨이 되어야 하는데? 우린 그런 거 필요 없어."
이런 어림 반 푼어치도 안 되는 소리가 있나! 나는 아예 대꾸조차 하기 싫었다. 우리에게 그런 게 필요 없다니! 다른 사람도 아니고, 땡전 한 푼 없는 우리에게!
"당첨 되면, 넌 그 돈으로 뭘 할 거니? 5만 크로네를 가지고?"
"은행에 가져갈 거야. 저금통장이라는 말 들어본 적 있어?"
할아버지는 침대에 편안히 자리를 잡았다. 이것은 본격적인 전투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였다.
"내가 이제까지 살면서 꺼려왔던 것이 바로 그 저금통장이라는 거야. 그놈의 것은 유치한 욕구와 천박한 욕망을 부추기거든. 넌 돈이 생기면, 기름진 음식을 사 먹겠지. 그러면 동맥경화 때문에 머리가 나빠질 거야. 새 신발을 사 신으면, 엄지발가락이 흉하게 망가질 거고, 레이스 달린 나일론 팬티를 사 입으면, 암에 걸리겠지. 그러다 어느 날 돈이 사라지면, 넌 아직도 네게 필요한 것을 손에 넣지 못했다는 걸 알게 될 거야. 그러고 나면 넌 머리는 녹슬고, 다리를 절고, 병든 몸으로도 모자라 기만당했다는 기분을 안고 살아갈 거야. 돈이란 사람을 노예로 만드는 물건이야!"
"그래서 땡전 한 푼 없어 행복하겠네!"

 

나도 할아버지처럼 생각할 수 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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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 앞에만 앉아있었지만 그래도 원격조종기를 들지 않은 나머지 한 손에 만화책을 들고 있었으니 만화는 몇 권 읽었다. 호모만화도 몇 권 되고. 아~~~ 호모만화 정리 빨리 끝내야지 맨날 붙들고 있기 넘 지루지루.

쿠크로빈...하면 쿠크로빈춤이 생각나고 파타리로가 생각난다.
'울새'는 괜찮단 얘길 좀 들었던 거 같은데...별로였다. 한 권으로 끝나는 이야기인 줄도 몰랐고, 표지 특히 뒷표지를 보고 일단 정이 좀 떨어졌고, 디지털냄새가 풀풀 나서. 당연하다면 당연한 건데도 싫었다. 작화도 별로였고 심리전을 다룬 작품인데 그걸 그냥 줄줄 설명으로 다 풀어버려서 '뭥미?' 했다.



굳이 데스노트 때문이 아니라도 오바카 다케시의 그림이 지루해서 요건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어찌 어찌 보게 되었다.
그 빤들빤들한 작화는 여전하군. 주인공이 누구야? 그리 호감 가는 녀석은 아닌 걸? 흠. 흠. 흠. 따라가다 보니 뒷권이 궁금해져버렸다. 일본의 만화 시스템이란 게 편집자가 그저 언제까지 원고 보내주세요, 언제까지 될 거 같나요? 이딴 것만 하는 게 아니란 건 알고 있었지만... 흠... 이런 식으로 '점프식 만화'라는 게 만들어지는군. 가정교사히트맨의 그 비약적인 발전이 편집자가 바뀐 뒤부터라느니 하는 얘길 들은 탓도 있고, 편집자도 저 콤비의 팀에 넣어줘야 할 거 같다. 근데 그 고교생 천재 캐릭터, 인상이 너무 무섭다. 근데 그 편집장님은 참 맘에 든다. 편집장님의 활약 혹은 등장을 기대하며 3권도 봐야겠다.

 이 또한 스토리 담당이 맘에 안 들어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어찌 어찌 봤다.
표지에 비해 작화가 별로인 듯...으로 시작했는데 이것도 담권이 궁금해졌다. 냉큼 살까 말까 하며 검색했더니 속도가 무지 빠르네. 벌써 5권까지 나왔구나. 바이러스로 테러를 계획하고 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무리들에 맞서는 중딩(고딩이던가? 갸웃) 천재 해커의 이야기. 첫 권만 본 상태라 이야기가 어찌 진행될지 알 수가 없네. 아주 딴딴하게 엮인 이야기 같지는 않았다.

