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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 마음을 움직이는 힘 ㅣ 위즈덤하우스 한국형 자기계발 시리즈 1
한상복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월
평점 :
오랫만에 밤 새 읽었네요. 최근 몇년간 이렇게 단기간(이틀)에 읽었던 책이 있었을까.
다툰건 아닌데 신랑이랑 마음이 안 맞아서 속상해하고 있을 터였더랬다. 생각없이 욕실에 둔 책을 집어들어 읽기 시작했는데, 오늘에서야 그 끝이 났다. 그 뒤가 궁금해서..조금더 조금만 더 하면서 읽어내려간 것이 책 한권을 쉽게 훌러덩 읽어버리게됬구.^^
이야기가 좀 어렵게 풀리려나 보다..했었는데(사스퍼커니..뭐니 또 공자가 어쩌구 하길래 아줌마 머리로는 되려 머리가 복잡해지는게 아닌가 싶어서 중간에 덮어버릴까도 했었다~) 의외로 쉽게 머리속에 차곡차곡 쌓였다.
직장생활..나도 왕년에 안해본것도 아니고..5년이상했으니 뭐..할만큼 했지. 그러면서도 생각해보지 못했던거 같다. 배려라는거..경쟁이라는거.. 아무생각없이 했던것 같아서 좀 씁쓸하다만 직장생활을 하거나 학생들에게도 공감이 많이 갈꺼라는 생각에, 문득 리뷰를 써야 겠다는 생각이.....ㅋ 책을 읽으면서 나는 무척 찔렸다. 그리고 책을 덮으면서 위가 참 행복한 사람이란 생각에 잠시 부러웠다. 그런아내 그런 회사동료를 갖었다는게. ㅋㅋ
나는 여전히 변화되지 못했었더랬다. 부끄럽지만 책을 읽는다고 쉽게 달라질 수 있는건 아니지만..머리속으로는 아는데..가슴으로도 느끼는데..여하튼 그랬다. 그리고, 스스로 솔직해지지 못했을뿐더러 나는 내 보호색을 활용해 '자신의 잘못을 남들이나 환경 탓으로 돌리고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주는..' 그 부류에 내가 서 있음을 발견했다.그게 나였다. 그리고 새로운 사실도 여럿 찾을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린 책을 읽는것 같기도 하지만) 그중에서도 나에게 필요한 깨달음은 "상대방의 관점으로 보라"일 것 같다. 이해함에도 한계가 있고 솔직히 50%나 이해가 가능할까도 의문이고..상대방의 시선으로 바라볼수 있다면 그 만한 배려도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 각자의 목소리를 드높이기에 급급한 이 시대에 이런 책을 집어들은 내 손가락에 감사하고 저자의 바람직한 사고에도 심심한 감사를 표하며, 보다 젊고 싱싱한 세대들에게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
한번 보고 말지 말고 옆에 끼고 참참히 읽어보면 좋은 '인생참고서'가 될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