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가 줄지 않고 계속 느는 상황에서 재고 정리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마는.. -_-; 리뷰를 안 쓰고 손을 넣고 있으니 이렇게 40자평 분위기라도 기록을 남겨놓는게 좋지 않겠냐고 애써 위로를 해 본다. 얼마 전에 책을 질러준 덕에 읽을 책이 몽창 늘어났는데도, 여전히 서점에만 가면 군침이 멈추질 않는고나..;; 조만간 또 영어책 신간 소개 글 써야지.
읽은 책 과 지난번 재고정리 후에 읽은 책
모더니티의 수도 파리
Camera Lucida
희망의 인문학 : 클레멘트 코스는 결과일 뿐. 비단 빈곤이라는 프레임에서만이 아니라, 우리 삶에서 인문학, 더 나아가 삶의 정치가 갖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속죄 : 이 시대 또 하나의 고전이 될 책.
슬럼, 지구를 뒤덮다
질투 : 이 책 의외로 좋았다. 이성적 사유가 스스로를 유폐시켜 소외시키는 과정을 소설적으로 잘 형상화 시킨 듯.
어느 비평가의 죽음
마르크스의 유령들
그대 아직 살아 있다면
법률사무소 김앤장 : 문제제기만으로도 책 값은 하고도 남는다.
소설의 이론
당신들의 천국
침묵의 봄
총 균 쇠
철의 시대
건지 아일랜드 감자껍질파이 클럽
The Things They Carried : 전쟁이라는 야만 속에서 이처럼 아름다운 소설이 자라나는 아이러니라니.
Travels in the Scriptorium
Man in the Dark : So so. 폴 오스터 스러움.
The Selected Works of T. S. Spivet
춘천, 마음으로 찍은 풍경 : 근래 읽은 책 중 최악.
주기율표 : 오 화학이라는 소재로 이런 글이 나올 수 있다니!!!
순례자의 책 : 사건은 있으나 이야기는 없고, 정보는 있으나 깨달음은 없다. 애매모호.
맛 : 재밌긴 한데, 살짝 패턴이 뻔한 느낌? 뒤통수 치는 부류의 글들의 원형을 보는 기분이다.
고삐 풀린 자본주의, 1980년 이후
A People's History of the United States
Generation X
The Lacuna : 50년대 미국이 얼마나 골때리는 나라였는지. 미국 스스로 초래한 핵전쟁의 두려움이 사람들을 집단적 광기로 몰고 가면서 벌어지는 레드 컴플렉스의 향연.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 Lovely.
말 도둑놀이 : 차분하고 인상적인 소설이나 뭔가 뒤 안 닦고 나온 기분!!
매혹 : 별 3개와 4개 사이에서 갈등 중. 결말을 좋게 봐 줄 수도 있고, 나쁘게 봐 줄 수도 있는데 그에 따라 별점이 결정될 듯.
American Gods : 명성에 비해 많이 실망스러움.
남미를 말하다 : 인물에 매몰되서 정작 남미는 보이지 않는다
걷는 자의 꿈, 존 뮤어 트레일 : Not bad. 깊이가 있다고 말하긴 어려우나, 적당히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는 산행기. 빌 브라이슨을 기대하지는 말길.
일곱번째 파도 : 적당한 해피 엔딩. 전편에 비해 감정의 밀도는 좀 떨어지는 듯 하지만, 슬픈 결말을 원치 않았던 독자들에게 주는 위안.
1Q84 (진행중) : 빌려 주신 분이 2권까지 밖에 안 가지고 있어서 나도 2권까지만 읽고 스톱. 이야기는 재밌는데, 이 아저씨(할아버지?), sexual fantasy 를 너무 대놓고 써 먹는다.
Unaccustomed Earth
고슴도치의 우아함 : 읽기 시작
스페인 역사 100장면
이것이 인간인가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
논쟁 없는 시대의 논쟁
심야식당 1 ~ 5 : 굳이 한밤중에 보면서 침 삼키며 괴로워하는 자학독서의 최고봉! 스토리라인이나 그림체 등을 기대하면 안됨.
심야식당 부엌 이야기
The Rehearsal : 인생은 연극. 소녀들의 세계란 심오하다.
Blood and Thu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