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은 불이 아닐까 의심하고,

태양은 과연 움직일까 의심하고,

진리도 거짓이 아닐까 의심할지라도,

나의 사랑만은 의심하지 말아주오.

아, 사랑하는 오필리어, 나는 이런 운율에 서투른 사람이라 사랑의 고민을 시로 잘 읊어낼 만한 위인이 못되오.

그러나 나는 신을 가장 깊이, 무엇보다도 깊이 사랑하고 있소. 이것만은 믿어주시오. 잘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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