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러시아에서는 한편의 텔레비전 드라마가 큰 화제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현대 문학계의 거장으로 스탈린 치하의 시대상을 풍자했던 미하일 불가코프의 소설 '거장과 마르가리타'가 10부작 대하 드라마로 각색돼 러시아 국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신성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요즘 모스크바는 집집마다 밤늦게까지 불이 환합니다.

'거장과 마르가리타'라는 드라마 때문입니다.

전체 길이가 10시간 가까이 되는 10부작 드라마로 첫 방송때 59% 라는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매일밤 시청률 50%대입니다.

드라마의 원작은 미하일 불가코프의 소설 '거장과 마르가리타'입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보르트코 극본 겸 감독 : "불가코프는 체제에 대한 불만을 과장과 은유로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러시아 국민들은 불가코프를 20세기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추앙하고 있습니다.

그가 살았고 소설의 무대가 됐던 아파트에는 그를 숭배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1940년 숨질때까지 살았던 아파트의 벽에는 열광적인 독자들의 찬사로 가득차있습니다.

'거장과 마르가리타'는 그러나 불가코프 생전에는 빛을 보지 했습니다.

<녹취> 인나 '미하일 불가코프'기념관 관계자 : "소비에트 체제를 비판한 내용 때문에 1966년에 처음 출판됐습니다."

스탈린 치하의 억압적인 상황을 은유와 풍자로 표현했던 대가의 작품이 사후 65년만에 드라마로 되살아나 러시아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

 

* 아침 뉴스에 나왔던 내용이다.
친구에게서 이 얘기를 전해 듣고 무진장 반가워했다.
<거장과 마르가리타>는, 러시아 소설 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다.
옛날 옛적에 한길사에서 번역이 되어 나왔는데, 금방 절판이 되었다.
대학 때 구입을 해 놓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ㅎㅎ
열린책들은 뭐하나, 이런 거 다시 안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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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an 2005-12-26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 들어와볼 시간이 잘 안나요. 어흑.
리뷰랑 페이퍼는 내년부터 쓰시면 안될까요?

urblue 2005-12-26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바쁘신가 봅니다. 내년까지 그냥 쉴까요? ^^

urblue 2005-12-26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그러게요, 절판인데... -_-;;
지금 열린책들 가서 <거장과 마르가리따> 한번 출판해보시죠, 라고 메모 남기기는 했습니다만...

urblue 2005-12-27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연, 출판될까요?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