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사춘기 - 사춘기집Ⅰ 꽃기운 - 포토 책갈피(1종)
볼빨간사춘기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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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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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파이썬 트릭 - 짧고 흥미로운 코드로 배우는 파이썬 실용 코딩
댄 베이더 지음, 전석환 옮김 / 인사이트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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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 혼자서는 배울 수 없는 파이썬만 가지고 있는 특징만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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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인공지능: 쉽게 이해하고 넓게 활용하기
칸자키 요지 지음, 김현옥 옮김 / 위키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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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3.5. 인공지능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한눈에 개괄하고 파악하기 좋다. 최신 기사를 모아놓고 해설을 덧붙인 것과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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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부터 만드는 컴퓨팅 시스템 - 불 논리부터 컴퓨터 아키텍처, 운영체제까지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프로그래머
노암 니산 외 지음, 김진홍 옮김 / 인사이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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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책. 컴퓨터가 어떻게 작동되는지를 게이트, 플립플롭만 가지고 쌓아 올린다. 교과서같은 느낌이므로 자유로움과 원리구현을 원하면 같은 시리즈인 펫졸드의 코드를 추천. 그런데 표에 오타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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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라심 2019-06-24 15: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떤 부분에 오타가 있는지 혹시 알려주실 수 있나요?

ugha 2019-07-01 14:37   좋아요 1 | URL
ugha 2019-07-01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이고 바쁜 일이 있어 답이 늦었습니다. 그림 2.2 반가산기 진리표가 아래 두개가 1 + 0 = 01, 1 + 1 = 10 이 되어야 하는데 모두 00입니다. 이게 번역도 아니고 긁어다 붙여도 될텐데 어떤 과정에서 오타가 생겼는지 모르겠어요. 그 주변 두세개 틀린 것이 있었고 뒤는 아직 안 읽었습니다.
 
공기 파는 사회에 반대한다 - 상품이 된 공기, 공포가 된 공기, 미세먼지 프레임으로 읽는 각자도생 한국사회
장재연 지음 / 동아시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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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선구자적인 실측연구를 높게 산다. 미세먼지 공포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지적이 좋다. 다만 이 입장의 일부는 더 따져볼 필요가 있다. 중국에 원인이 없다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제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델링을 폄훼하는데 엄연히 NASA가 채택한 분석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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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보 2019-10-20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제발 책좀 읽으시고 글올리시길.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국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굳이 우리가 강력하게 주장하지 않아도 학술적으로나 국제사회에서 논란의 여지가 없다...그런데 중국발 미세머니가 우리나라 미세먼지 오염에 정량적으로 얼마나 악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상당 수준이라고 짐작은 하지만 막상 신뢰할 수 있는 과학적 증거가 별로 없다.˝(pg120~121)

중국에 원인이 없다는 말은 대체 어디서 들으신건지? 원인이 분명이 있지만 그게 얼마만큼인지 이야기 할 수 있을 만큼의 증거가 아직은 없다는 말씀을 하시는건데요. 이 글의 핵심은 어디에 원인이 있고 없고가 아니라 우리나라가 먼저 자체적으로 미세먼지를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지 중국에게 미세먼지를 줄이라는 압박을 넣을 명분이 생긴다는거죠. 우리는 정작 미세먼지 배출을 마음껏 하고 있으면서 중국보고 야 너네때문에 우리나라에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하니까 줄여라고하면 대체 누가 그래 너네가 힘드니까 우리가 먼지 줄일게 이런답니까?

