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역시 '우리학교 DVD'를 구해야겠기에,
근데 알라딘에 올라온 중고는 가격이 안 맞아 검색검색. 마침 교보에 재고가 있어 주문했는데 배송료가 띠링~ 음... 난 배송료가 왜 이리 아까운 거실까. 사실 그거 아끼려고 이거저거 주워담아서 장바구니 거하게 만드는 것보담 깔끔하게 몇 천 원 주고 마는 게 나은데. 오프에서 산다고 생각하면 그 정도 교통비는 들 테니. 근데도 난 배송료가 너무 아까운 거시다. 더불어 할부수수료도. 그래서 무이자가 아니면 절대 할부를 안 하지. 무이자가 되는데 할부를 안 하는 것도 어쩐지 손해보는 거 같아 -.-;;;;서 '거의' '언제나' '꼭' 하는 편이다.  

ㅁ 역시 배송료는 물 수는 없겠기에,
또 여기저기 한참을 구경하고-교보는 거의 이용을 안 해서 익숙하지가 않다, 마치 늘 가는 이마트 말고 다른 지점을 가면 불편한 것처럼, 요즘은 그나마 동네 이마트도 자제, 거기 돈 먹는 바구미의 소굴-미우라 시온의 로맨스 소설 한 권을 담고 나름 뿌듯하게-내가 이 정도에서 장바구니를 내려 놓을 정도의 자제심을 갖게 되었다는 사실에 대한 대견-결제 단추를 누르려는데... 그걸로는 배송료를 후칠 수가 없었다. 거긴 2만원 이상이라야 되는 모양.
그래서 또 여기저기 살피고는 히가시노게이고-이름이 맞는지 모르겠네, 일본사람 이름은 러시아사람 이름보다 거시기 어렵^^;;;;-의 가벼운 소설 하나를 담으려는데 다이시지에-언제나 거슬리는 이름, 정말 당신 이름은 시지에?-가 보인다. 보관함에 묵히고 있는 물건을 특가로 만나면 반갑지. 그렇게 샤핑을 끝내려는 차에









이 물건을 묶어서 파는 거다. 아... 이건 삽화 때문에 출간당시 꽤나 탐을 냈던 물건. 그래도 나는 승리를 겟~! 들었다가 놨다가 놨다가 들었다가 했지만 결국 뒤통수에 있는 책장을 함 쳐다보고는 돌아섰다. 음하하하핫~~ 근데 지금 이 페이퍼를 쓰다보니 어쩐지 또 아쉬움이 울렁울렁~~~ 

지금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듣고 있다. 뮤즈.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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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톤]도 그렇고... 2차 대전 관련 동화를 찾아 읽다 알게 된 책인데 매우 좋음이닷!! ^^b 
지금까지 읽은 비슷한 제재의 이야기 가운데 제일 괜찮은 작품, 아직까지는. ^^





읽은 지가 꽤나 오래되어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배경이 아마도... 오스트리아... ^^;;; 비오는 날이면 스쿨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이야기 지어내기를 하는 아이들. 그리고 저기 제일 왼쪽에 앉은 여자 아이(이름은...음...음...orz...)가 이야기를 지어낸다.
그건...
히틀러에게 딸이 있었다면... 이란 이야기다.
그 딸아인 얼굴에 큰 반점이 있어 숨겨졌다.
거 왜 히틀러의 인종정책 있지 않던가... 그런 상황에서 자기 딸이 그러니... 숨겼겠지.
그 애 이름은 하이디였다... 액자 속 하이디의 이야기와 그 밖에서 하이디의 이야기를 바라보고 고민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굉장히 유기적이다.
멋짐!!
*
이 책, 일본에서 뭔 상을 받았다는 거 같던데... 때문(?)인지 일본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온 걸까. 일본인 삽화가의 삽화. 삽화도 아주 맘에 들더라는.

