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공연예술제' 23일 개막
 
[연합뉴스 2005-09-02 15:17]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제5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가 23일부터 10월 16일까지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서강대 메리홀, 국립극장, 충무아트홀 등지에서 개최된다.
이번 예술제에서는 새로운 형식을 갖췄거나 사회적 이슈를 다룬 개혁적 성향의 작품들이 주로 공연된다.

독일과 러시아, 벨기에, 브라질, 스페인, 이란, 일본, 프랑스, 캐나다, 튀니지,호주 등 12개국 25개 단체가 참가해 연극 10편, 무용 9편, 음악 1편, 무용과 연극, 무용과 음악이 혼합된 작품 각각 1편 등 총 22개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작인 스페인 라 까르니세리아 극단의 '맥도날드의 광대, 로널드 이야기'는 미국의 신제국주의를 조롱한 것으로, 음식으로 난장판이 된 무대에 반라의 배우들이 욕설과 노골적 동성애 장면 등을 보여준다.

독일 안무가 헬레나 발트만이 이란 무용수들과 만든 'Letters from Tentland'는 남성을 자극한다는 이유로 공공장소에서의 춤이 금기시되는 이란의 전통을 감안해 무용수들에게 텐트를 '쓰고' 춤을 추게 한다.

이와 함께 브라질 출신 안무가 브루누 벨뜨라우의 'H²- 2005:철학하는 브레이크 댄서들'은 브레이크 댄스에 힙합, 현대무용, 발레 등을 결합시킨 새로운 형식의 춤을 보여준다.

또한 튀니지 파밀리아 프로덕션의 '주눈의 눈'은 가정의 무관심과 사회의 폭력성에 대해, 캐나다 레 두 몽드의 '2191 Nights'는 요즘 관심을 끌고 있는 생명공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이 과연 행복을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해 각각 이야기한다.

9ㆍ11 테러 이후 미디어를 통해 강화된 감시문화를 다룰 'K'(폐막작)와 안은미씨가 안무한 'Let me change your name?', 일본 현대연출의 기수로 불리는 노다 히데기의 '빨간 도깨비' 등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제작 작품들도 무대에 오른다.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한국적으로 보여줄 목화레퍼토리 컴퍼니의 '로미오와 줄리엣', 안톤 체호프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사다리 움직임 연구소의 '벚나무 동산' 등 고전을 재해석한 작품들도 있다.

댄시씨어터 까두의 '푸른돌', 서울발레시어터의 '삼색 모던발레', 김삼진 무용단의 '터미널' 등 한국 무용단체들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이번 예술제에는 장르 구분이 어려워진 최근 공연 경향을 보여주듯 무용과 연극 장르인 'Back to the Present', 무용과 음악이 복합된 'The Two', 음악과 연극 장르인 '톨스토이 인 뮤직' 등 새로운 형식의 작품이 참가한다.

부대행사로 샹송공연, 세계 유명 페스티벌 관계자들이 참가해 해외 공동제작의 개선방향 모색할 서울포럼, 무용과 연극 분야 워크숍, 소설가 김영하와 배우 오지혜, 권해효씨와 만날 수 있는 '악인악담' 등 다채로운 자리가 마련된다.

공연이 끝난 뒤 연출가나 배우와 대화할 수 있는 시간도 준비된다.

입장권 1만5천-3만5천원. 문의 ☎02-3673-2561~4, www.spaf21.com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맥도널드의 광대, 로널드 이야기]를 보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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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an 2005-09-21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밑줄은 안톤 체홉의 벚나무 동산에 쳐놓으시고, 보러간다는 건 [맥도널드의 광대..]인 겁니까. -_-

urblue 2005-09-21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밑줄은 제가 그은 거 아닙니다. 퍼온 데서 그렇게 되어 있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