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dan 2006-10-20
결혼 축하드려요. dear urblue.
어제 얼블루님한테 결혼축하 선물 하나 보냈어요. 부부침실용 향이라는데, 제가 가끔 쓰는거에요.(음?) 창문 열어놓고 창가에 피워 놓으면 이국적인 향이 퍼져서 좋더라구요. 일랑일랑이라는 이름이에요. 그치만 얼블루님은 이제 주부시니까(좋은 시절 다 갔어요. 하하.) 음식냄새 없애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말을 드려야하겠어요. 히힛.
음. 선물 보냈다는 말을 굳이 방명록에 남기는 이유는요. 흑흑흑.
다른 것도 아니고 결혼식 선물이니만큼 포장을 곱게 한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우체국에 택배 보내러 갔더니 그 곳 직원이 이렇게 포장을 하면 사기로 만든 향받침이랑 향이 깨지니까 안된다면서 포장을 다 풀고 공기 들어간 비닐로 각각을 둘둘 말아서 택배용 상자에 턱 턱 넣지 뭐에요. (원래는 발송자가 포장을 해야하는데, 제가 하도 못하니까 직원분이 옆에서 보시다가 뺏어서 다시 다 하더라구요. -_-) 암튼 그래서요.. 그 와중에 하도 정신이 없어서 써놓은 카드를 못 넣었지 뭐에요... ㅜ.ㅜ (일생일대 명문의 카드였는뎅. 흠흠.)
그러니까, 오늘 카드도 없는 정체불명의 택배가 불쑥 도착하더라도 놀라지 마삼.
결혼식엔 참석할 수 있었음 좋겠는데, 그 날이 친구 생일이에요. 모처럼 패거리들이 모여서 야외로 놀러가자는 말이 나오고 있어서 못 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쩝. 갈 수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신부 차림의 얼블루님도 보고 알라딘의 다른 분들도 보고. ^^ 못갈지도 모르니까 미리 인사드릴께요. 결혼 축하드려요. 일본여행도 무사히 잘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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