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막, 이 달 들어 5번째의 주문을 넣었다.
어제 주문에 추가하려고 했더니 벌써 배송중이란다.
알라딘, 너무 빠르면 오히려 곤란하다구. -_-;

 

 하이쿠와 우키요에, 그리고 에도 시절

 월요일부터 어제까지 이 책을 들고 다녔다.
 하이쿠와 우키요에가 딱, 들어맞는 좋은 책.
 다 잊어먹은 일본어지만, 원문 옆에 한글로 발음을 적어놓은 걸 가만히 따라 읽어보면 그 리듬과 운율과 덩달아 이미지가 그려지는 듯도 하다.
 이번 주말에는 도쿄의 우키요에 뮤지엄에서 사온 도록을 들여다볼 생각이다.

 

 모방범 1, 2, 3

 <마술은 속삭인다>를 이을 미미여사의 작품은 모방범으로 결정했다. 하이드님의 분류에 따르면 <모방범>은 <이유>과이므로. 나는 <이유>가 제일 좋았으니까.
 오늘 아침 버스에서 시작했는데 술술 읽힌다. 역시 미미여사!

 

 신체적 접촉에 관한 짧은 회상

 오늘 아침, 교수 성폭력을 최초로 고발한 최김희정씨의 기사를 한겨레에서 읽었다. 여전히 성에 관한 문제들은 피해자의 입장에서 쉽게 발설할 수 없다. 그러므로 이런 작품들이 의의를 가지는 것이겠지만, 문제는 내 생각보다 약하다고할까, 좀 뒤쳐진다고할까 하는 느낌.

 

 

 새로운 인생

 <내 이름은 빨강> 이후 오르한 파묵을 읽을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다만 취향의 문제일 뿐 그가 훌륭한 작가라는 데는 동의하므로, 다시 한번 도전.
 받고 보니 생각보다 훨씬 두껍다.
 사은품으로 주는 자그마한 다이어리도 제법 괜찮아보이는데, 그걸 내년 독서기록장으로 써야겠다.

 

 

 네버랜드

 온다 리쿠의 명성을 확인하고자 선택,했다고는하지만, <삼월은 붉은 구렁을>도 아니고 <밤의 피크닉>도 아니고 이걸 고른건 실은 3,000원짜리 할인쿠폰 때문이다. 3,000원짜리 쿠폰은 너무하다,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 싶지만 거기에 넘어간다. -_-

 

 

 르네 마그리트

 전시회 보러 가기 전에 준비 차원에서.

 

 

 

 신 기생뎐

 이걸 사려고 몇 번이나 장바구니에 담았는데, 어째서 항상 밀렸을까.
 그러니까, 한국 소설을 읽고 실망할까봐 미리 제낀다는게 맞을거다.
 하지만 이 책만큼은 여러 사람이 칭찬하고 있으니 실망하지 않겠지. 기대.

 

 

 마지막 거인

 어느 분의 페이퍼에서 이 책을 보고 당장 장바구니에 넣었다.
 프랑수아 플라스의 그림책이 꽤 여러권이던데 나중에 더 봐야겠다.

 

 눈의 여왕

 그림이 환상이다.

 

 

 롱테일 경제학 / 웹 2.0 경제학

 그러니까 이건, 나랑 별로 관계 없는 책들.

 

 

 

어제, 올해의 주문이 얼마나 되나 찾아봤다. (일하다 지겨워서, 일일이 계산기를 두드렸다. -_-)
화장품 기타 등등, 선물한 책 빼고 약 960,000원.
도서 구입비를 월 8만원으로 정해놨는데, 거의 딱 맞췄다. 웬일이니. (아, 서점에서 산 책들도 있구나. 그건 빼고.)
이제 추가 마일리지를 50,000원 이상으로 조정하면, 도서 구입비를 월 100,000원으로 늘려야할까, 그냥 유지해야할까. 음.
아무튼, 당분간은 책 살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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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5 14: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urblue 2006-12-15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
제가 쌓이는 책이 두려워서 작년에는, 바로 전 주문한 책을 절반 이상 읽지 않으면 다른 책은 사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했는데요, 올해는 그것도 없어져버렸네요. 하지만 뭐, 언젠가는 읽겠죠. ^^
연말에 재미있는 책 많이 보시고 즐겁게 지내세요.

sudan 2006-12-15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롱테일 경제학은 어제 산 책인에요...라고 반가워서 댓글 달려고 했더니만, '나랑 별로 관계없는' 책이라굽쇼? ㅎㅎ

urblue 2006-12-16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젠가는 읽어보게 될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