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에 빠져 있었다. 흥미진진한 내용도 내용이거니와, 실재하는 여러 유명 장소에 대한 묘사가 굉장히 사실적이고 구체적이라 실제로 그런지 확인하고픈 욕구가 솟았다. 그러나 언제쯤 프랑스와 영국을 가 보게 될까. 

  

르부르 박물관의 야경

저 피라미드는 미테랑 전 대통의 주문에 따라 666장의 유리로 만들어졌단다. 책에서는 프랑스인들이 싫어한다고 했다. 확실히 뒷편의 고풍스런 건물과는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피라미드 아래의 로비

로버트 랭던은 저 계단을 통해 아래로 내려왔을까.

 


 

 

 

 

 

 

 

 

 

 

 

르부르 박물관 단면도

전체 길이가 450m나 된다고 하니 굉장하달 수 밖에. 모나리자가 있는 곳이 살 데 제타. 소니에르의 시체는 살 데 제타에서 30여m 떨어진 곳에 있다고 했으니 16~17세기 이탈리아 그림들이 전시된 곳 쯤이겠다. 책에서는 살 데 제타가 2층에 있다고 했는데, 루브르 안내 사이트에는 1층으로 되어 있다.

 

비트루비우스의 인체 비례

소니에르는 자신의 몸 주위로 원을 그리고 이 그림처럼 누워있었다.

1:1.618 이라는 황금 비율의 예가 몇 가지 나오는데 신기하다. 머리끝에서 바닥까지의 길이를  꼽에서 바닥까지의 길이로 나누면 1.618이라고 한다. 또 어깨에서 손가락 끝까지의 길이를 팔꿈치에서 손가락 끝까지 잰 길이로 나눈 것도 1.618 이란다. 내 몸을 직접 재보려고 했지만, 줄자가 없는 관계로 실패했다.

 

살 데 제타의 모나리자

가운데 유리로 덮인 게 모나리자이다. 저 유리 위에 소니에르가 불가시광선 펜으로 글을 남겼다. 

 

모나리자의 맞은편

책에서는 모나리자의 맞은편에 <암굴의 마돈나>가 걸려있다고 했는데, 루브르 박물관의 안내 사이트에서는 그 그림을 찾을 수 없다.

 

모나리자

여성과 남성의 결합이라... 왼쪽이 여자, 오른쪽은 남자를 나타낸다고 한다. 다 빈치는 여성이 가진 본질을 아꼈기 때문에 왼쪽의 풍경을 낮게 그려서 왼쪽에서 보이는 모습을 더 크게 보이게 했다고.


 

암굴의 마돈나

로버트 랭던은 이 그림에서 마리아와 우리엘의 손짓이 위협적이라고 표현했다. 마리아가 보이지 않는 머리를 잡고 우리엘이 그것을 자르는 듯한 모습이라는 거다. 아래 그림과 비교해보면 좀 그렇게도 보인다.

 

암굴의 성모

확실히 마리아의 손가락이 좀 더 부드럽게 벌려져 있긴 하다. 번역에서는 <암굴의 마돈나>와 <암굴의 성모>로 달리 제목을 붙였는데, 원제는 같은 모양이다. Vergine delle rocce



생 쉴피스 교회

사일래스가 쐐기돌을 찾으려고 찾아간, 생 쉴피스 광장의 생 쉴피스 교회. 이집트 여신 이시스를 위한 고대 사원의 폐허 위에 세워졌다고 한다. 좀 더 작은 교회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꽤 크다. 내부에 정말로 로즈 라인(Rose Line)과 오벨리스크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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