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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읽고, 놀면서 공부하자
역사를 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방법 없을까, 어떻게 하면 '이야기'라는 그릇에 역사를 근사하게 담아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출판사 있다. <역사속으로 숑숑>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는 토토북 출판사이다.
역사 판타지 시리즈라는 전무후무한 장르에 도전한 출판사는 독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1,2권 출간을 기념하여 어린이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선물을 선보였다. 이른바 '숑숑 올림픽'은 <역사속으로 숑숑> 1,2권을 무료로 나눠주고 책을 읽고 풀 수 있는 문제를 직접 출제하거나(문제 내기) 10문10답에 답하는 '어린이서평'이라는 두 가지 종목으로 나뉜다.
책은 둘 중 한 권만 신청해도 되고 두 권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종목도 역시 두 종목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10문10답은 워드프로세서 등으로 가능하지만, '문제 내기'는 반드시 종이에 친필로 글씨를 써서 보내야 한다.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경기가 진행되며 입선한 독자는 다음 권과 토토북의 다양한 책을 상품으로 받는다. 입선하지 못한 독자도 누구나 경기에 참여가 가능하다. 이렇게 경기의 결과를 집계해서 10권 완결본이 나올 즈음에 '종합우승자'를 가려 토토북의 '야심찬 선물'을 줄 예정이다. '야심찬 선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토토북 출판사의 윤정현 팀장은 "어린이를 위한 역사판타지인 만큼 어린이가 이 책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현재 티스토리 블로그(http://liastory.tistory.com/)와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totobooks)에서 신청자를 접수받고 있으며, 10월 1일부터 한 달간 우승자를 가린다.(자세한 내용은 블로그를 참조)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한달 동안 15세 이상 서울시민 2만명을 대상으로 독서실태를 조사한 결과 1년 동안 만화책조차 읽지 않은 시민이 36.1%에 달한다고 밝혀졌다.(경향신문 9월 18일자 보도) 그것은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의 범람과 지식공유의 속도라는 시대변화 때문이기도 하지만, 책이 독자에게 다가갈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낭동회나 강연회 같은 고전적인 책 행사에서부터 블로그를 이용한 '색다른 올림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도가 돋보이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