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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편력 1 - 아버지가 딸에게 들려 주는 세계사 이야기, 개정판 ㅣ 세계사 편력 1
자와할랄 네루 지음, 곽복희 외 옮김 / 일빛 / 2004년 6월
평점 :
벅찬감동 이외에 더 무슨 말이 필요하랴.
그러나 애서가로서 한가지 아쉬운점을 이야기하고 싶다. 네루의 세계사 편력 내용과는 무관한 오히려 출판사에 해당되는 내용이다.
책을 읽으면 바깥 표지는 잘관리해서 함께 소장하는 편이다.
이 책은 그럴수 없었다.
5년전 을지로의 북스 리브로 중고코너에서 산 책은 원래부터 표지가 없었다. 서점도 없어져서 하소연 할 곳도 없다. 원래는 세 권 다 껍데기를 벗겨놓을까 생각했었다. 표지에 몇가지 책에 대한 정보도 있고 저자소개도 표지에만 있는 것이다. 그러니 1권의 겉 표지가 없는게 눈에 심하게 거슬릴수 밖에... 세권의 세트감이 안생기고 아쉽다. 5년전만해도 이 세권을 모두 다 읽으리라는 생각을 못했었는데...
얼마전 출판사에 연락을 했다. 상냥한 여직원이 반품들어오면 연락주겠다고 했는데 그것도 벌써 일주일이 넘었다. 과연 연락이 올까 궁금하기도 하다. 안오겠지... 어쩌면 내 연락처도 잊었으리라..
이 책 표지만 구할 수 없을까 하는 아쉬움과 더불어 문득 왜 책 위에 종이 책표지를 덮어씌웠는지 궁금해진다.
비단 이 책뿐만이 아니다. 껍데기 벗긴 하드커버는 너무 안이쁘다. 왜 이렇게 만드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이 책이 5년간 책장에서 얌전하게 살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못생긴 하드커버였으리라 강력하게 추정하는 바이다. 아름다운 2, 3권의 표지를 보면 단언할 수 있다.
부디 일빛출판사가 나를 잊지 않기를 바란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118/pimg_756936136134566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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