그리고 NASA가 채택한 분석법이면 무조건 맞는 분석법입니까? 책을 보시면 저자는 왜 이게 신뢰할 수 있는 과학적 증거가 될 수 없는지 다 설명하고 있어요. ˝나사(NASA)의 실시간 미세먼지 인공위성 사진으로 잘못 알려진 컴퓨터 그래픽. 지도는 실선으로, 바람은 화살표로 그려져 있다...인공위성은 한 지점을 순식간에 통과하기 때문에 동일 지역의 변화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영상이 있을 수 없다 이런 자료들은 알고도 일부러 그랬는지 모르고 그랬는지 확인할수는 없으나 일본 기상청이나 미국 나사등의 명의를 도용하거나 잘못 인용하고 있다.˝ (pg121~122)

이런글에 좋아요는 왜 7개나 있는건지 나참..


ugha 2019-10-20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번째 의견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이 책의 주장이 분명 글쓴이가 쓰신 것일텐데요. 책에서 ˝무조건 중국에만 원인이 있다˝고 핑계대는 것이 잘못된 것을 잘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중국에 얼마나 책임이 있고 한국에 얼마나 책임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책에서는 한국에 문제가 있다는 공해 발생원 등에 대한 (간접적인) 이야기는 가득 있는데 중국이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그것조차 근거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두번째 의견에 대해서는 완전 잘못 짚으셨습니다. 제가 이야기한 것은 KORUS-AQ에서 한국과 나사가 공동으로 한 연구의 방법이 시뮬레이션이라는 것입니다. 인용하신 것은 인터넷에서 떨돌아다니는 ˝미세먼지 분포˝에 대한 비판입니다. 이건 말하신 문제점이 있지만, 미세먼지 원일을 찾아내는 시뮬레이션은 아닙니다. 저자는 미세먼지 원인을 찾을 수 있는 제가 보기에 유일한 방법인 시뮬레이션을 폄훼하고 있습니다.

티보 2019-10-20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국립환경과학원은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구제 학술지에조차 게재하지 못하는 약점을 감추기 위해 나사와의 공동 연구를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러왔다. 한미 대기질 공동연구에서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동조사 이후 발표한 중간보고서인 KORUS-AQ 예비종합 보고서를 보면, 이 연구는 우리나라 미세먼지 문제의 원인과 그 해결방안을 종합적으로 제시한 연구임을 알 수 있다...KORUS-AQ 예비종합보고서는 국내 오염물질 관리와 감축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실행을 제안한 연구이며, 모델링의 한계를 명확하게 지적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연구 결과가 환경부의 설명회와 보도자료를 통해 느닷없이 모델링으로 중국발 미세먼지 기여도를 산출한 공동연구처럼 왜곡 보도됐다. 비상식적이며 비과학적인 일이 정부기관을 통해 이루어진 셈이다. 그 권위와 결과를 맹목적으로 믿은 언론은 비판 없이 받아쓰기만 했다. 그 결과 무능한 환경부의 정책 결정자들에게 빠져나갈 구실을 마련해줬다.˝(184-185)

저자는 이 모델링을 단순히 폄훼‘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 오염물질 관리와 감축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실행을 제안한 연구˝를 ˝중국발 미세먼지 기여도를 산출한 공동연구처럼 왜곡 보도˝한 환경부의 ˝비상식적이며 비과학적인˝ 행태를 비난한 것이고요. 이 보고서에서도 자체적으로 ˝모델링의 한계를 명확하게 지적하고˝ 있다고도 말하셨습니다. 저자가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이 연구 시뮬레이션을 폄훼하고 있는지요?


ugha 2019-10-22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용하신 글 ˝그런데 이런 연구 결과가 환경부의 설명회와 보도자료를 통해 느닷없이 모델링으로 중국발 미세먼지 기여도를 산출한 공동연구처럼 왜곡 보도됐다.˝에 대한 것입니다.

KORUS-AQ 연구는 중국발 미세먼지 기여도를 산출한 모델링이 맞습니다(저자의 주장이 틀렸습니다)
https://espo.nasa.gov/sites/default/files/documents/KORUS-AQ 예비종합보고서 국문.pdf
에 가보시면 보고서를 다운받을 수 있는데(한글 파일명때문에 안 받아지면 구글에서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33쪽에 한국 52%, 북한 9%, 북경 7%, 산동 22%, 상하이 5%, 요녕+일본+황해 등 5%라고 나와 있습니다.

한국에도 이만큼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저자의 주장에도 부합하는 좋은 자료인데 이 책에는 이런 자료는 하나도 없습니다. 다른 연구결과도 많은데, 중국 기여 몇% 한국 기여 몇%라는 자료가 하나도 없습니다. 2부 전체가 미세먼지 = 중국발이라는 오해를 비판하는데(푸는데) 할애되고 있는데도요.

