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톤]도 그렇고... 2차 대전 관련 동화를 찾아 읽다 알게 된 책인데 매우 좋음이닷!! ^^b 
지금까지 읽은 비슷한 제재의 이야기 가운데 제일 괜찮은 작품, 아직까지는. ^^





읽은 지가 꽤나 오래되어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배경이 아마도... 오스트리아... ^^;;; 비오는 날이면 스쿨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이야기 지어내기를 하는 아이들. 그리고 저기 제일 왼쪽에 앉은 여자 아이(이름은...음...음...orz...)가 이야기를 지어낸다.
그건...
히틀러에게 딸이 있었다면... 이란 이야기다.
그 딸아인 얼굴에 큰 반점이 있어 숨겨졌다.
거 왜 히틀러의 인종정책 있지 않던가... 그런 상황에서 자기 딸이 그러니... 숨겼겠지.
그 애 이름은 하이디였다... 액자 속 하이디의 이야기와 그 밖에서 하이디의 이야기를 바라보고 고민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굉장히 유기적이다.
멋짐!!
*
이 책, 일본에서 뭔 상을 받았다는 거 같던데... 때문(?)인지 일본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온 걸까. 일본인 삽화가의 삽화. 삽화도 아주 맘에 들더라는.

"히틀러나 폴 포트가 저지른… 대량학살 말이지요. 그들은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나요?"
"모르겠구나. 사람들은 나쁜 짓인데도 옳은 일을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지. 하지만 히틀러나 폴 포트는… 글쎄, 모르겠구나. 자기들이 옳은 일을 한다고 생각했을지도."
"하지만 우리가 옳은 일을 하는지 어떻게 알죠?"
"그 질문도 대답 못 하겠구나. 생각해 봐야 되겠다. 부모님이나 다음 일요일에 스티븐 신부님께 여쭤보지 그러니? 대답이 충분하지 못하다면 미안하구나. 난 가서 종치기 전에 얼른 점심을 먹어야겠다. 그럼 더 물을 게 없니?"
오후 내내 그 생각이 마음을 눌렀다.
사람들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해야 했다. 하지만 자기가 옳은 일을 하는지, 그른 일을 하는지 어떻게 알까?
다른 사람이랑 똑같이 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히틀러 사건은 나라 전체가 그른 일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니까.
당시 그들은 그런 상황에 대해 생각했을까? 증거를 봤을까? 통계나?

친구가 들려주는 하이디의 이야기를 들으며 주인공(?)은 저런↑ 고민을 한다.
내가 하는 일이 옳은 일인지 그른 일인지를 판단하는 것...
어려운 일이지...
아니, 어쩜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에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