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소설의 마지막 줄을 읽고서도 책을 덮지 않은 채 그대로 앉아 있는 나를 의식한 건 잠시 시간이 흐른 뒤였다.

근래 읽은 것 중 최고의 작품.

그러나 리뷰를 쓰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필요할 듯 싶다. 폴 오스터는, 아무래도 독자들이 그저 시간을 때우는 정도로 자신의 책을 읽도록 내버려두고 싶지는 않은 모양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