시뮬레이션/모델링 폄훼는 책의 전반적인 기조입니다.
163쪽. 절 제목: 대기오염 모델링의 허구
˝확산 모델같이 가상의 상황을 예측하는 수리 모델은 입력 자료를 바꿔서 실제 자연현상과는 동떨어진 결과도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력이 압도적이라고 가정하고 각종 변수를 그에 맞게 입력하면 그 가정대로 구현되는 것이다. 모델링 결과는 사실이 아니고 단지 운영하는 사람의 가정에 맞춘 결과를 보여주는 것에 불과하다.˝

제 반론:
1. 일기예보도 똑같은 모델로 한다. 맨날 잘 안맞는다고 욕하지만 사실은 실시간으로 잘 맞는다.
2. KORUS-AQ의 모델링 검증은 모델을 통한 예측과 실제 측정값의 비교를 통해 검증한다. 한달가까운 시간동안 예측치와 결과치가 일치했다.
3. 모든 과학에 적용되는 이야기이다.

다시한번. 제가 서평에 ˝미세먼지 공포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지적이 좋다˝는 것은 티보님과 동일한 의견이고 이 책이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티보 2019-10-21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보고서에서 인용한 내용입니다.

˝지역 내 광화학적 오염에 초점을 맞추기 위하여, 외부 특히 대륙에서의 오염물질 이동이 가장 심한 3‐4월이 아닌 지역 내 광화학적 오염이 집중되는 5‐6월에 관측... 봄철의 장거리대기오염물질 이동은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문제이나, 이는 단발성의 오염 사례로서 한국 외부 지역에서 유입되는 먼지 및 오염물질 모두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PM2.5 오염과 지역 내 오염원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해석을 복잡하게 만든다. 반면 5월과 6월 사이에는 기온과 습도가 상승하고 일조시수가 길어지며 햇빛이 강해지고 식물로부터의 가스 배출이 증가하기 때문에, 주로 지역 내 오염원에서 배출되는 광화학 오염 전구물질들이 햇빛에 의해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면서 오존과 PM2.5 발생이 한반도에서 고점을 찍는다. 따라서, KORUS‐AQ를 5월과 6월에 진행하기로 결정을 한 이유는, 오존과 PM2.5 두 가지의 오염물질이 대기질 기준을 얼마나 초과하는지 연구할 필요가 있었으며 관측된 오존과 PM2.5 발생량을 결정하는데 지역오염의 원인이 더욱 크다는 것을 검증하고자 했기 때문이었다. KORUS‐AQ 는 오존과 PM2.5 의 전구 물질에 대한 상세한 관측 외에도 다양한 오염원 (예: 운송, 발전, 산업) 의 복잡한 화학 작용과 영향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진행함 으로써, 한국이 오염물질 배출 저감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도출하고 국내 규제만으로도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였다.˝(3)

이 연구의 목적은 ˝오존과 PM2.5 두 가지의 오염물질이 대기질 기준을 얼마나 초과하는지 연구˝ 하고 ˝관측된 오존과 PM2.5 발생량을 결정하는데 지역오염의 원인이 더욱 크다는 것을 검증하고자˝하는데 있다고 보고서에 나와있네요. 국립환경과학원이나 ugha님께서 주장하시는 바와는 전혀 반대되는 내용이죠. ‘중국발 미세먼지 기여도를 산출하기 위한 연구‘가 아니라 ˝한국이 오염물질 배출 저감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도출하고 국내 규제만으로도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하는데 연구 목적이 있다고 명확하게 나와있고요. 그래서 ˝지역 내 광화학적 오염에 초점을 맞추기 위하여, 외부 특히 대륙에서의 오염물질 이동이 가장 심한 3‐4월이 아닌 지역 내 광화학적 오염이 집중되는 5‐6월에 관측˝을 하기로 했다네요. 이런 연구를 ‘중국발 미세먼지 기여도를 산출한 모델링이 맞다‘고 하는 것은 왜곡이 아닐까요?

