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락사스 님이 퍼 온 고종석의 로마 글을 읽고 생각이 나서 ^^;
콜로세움 앞에 진을 친 이 짝퉁 가방 판매상들은 대개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사람들이었다. 미국 흑인과는 완연히 구분되는 진짜 검은 피부. 생계를 위해 지중해를 건넌 이들에게 유적이란 그저 사람들을 끌어주는 광고판 정도일지도. 이들을 비난하려는건 아니다. 로마는 제국주의적 서구 문명의 시발점 아니던가. 이들도 그 잔인한 역사의 산물일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