"히틀러나 폴 포트가 저지른… 대량학살 말이지요. 그들은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나요?"
"모르겠구나. 사람들은 나쁜 짓인데도 옳은 일을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지. 하지만 히틀러나 폴 포트는… 글쎄, 모르겠구나. 자기들이 옳은 일을 한다고 생각했을지도."
"하지만 우리가 옳은 일을 하는지 어떻게 알죠?"
"그 질문도 대답 못 하겠구나. 생각해 봐야 되겠다. 부모님이나 다음 일요일에 스티븐 신부님께 여쭤보지 그러니? 대답이 충분하지 못하다면 미안하구나. 난 가서 종치기 전에 얼른 점심을 먹어야겠다. 그럼 더 물을 게 없니?"
오후 내내 그 생각이 마음을 눌렀다.
사람들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해야 했다. 하지만 자기가 옳은 일을 하는지, 그른 일을 하는지 어떻게 알까?
다른 사람이랑 똑같이 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히틀러 사건은 나라 전체가 그른 일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니까.
당시 그들은 그런 상황에 대해 생각했을까? 증거를 봤을까? 통계나?

친구가 들려주는 하이디의 이야기를 들으며 주인공(?)은 저런↑ 고민을 한다.
내가 하는 일이 옳은 일인지 그른 일인지를 판단하는 것...
어려운 일이지...
아니, 어쩜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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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톤은 왼손으로 글씨를 써요. 하지만 정상적인 독일 어린이가 되려면 오른손으로 써야 한대요."



난 분명 안톤을 괴롭히는 그런 아이였을 거다, 거기 그 자리에 있었다면.
어릴 때 사고를 당해 말하기와 쓰기가 뒤쳐지는 안톤은 히틀러의 인종정책 때문에 수용소에 갇힐 판이다.
수용소에 갇히면 얼마 안 있어 무슨무슨 병에 걸려 아이가 죽었다는 통지가 오는... 그런 시절의 이야기.

학교에서, 동네에서, 애들한테, 선생들한테 괴롭힘을 당하며 존재를 부정당하는 안톤.
수용소에 보내지 않으려고 엄마와 아빠가 안톤을 숨기며 지낼 때, 인근 주민들이(안톤의 가족을 포함하여-방공호에 안 가면 의심받는 가족들은 어쩔 수 없이...) 공습을 피해 방공호로 가면, 안톤은 캄캄한 집에서 혼자 공포에 떨어야했다.
그 공포가 어떠했을지... 아니 공포 이전에 그 절망적인 고독을 생각하면... ㅡㅜ
그래도 거기 그 자리에 내가 있었다면 나는 안톤을 괴롭...-.-;;;;



"어어엄마, 자자자격 미달……. 그게 머뭐야?"
"넌 그런 말 아직 몰라도 돼."
'엄마는 왜 그것을 안톤에게 설명해 주지 않는 걸까? 아이들이 안톤에게 이미 그런 말을 했는데.'
"자격 미달자라고 하는 거야. 사람들 중에 살아갈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그렇게 부른단다."
"아아아안톤이 그그그런 사람?"
"인간은 누구나 살아갈 자격이 있어."
"그그그런데 그그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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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책은 이야기와 무관하게 욕심이 나지... 내꺼로 만들어두면 뿌듯할 책.
근데 그림 중간 중간 우습지도 않은 낙서들이...
도대체 도서관 책을 뭐라고 생각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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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는 이런 거다.
"얘야, 왜 그렇게 도망쳐야 했지?"
"사람들이……사람들이 어머니를 불에 태웠어요."


아주 짧은데 담고 있는 이야기는 굉장히 커서, 어느 문장 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만약 네가 선택할 수 있었더라면 말이다. 너는 어디에 있는 어머니를 보는 것이 나았겠느냐? 다른 사람들에게 에워싸여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어머니냐, 아니면 그 바깥, 괴롭히는 사람들의 무리 속에 끼어 있는 어머니냐?"
내가 선택할 수 있다면 난 어느 쪽에 서고 싶을까... 마녀? 마녀를 사냥하는 무리?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은 勇者로세...
옛날이나 지금이나 대중이라는 이름의 무리는 어찌 그리도 어리석은 겐지...
나부터도 말이다...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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