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도꾜와 하꼬네를 다녀왔다.
워낙 어디 가는데 게으른 성정에 여러 사정이 겹쳐, 신혼여행을 맞아서야 첫 해외여행이다. 해서 이런저런 설레임과 기대가 적지 않았다. 비록, 10년 전에 갔더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강행군이긴 했어도 말이다.
하긴 신혼여행을 왜 일본으로 가냐는 말부터, 신혼부부의 일정이 왜 그러냐는 말까지 참 많이 들었다. 뭐 그래도 엔화 환율 덕에 왜 일본이냐는 말은 잦아들었지만. 아무튼 많이 걷고 많이 보고 즐겁게 놀다왔다.
대략의 일정은 다음과 같았다 :
[23일] 김포공항 출발 → 하네다공항 도착 → 신쥬쿠로 이동 → 호텔 체크인 → 아는 분을 만나 도꾜 타워와 치바공원 일대 산책 및 저녁 식사 초대 → 신쥬쿠 프린스 호텔에서 일박
[24일] 하꼬네로 출발 → 등산버스-유람선-로프웨이-케이블카-등산열차로 이어지는 하꼬네 탈것 기행 → 미카와야 료깐에서 일박
[25일] 조각의 숲 공원 → 도꾜로 돌아옴 → 다시 신쥬쿠 프린스 호텔에서 일박
[26일] 지브리 뮤지엄 → 우키요에 뮤지엄 → 모리타워 전망대 및 모리 뮤지엄 → 다시 신쥬쿠 프린스 호텔에서 일박
[27일] SCAI the Bathhouse → 시노바즈 스트리트 → 야에스 북센터 → 하네다 공항 → 김포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