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의 공부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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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공부기술-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부 습관
최요한 지음 / 폴라리스 / 2008년 4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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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공부를 잘해서 도덕적 인간에 이르는 길
이양호 지음 / 글숲산책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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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상의 역사
고려대학교 교육사철학연구모임 엮음 / 집문당 / 2009년 4월
12,000원 → 12,000원(0%할인) / 마일리지 360원(3%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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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지만 공부해야 하는 이유 7가지- 공부하기 싫을 때 읽는 책
최마주 지음, 이재순 그림 / 큰나(시와시학사) / 2007년 1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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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은 폭넓은 독서가 계획되어 있다.  

1. 우선 공산주의에 대한 분석을 해볼 예정이다.

  중국의 붉은 별 - 애드거 스노우 

  체게바라 평전 

  세계사편력 - J 네루 

2. 고전을 접해볼 생각이다. 

  1984 - Penguin Classic

  Gulliver's Travels - Penguin Classic

3.  평소 보고싶던 가벼운 책을 읽고싶다

  미학오딧세이 - CKJ

  야생초편지  
 

4. 2010년에 경제상황이 어떻게 펼쳐질지 점쳐보고싶다 

  환율전쟁 - 최윤식 

  100년후 - 프리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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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정치력이 있습니까- 상처주거나 받지 않고 제대로 인정받기 위한 사회생활 인간관계 성공의비밀
정세현 지음 / 책너머 / 2016년 12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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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00년 후
조지 프리드먼 지음, 손민중 옮김, 이수혁 감수 / 김영사 / 2010년 1월
16,800원 → 15,120원(10%할인) / 마일리지 8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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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편력 1- 아버지가 딸에게 들려 주는 세계사 이야기, 개정판
자와할랄 네루 지음, 곽복희 외 옮김 / 일빛 / 2004년 6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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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lliver's Travels (Paperback)- Penguin Classics
조나단 스위프트 지음 / Penguin Classics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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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아이디어가 세상을 지배한다>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우아한 아이디어가 세상을 지배한다
매튜 메이 지음, 박세연 옮김 / 살림Biz / 2010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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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100년만의 폭설이 내린 주에 평생에 남을 기억으로 2010년의 한해를 열자는 사장님의 강요로 설악산에 다녀왔다. 갈때는 정말 싫더니만, 설악산을 처음 가본 나는 엄청난 절경에 그야말로 심장이 멎을 정도로 놀랐다. 교과서에서 배웠던 동양화의 그림들과 너무도 똑같았다. 흰 눈과 안개가 어울어진 여백의 미는 그야말로 우아한 자태 그 자체였다. 이 설악의 절경은 수년전 일본 벳부에서 보았던 만들어진 듯한 깨끗한 산과는 근본이 다른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었다.

이 책을 다 읽고 저자가 말하는 우아함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아한 아이디어는 빼어나거나 뛰어난 아이디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일반적이고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종류의 아이디어도 아닌, 그야말로 절제된 아이디어를 말한다. 심지어 저자는 남들처럼 할꺼면 차라리 하지마라고 과감하게 표현하기도 한다.  

레오나드 다빈치가 그린 그림은 여백의 미를 살려서, 봐도봐도 신비한 느낌과 새로운 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내용을 소개하는 부분은 '진중권의 미학오디세이'에서 읽고 무릅을 치면서 감탄했던 내용이다. 저자는 이것을 우아한 아이디어라고 표현한다. 약간 다르긴 하지만 이것이 현재로 넘어오면 애플의 아이폰 같은 절제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제품에까지 이어진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애플 마니아들은 스티브잡스가 여백의 미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알고 있다는 것인데, 남들이 모두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은 안하는 것과 같다는 스티브잡스의 철학을 바로 저자는 우아한 아이디어의 범주에 넣는다.  

솔직히 이 책의 첫장을 열었을때 상투적인 내용이 아닌가 해서 다소 염려스러웠다.그러나 살림출판사 책들은 한번도 끝까지 읽고 후회한 적이 없다는 믿음에서 조금씩 더 욕심을 내서 읽어보았다.    

결국, 책장을 넘길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예전에 읽었던 '100년전 한국사'(살림)처럼 새벽까지 책을 덮을 수 없게 만들었다. 아마도 지금 우리 회사의 상황과 너무 비슷한 내용에 공감이 가서 그랬을 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 회사는 독서교육을 하는 회사이다. 20년간 독서교육만을 고집한 것이 처음에는 다소 어리숙하게 느껴졌었다. 경쟁업체들이 공룡같은 덩치를 가진 것을 보면 배아프기까지 했던 것이다. 그러나 어느순간 독서만을 고집하는 것에 매력을 갖게 되었다. 요즘같은 세상에 국어, 영어, 수학을 가르치는 얄팍한 교육회사들이 교육을 빌미로 돈을 벌어들이는 장사를 하는 것에 비하면 독서를 가르친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인재를 책임진다는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했다. 회장님의 철학도 다른 장사꾼들과는 격부터가 달랐다고 느끼던 요즘이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우아한 아이디어라는 것은 바로 남들이 모두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다. 남들이 하는 것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용기. 그것이 바로 우아한 아이디어다.  