말씀하신것처럼 33쪽에 한국 52%, 북한 9%, 북경 7%, 산동 22%, 상하이 5%, 요녕+일본+황해 등 5%라고 나와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중국발 미세먼지 기여도를 산출한 모델링‘이 아니라 보고서가 말하는 것처럼 ˝PM2.5를 구성하는 각 미세먼지 성분에 대한 지역적 소스의 기여도˝(32)겠지요. 이 내용은 보고서가 말하는 5가지 내용, 즉 ˝1. A) 서울 등 수도권 지역과 한반도 전역에서 2차적으로 발생한 미세먼지의 양과 B) 미세먼지의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오염원 및 요인을 파악할 수 있는가? 2. 서울의 오존 발생은 NOx 때문인가 아니면 VOCs 때문인가? 오존 생성에 있어 유기물에 의한 생성과 자연 생성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는가? 3. 현재의 배출량 및 부문별 대기오염물질 배출 자료 산정결과 (예: NOx, VOCs, SO2, NH3)를 확인하는 데 KORUS‐AQ 관측 결과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 4. 서해안 인근의 대규모 점오염원이, 시간 및 공간적 측면에서 수도권지역의 대기질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 5. 서울은 지역 내, 아시아 대륙 또는 북반구로부터 유입된 오염물질의 영향을 얼마나 받는가?˝(7) 중 마지막 5번에 해당하는데요.

보고서에 5번 질문에 대한 조사 결과 요약이 되어있습니다. ˝서울 인근 지역의 대기의 질은 국지적인 규모의 기상조건에 따라 매우 급격하게 바뀔 수 있어서 예측을 하기가 매우 어려우며 앞으로 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KORUS‐AQ 조사의 대부분 기간 동안에는 장거리 이동이 오염의 주원인으로 나타나지 않았지만, 짧은 기간 중 중국으로부터의 유입으로 인해 PM2.5오염이 극대화된 적은 있었다. 미세 먼지 발생에서 국내요인과 유입요인 간 비중을 산정하는 데에는 모델을 사용하나, 모델 결과를 관측결과와 상세히 비교분석함으로써 모델 성능을 검증하는 것이 필요하다.˝(29)

따라서 33쪽에 한국 52%, 북한 9%, 북경 7%, 산동 22%, 상하이 5%, 요녕+일본+황해 등 5%라고 나와 있는 그래프가 모델링에 의한 것이라면 ˝모델 결과를 관측결과와 상세히 비교분석함으로서 모델 성능을 검증하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보고서에서 자체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보고서에서도 그럼 자체적으로 이 모델링을 폄훼하고 있는걸까요? 이 모델링이 검증을 통해 정확하다는 것이 밝혀지더라도 이 보고서의 목적은 ‘중국발 미세먼지 기여도를 산출하는 연구‘가 아니기 때문에 ‘중국발 미세먼지 기여도를 산출한 공동연구‘처럼 보도한다면 왜곡이겠죠. 보고서에 명확하게 나와있는 내용이죠. 보고서에서도 자체적으로 ˝모델링의 한계를 명확하게 지적하고˝있다고 말한 저자의 주장은 오히려 정확해 보입니다.

˝KORUS‐AQ 조사의 대부분 기간 동안에는, 동아시아로부터 장거리 오염물질이 직접적 으로 유입되기 어려운 기상 조건이 이어졌다. 따라서, 미세먼지와 오존에 대한 국내 발생 오염물질 배출의 영향을 집중적으로 평가하고 분석할 수 있는 이점이 있었다. 그러나 장거리이동의 원인과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다른 계절의 오염 상황을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KORUS‐AQ 이후, 한국 연구자들의 독자적 관측 역량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2018년 겨울과 봄에 심층 관측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35) 보고서의 맨 마지막에 나와있는 결론 부분입니다. 여기서도 자체적으로 장거리이동의 원인과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나와있어요.