완결되면 무슨무슨 이벤트도 많고 행사도 많아서 완결 전에 사는 건 자제하고 있는데 이건 표지가 늠 맘에 들어서...;;;; 3권까지 나왔는데 나머지도 표지가 좋다. '우리 중에 숨은 범인 찾기'라는 점에서 '울새'랑 비슷한 이야기일지도.
토끼 무리에 늑대가 숨어 들었다. 한 마리씩 토끼가 먹히자 토끼들은 나름대로 방법을 찾았다(?). 자기들끼리 모여 그 중에서 늑대라고 생각되는 한 마리를 잡아 처형하기로. 제대로 늑대를 찾아 죽이면 토끼들의 승리, 그렇지 않으면 ... 이런 래빗다우트라는 게임을 즐기던 사람들이 오프 모임을 가졌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그들에게 게임이 현실이 되어버렸다. 늑대를 찾을 수 있을까? 이 또한 작화는 그냥저냥. 그래도 표지가 좋아.

그리고 호모만화...
좋아하는 작가. 작화도 맘에 든다. 툭툭 불거지고 어찌보면 어색할 수 있는 그림인데 내 눈엔 개성적...으로 보임.
교사와 학생...그런 관계가 많았던 거 같다. 역시나 호모만화는 보고 나면 잘 기억이... 무튼 쿠사마 사카에 작품 중에서도 꽤 괜찮았던 쪽이었다.



동생놈이 007제목 베낀 거 아니냐고 했던 타카이도 아케미의 신작. 역시나 좋아하는 작가. 역시 좋았음.
'블랙퍼스트클럽'이던가? 그 시리즈의 고딩들이 성인이 된 이야기. 느긋하게 살아가는 탐정사무소 소장님 부럽다. 이렇게 부러울 수가. 호모만화는 역시 죄다 판타지야...라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게 만드는 부러운 주인공.


이 출판사 책이 첨이 아닌데 이 책은 종이 질이 문젤까 인쇄질이 문젤까? 둘 중 하나는 문제인 거 같아.
금발머리 주인공의 경우는 안노모요코의 인물들을 좀 생각나게 하는 얼굴이었다. 동급생의 잔잔하달지 달달하달지 그런 연애이야기. 내용은 평범한데 이걸 다른 평범한 작품에 묻히지 않을 정도로 그려낸 작가의 연출력이 훌륭. 첫작품인 모양인데 다음 작품 기대된다.

이 또한 나쁘지 않았는데 본 지도 오래되었고. 여름부터 줄기차게 호모만화 정리를 목표로 읽어대는 중이라 다 섞여서 기억이 잘 안 난다. 그저 나쁘지 않았다는 기억만.ㅡㅜ




어제...로저에버트에게 바치는 헤어조그의 남극이야기를 끝내고 본 '꽃그림자'.
역시나 첨보는 작간데 얼굴에도 음영을 강하게 넣더라, 것도 스크린톤으로. 그게 영 적응이 안 됐는데... 이야기가 흑... 좋다.ㅡㅜ 그래서 그 얼굴도 금방 적응이 되더라. 재밌게 봄. 


 
'별의 목소리' 작화를 담당했던 작가의 작품.
이 사람은 작화는 괜찮지만 이야기는 맘에 들었던 적이 없는데... 호모만화가 아니면 좀 괜찮으려나. 아직 읽질 못했네. 이런 비싼 만화가 자꾸 나와서 참 싫다. 이건 중고몰에 보여서 들었지 그렇지 않았다면 살 일이 없었을 거시야.



정말 요상한 데로 가고 있어서 계속 사야하는가 심히 고민되는 이 놈. 나왔네. 어쩐다 어쩐다 어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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