이렇게 유추해보면 구글이 하얀 맨바탕 홈페이지를 고수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우아한 아이디어인 셈이다. 아이팟이 다른 기본적인 기능을 버리고 튀는 성능만을 추가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는 것 역시 그러하지 않을까?  

샘솟는 아이디어가 넘치는 책은 아니지만 지금 내 모습에서 확신을 찾고 싶은 사람들은 분명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힘을 얻게된 나에게는 너무도 매력적인 문구를 적어본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작은 성과에 안주(satisfice)'하는 성향이 있다('satisfice'란 사이먼의 용어로서 'satisfy'와 'suffice'의 합성어이다). 그 과정에서 최고의 방법은 너무 찾기 힘들다거나, 노력을 들일 만큼 대단한 가지가 없다거나, 아니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한다. 이처럼 어느정도에 머무르려는 인간의 성향은 행동과 추가로 이어지고, 이때문에 우아함으로부터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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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연습>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올라가는 연습 - 당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터닝포인트
강금만 지음 / 비즈니스맵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겪는 가장 비중있는 일이 바로 인간관계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조직관리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풀어냈다. 대기업 팀원을 거쳐서 중소기업의 팀장을 맡고 있는 직장인의 한사람으로서 많이 공감이 가는 글이다.

도입부분에 저자는 어느 전문경영인에게 두가지 질문을 던진다.
(1)'무슨 일이 있어도 CEO가 항상 잊어서는 안돼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
(2) '10년이 넘는 CEO생활속에서 가장 많이 한 일은 무엇인가?'
공교롭게도 두가지 모두 답은 '걱정'이라고 한다. 이것이 어디 기업의 책임자에게만 국한 되는 일이랴.
팀장으로서도 가장으로서도 매사 하는 일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걱정이 아닐까

다른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요즘 우리 회사도 인사평가 시즌이다.
매년 진행하지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평가는 없다. 팀장들도 고민을 하지만 결국 실행은 인사팀의 몫이고 보면 여기저기서 불만이 쏟아지게 마련이다.

여기 저자가 소개하는 어느 대기업 사장의 의견이 혜안처럼 다가온다.
"(내가 토요타자동차 직원들의 업무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열심히 하는 사람이 인정받고 보상 받을 수 있으며 적당히 하는 사람은 발붙일 수 없다는 것이 전 임직원에게 문화적으로 체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중략>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잘 돌아가는 효율적인 체제는 결국 문화로 해결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 문화라는 것을 원하는 모습으로 형성하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해보자는 의미입니다."
많은 기업의 관리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중소기업에서 좋은 직원을 만나는 것은 훌륭한 반려자를 만나는 것 이상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스팩의 사람을 뽑아도 실제 업무능력과는 다른 경우가 태반이고 직원을 뽑는 절차 자체도 그다지 어렵지 않다보니 형편없는 사람이 들어오는 경우도 종종있다. 결국은 기업의 조직문화가 핵심이다.
좀 떨어지는 사람도 능력을 키워주고 지나치게 뛰어난 사람도 조직을 먼저 생각하게 만드는 조직문화.
만약 이 책에 그러한 솔루션이 있었다면 금상첨화였을 것이다. 그래서 자기계발서의 모양을 하고 있지만 결국은 소소한 일상의 경험만을 나열한 에세이수준을 넘어서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다. 다만 공감이 많이 가는 글들이라는 점에서는 높이 평가하고 싶다.

나는 서울출신이지만 섬출신인 CEO중에서 자신의 고향을 '그래도'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있는 모양이다. 그의 경영철학을 소개해 보면 이렇다.
"경영환경이 극도로 악화되어도, 실적이 우려되어도 우리에게는 멋진 섬이 있습니다. 그 섬을 마음의 고향으로 삼아보는게 어떻겠습니까? 바로 '그래도'라는 섬 말입니다. 과거 우리나라가 계속적으로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그래도' 덕분 아니겠습니까?"

멋지지 않은가? 정답은 없다.
며칠전 요즘 집행하는 광고관련해서 신규사업부의 영업도 하면서 광고물도 관리하는 친구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회사 광고에 자기들 사업부의 비중을 높여달라는 이야기를 수차례 부탁한다.
소비자 입장에서 우리의 광고는 하나의 이미지로 형상이 되고 두 사업부가 결국 하나이어야 하는데 광고의 절반을 자신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내달라는 얘기다. 그러나 그럴때마다 그럴수는 없다고 거절했다.

