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뚱뒤뚱 신사 펭귄 - 자연관찰 땅에 사는 동물 14 자연관찰 14
김정신 지음, 최재천 감수 / 기탄동화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시리즈는 오래전부터 부분적으로 구매하고 도서관에서 대출해보고 있는 과학책이다.   

전집을 살까하다가 전집에 관해 너무 부정적인 견해를 갖은 남편의 반대로 포기했는데..이 기탄동화의 자연관찰동화는 유아~초등저학땐까지는 두고두고 읽을수 있고 흥미로워서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깊지도 않고 좀 지루할만해지면,비슷한 유형의 동물들이나 같은 우리가 어디에서도 볼수 없었던 짧막한 이슈도 읽을수 있다.  

유아기엔 그림을 보여주고. 한페이지에 한 문장씩만 읽어주더라도 아이는 그것을 잘 기억해두었다가 엄마에게 얘기해주며 엄마를 깜짝 놀래켜주기도 한다. 오늘은 뽀로로를 좋아하는 네살 꼬마에게 뒤뚱뒤뚱거리는 펭귄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처음엔 이 뽀로로가 정말 이렇게 생겼냐면서 이상하게 생각하더니.. 펭귄들이 서로 입을 맞추고 알을 품는 장면을 볼 때에는.. 펭귄도 우리엄마처럼 아기를 사랑한다면서 부모의 마음도 이해해주는 듯 했다. 엄마인 나도 좋은 공부가 되는듯하다. 펭귄이 독수리처럼 털갈이를 하는줄은...정말이지 상상도 못했다. 호기심가득한 반짝반짝거리는 아이에게 펭귄처럼 털갈이를 하는 동물로 아기 바다표범도 보여주었다. 4살 아이는 너무 귀엽다면서 아빠에게 가져가 보여주고는 "아빠. 얘좀 봐요. 이쁘죠? 우리도 키우면 좋겠어요" 해서 온가족이 하하하..웃었다. 천연기념물정도 될텐데.. 아이는 아이인것 같다. 예쁘면 갖고 싶어하고.   

맨 뒤에, 호기심세상  

펭귄에 대해 더 알아볼까요? 부모님이 읽어 아이에게 이야기해주세요 란 부분이 있는데.. 

이번 펭귄에서는 흥미진진한 부분이 조금 미흡한 감이 있다.  좀더 자세히 써주었으면..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나름 만족한다. ^^;

이 얇은 책에서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을 수 있고. 또 그 궁금증을 해소할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저학년 이후의 아이들에겐 조금더 깊이 있는 책을 권하면 좋겠구요..그 이전의아이들에겐 유익할꺼란 생각이 드네요) 우리아이들이 책으로 더 많은 세상을 보고.. 더 많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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