˝확산 모델같이 가상의 상황을 예측하는 수리 모델은 입력 자료를 바꿔서 실제 자연현상과는 동떨어진 결과도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력이 압도적이라고 가정하고 각종 변수를 그에 맞게 입력하면 그 가정대로 구현되는 것이다. 모델링 결과는 사실이 아니고 단지 운영하는 사람의 가정에 맞춘 결과를 보여주는 것에 불과하다.˝(163)라는 내용을 인용하셨는데요. 오히려 이건 모델링을 폄훼하는 것이 아니라 ‘입력 자료‘를 제 입맛대로 바꿔서 입력하는 정부의 행태를 비난하는 내용인데요? ‘모델링 폄훼가 책의 전반적인 기조‘가 아니라 국제 학술지 등에서 검증받지도 못하는 어설픈 내용의 모델링을 내세우고 있는 환경부를 비난하고 있는 것이 책의 전반적인 기조이겠지요.

어떤 주장을 하실거면 주장을 하시기 전에 먼저 내가 말하는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부터 확인하셔야 할것 같아요. 뻔히 시간만 조금 더 할애하면 확인할 수 있는 내용들을 확인도 안하시고 말씀하시니까 덕분에 확인하느라 제 시간만 엄청 낭비하게 되었습니다. 뭐 모델링을 어떻게 생각한다 책이 이렇다 저렇다는 주장이기 때문에 어떤 주장을 하셔도 상관 없겠지요. 하지만 저자가 하지도 않는 말을 마치 저자가 한 말처럼 왜곡해서 말씀하셔서 욱해서 댓글을 달았는덷 지금은 후회가 되네요.. 보고서도 그렇고..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마구 싸지르는 글에 힘이 다 빠지네요.. 내가 왜 시간을 들여서 여기에 댓글을 달고 있는지 참..

ugha 2019-10-22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KORUS-AQ 논문의 주된 목적에 대하여 잘 지적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논문은 모델링을 결론 근처에서 비중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1. ˝지역 내 광화학적 오염에 초점을 맞추기 위하여, 외부 특히 대륙에서의 오염물질 이동이 가장 심한 3‐4월이 아닌 지역 내 광화학적 오염이 집중되는 5‐6월에 관측˝했는데
2. 결과를 보니 한국 52%, 중국 7+22+5+요녕 = 34% + ˝요녕의 ˝PM2.5를 구성하는 각 미세먼지 성분에 대한 지역적 소스의 기여도˝가 있었다.

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1. ˝외부 특히 대륙에서의 오염물질 이동이 가장 심한 3‐4월˝에 똑같은 조사를 진행하면 결론이 어떻게 될까요?
2. 말씀하신대로 KORUS-AQ는 ˝PM2.5를 구성하는 각 미세먼지 성분에 대한 지역적 소스의 기여도˝를 밝혔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게 정확히 미세먼지 원인이 한국인지 중국인지를 이야기한것이라고 보는데요. 아니라면 이 소스의 기여도 말고 어떤 것을 보아야 할까요?
3. 중요한 것은 이 논문이 소스의 기여도를 과학적으로 산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논문의 말미에 연구의 한계를 지적합니다. 모든 과학 연구는 한계가 있습니다. 분명한 건 이 한계를 개선할수록 더 정확하고 적절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과학의 기본이며 모든 논문에 들어 있는 요소입니다.

저는 일관되게 ˝공기 파는 사회에 반대한다˝ 책에 이 부분, 즉 미세먼지를 제공하는 원인의 기여도 분석이 빠져있다는 것을 지적했을 뿐입니다. KORUS-AQ를 못 믿거나 연구목적이 아니라면 다른 자료를 가지고 오면 됩니다. 그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저도 시뮬레이션/모델링을 폄훼한다는 문장이, 이 방법이 적절한 방법인데 연구자의 편향이 개입되어 위험하다고 지적한것 아닌가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문장을 보시면, ˝모델링 결과는 사실이 아니고 단지 운영하는 사람의 가정에 맞춘 결과를 보여주는 것에 불과하다.˝ 판단할 수 있습니다.

시간 낭비를 하셨다는데, 과학적으로 미세먼지 소스의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를 보셨고, 이 연구를 어떻게 하는지를 아셨습니다. 저는 이게 귀한 배움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