광고는 항상 다른 광고들과의 싸움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만들면 그 광고는 죽은 광고이다.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은 짧은 시간안에 깊숙히 들어가야 한다. 리엔디디비의 이용찬 전대표의 말 처럼 결국 이것저것 덧붙이는 일은 회사 입장에서의 일방적인 욕심에 불과할 뿐이다.
어차피 회사돈 쓰는거 회사 마음대로 내지르는 것을 누가 머라고 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 그 친구의 의견이다. 경험과 지식이 부족하다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러니 전문가가 있고 비전문가가 있는 것 아닌가. 그러나 잘못된 결정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할 것이다. 평가는 시장(Market)이 하고 소비자의 외면만이 기다릴 뿐 당신의 광고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것이 약육강생의 정글과 같은 경영환경인 것이다.
정답은 없지만 성공과 실패는 나뉜다. 어찌 죽느냐 사느냐만 문제일 것인가. 매사 모든 일은 순간의 결정에서 희비가 갈리게 마련이다. 그래서 그런 옳은 결정을 해 낼 수 있는 경험이 중요하고 공부가 중요한 것이다.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글은 짧지만 좋은 공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치 내가 쓴 일기장을 들춰보았던 듯한 알찬 기분으로 "올라가는 연습"의 마지막 장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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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배우 되지 마>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나 같은 배우 되지 마 - 조연처럼 부딪치고 주연처럼 빛나라
류승수 지음 / 라이프맵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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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글쓰기는 체계적인 교육과 각고의 노력 그리고 다량의 독서가 없이는 해내기 어려운 작업이라고 알고 있다. 그런면에서 언제 이렇게 글쓰기를 배웠을까 싶을 정도로 말끔하고 수려한 필체가 배우 류승수를 다시보게 한다. 

회사내 영화동호회 회장을 맡고 있는 내게 류승수는 워낙에 잘 알려진 배우이자 개인적으로 팬인데, 겸손하고 소박한 글솜씨를 보고 그의 보이지 않는 면에도 끌리게 되었다는 것은 역시 책이 가진 매력이 아닐까.   

책 한권으로 나는 류승수를 가진 기분이다. 

화면에서만 보던 사람과 상당히 친해진 느낌이 드는 것은 이 에세이가 주는 최고의 미덕이지만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자신의 인생경험을 출연작들과 매치시킨 구성이 어떠한 에세이보다도 설득력이 있다. 아무래도 배우이다보니 일반인이 쓰는 글보다 훨씬 흥미있는 소재로 엮어서 쉽게 읽힌다.
또한 내 자신을 되돌아 보게 만드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빅뱅의 "세상에 너를 소리쳐"를 읽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 가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직장인들의 일반적인 삶을 조명한 듯했던 빅뱅의 글 처럼, 류승수의 글도 내 이야기같다.  그 책을 좋게 읽은 사람이라면 권하고 싶다.  

배우 류승수를 통해 내인생을 돌아보게 되는 부분들 중에 이런 대목이 있다. 

후회없는 인생이 있을까 마는 "다음이라는 막연한 기약 대신 지금 이순간을 받아들인다면 인생에 있어서 후회할 일이 좀 줄어들지 않을까?"
우유부단한 내성격과 어찌나 그리 꼭같은지 참 많이 공감했던 글이다.  

좋아하는 글귀가 작가와 같다는 부분도 많이 공감했다. 바로 "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이 또한 곧 지나가리라)"라는 글이다. 솔로몬이 다윗의 반지에 새겨줬다는 이 글에는 나만의 사연이 있다. 
약 3년전 많은 돈을 들여서 회심의 광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인 환경변화와 미국발 금융위기 때문에 많은 여러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회사의 사정도 좋지 못했던 적이 있다. 마케팅 담당자로서 정말 괴로웠고 힘들었던 시기이다. 이때 나에게 힘이 되었던 글이 바로 "이 또한 곧 지나가리라"라는 글이다. 배우 류승수와 내가 같은 글을 좋아하는 것(을 알았다는 사실)이 얼마나 재미있는 일인가. ^^  

글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목으로 다음의 글을 꼽고싶다. 같은 꿈을 꾸고있는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라 한다.
'해보고 안되면 포기하겠다는 생각으로 꿈을 꾸고 있다면, 낭비하지 말고 지금 다른 길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이 일이 아니면 안되겠다는 각오가 생길 때면 무엇이든 감내할 준비를 하고 자신의 꿈이 자신을 지배하게 두어라.'
요즘 내가 준비하는 꿈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하는 대목이어서 많이 와닿는다. 

작가는 존경하는 배우로 채플린을 꼽는데, 그가 한 말 중에 "인생은 가까이 들여다보면 비극이지만, 멀리 떨어져 보면 희극이다"라는 말이 있다. 어찌보면 영화가 우리 인생을 반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이 영화이기도 하다. 매장면마다 최선의 연기를 위해 땀흘리는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한순간 한순간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 매번 알고는 있지만 실천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그러나 평생을 두고 노력은 해야 할 과제인 것은 분명하다.

배우 류승수는 인사하는 사람들에게 "행복하세요?"하고 인사한다고 한다. 나도 류승수에게 그런 인사 한번 받았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나를 포함한 시민들은 우리내 인생을 연기하는 배우들로 인해 행복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그가 좋아한다는 느낌있는 시한편 적어본다.  이 시를 읽고 집에가서 집사람한테 사랑하고 고맙다는 말을 했다. 그리고 나에게도 '그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행복할 수 있었다.  

인연_나는 '그 사람'을 가졌다 
                         - 함석헌


만리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탓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여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두거라'일러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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