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명의는 이렇게 병을 다스립니다 - 세계 의료 이끄는 한국 최고 의사 31명 '건강 특진실'
김공필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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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100세 시대, 온갖 묻지마 건강법과 유사과학이 판치는 시대에

진짜 건강하게 사는 법에 대해 속 시원하게 K 명의에게 들을 수 있는 책이다.

세계적 권위를 가진 글로벌 K 명의와의 심층 인터뷰로,

3분 진료로는 절대 못 얻는 건강 인사이트라는 소개말이 인상적이었다.

부지런하고 도전하는 K 민족답게 글로벌 K 명의들의 활약은 상상 이상이었다.

세계 최다, 세계 최초 사례가 너무 많았고, 최신 치료법 연구와 신약 개발을 주도하는

의사과학자들도 많았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경쟁적으로 찾는 의사에

우리나라 의사선생님들이 포함되어 있다니 대단히 자랑스러웠다.

세계적 명의들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질병의 본질을 들려주기 때문에

~카더라 통신의 유혹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되는 건강 도서였다.

그야말로 세계 의료를 이끄는 한국 최고 의사 31명의 건강 특진실 같은 책이다.

전 세계에서 어떤 의사도 위암 수술에 보비를 사용하지 않을 때,

위암 수술 중 전기소작기 보비를 메스 대신 사용해서 스승에게 혼이 났지만

신경외과나 정형외과에서 특이한 수술 도구를 사용하는 것처럼

수술 중 출혈이 있을 때 보비를 사용하면 출혈이 적으니

시야 확보도 쉽고 수술 시간도 짧아지게 되었다는 에피소드가 인상적이었다.

위암 수술에서 보비 도입이 회복 시간이 단축되어 입원 기간을 3주에서 10일 내외로

줄일 수 있을 정도로 한 획을 그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하니

도구의 발명이나 생각의 전환이 의학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로봇 수술의 도입으로 수술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고 한다.

로봇팔과 내시경 카메라를 입안으로 집어넣어서 진행하면

카메라가 10배 이상 확대한 3차원 영상으로 병변을 보여주기 때문에 선명하게 볼 수 있고,

로봇팔을 이용하여 수술 시간도 기존의 수술법보다 5~6시간이 더 단축된다고 한다.

그런데 인공방광 수술의 권위자인 교수님의 경우 수술로봇에 꿰매는 속도가 더 느려

개복 수술만 고수하기도 한단다. 인공방광 수술이 워낙 복잡하고 어렵지만,

수술을 많이 하다 보니 노하우가 쌓여 수술 시간이 8시간에서 절반 이상 줄어들어

로봇보다도 빠르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임상경험이 누적되어야 그런 것일까 놀라웠다.

세계적 권위를 지닌 K 명의라도 암에 걸렸는데,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서

암 환자의 고통과 심정을 좀 더 알게 되고, 그 후 한층 더 환자의 입장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고백도 와닿았다.

16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는데,

체중 감소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지속하기 어렵고 에너지 대사에도 썩 좋지 않단다.

그냥 하루 세 끼를 먹는 것이 가장 좋단다.

유산소운동, 심폐 운동, 근육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고 특히 근육운동은 꼭 해야 한단다.

근육은 간과 함께 포도당을 저장하는 가장 큰 장기이다.

간의 크기는 모든 사람이 비슷하지만 근육량은 사람마다 차이가 크고,

근육량이 적으면 포도당 저장 창고가 적으므로,

인슐린이 근육세포 창고 문을 열어 혈액 속의 포도당을 집어넣기가 힘겨워진다고 하니,

근육이 없는 내 몸을 반성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간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간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은 쉬는 것이란다.

간에 혈액이 많이 들어가도록 하는 게 중요한데, 야채 중심이면서 영양분이 골고루 함유된 식단이면 된다.

좋은 음식을 먹는 것보다 엉뚱한 음식이나 약품을 먹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

민간요법으로 조제된 식품이나 약재, 농축액 중에 간에 큰 부담을 주는 것들이 많아

그걸 해독하기 위해 간이 또 일을 하면 피로해지고, 또 간에 맞지 않는 알레르기 유발 성분으로 인해

독성 감염이 생기기도 한다니 조심해야겠다.

지방에 사는 사람으로서 K 명의가 너무 수도권 집중이 아닌가 우려되기도 했지만,

질병의 본질을 알고 올바른 건강법에 대해 알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K명의 #글로벌K명의는이렇게병을다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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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봄이 다시 오려나 보다
나태주 지음, 박현정(포노멀)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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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풀꽃 시인 나태주의 다정한 신작 시 151편이 담겨 있다.

여전히 마음 가득 위로와 행복이 채워지는 시였다.

그대 생각하기만 하면 언제라도 가슴에 꽃이 피니까

그대는 겨울이라도 봄이라니 가슴이 몽글몽글 따뜻해졌다.

누군가에게 봄과 같은 사람이 되면 참 좋겠다.

꽃은 예쁘기만 해서 예쁜 게 아니라 예쁘다고 생각해 주어서 더 예쁘고,

사랑스럽기만 해서 사랑스런 게 아니라 사랑스럽다고 느껴주어서 더욱 사랑스럽고,

나의 생각 안에서 몇 번이고 이쁘고 사랑스러운 꽃이 거듭 거듭 피워날 수 있으니,

꽃을 피우기 위해 이쁜 생각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이 정들 만하고 얼굴 익힐 만하면 끝나는 일정이듯이

우리네 인생 또한 그러하지 않느냐는 시인의 촌철살인같은 짧은 시에 또 한 번 감탄하며

여행에서처럼 하루를 꽉꽉 행복과 웃음으로 채우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식은 사람을 살리고 약은 사람의 병을 고치고 글은 사람 마음을 달래주는 것이기에

절대로 사기 치면 안 되고, 작은 실수에도 화가 나서 눈감아줄 수 없다는

시인의 말에 100% 공감되었다.

신이 시인에게 주신 세 가지 선물이

지혜를 가르치기 위한 무식, 겸손을 가르치기 위한 질병, 근면을 가르치기 위한 가난이라니

얼마나 솔직한 고백인가 싶으면서도 많은 이들이 공감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풀꽃 시인께서 풀꽃을 10년 이상 돌보면서 배운 점이 많은데,

풀꽃들은 사람이 아무리 경계를 지어 가두어도 그 경계를 뛰어넘는다는 것이다.

제가 살고 싶은 땅을 찾아가서 살아가는 풀꽃들에겐 정말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책의 정자세를 생각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역시 시인의 시선은 남다르다 싶었다.

책도 눕는 걸 좋아할 줄이야.

책 보관의 정자세는 책을 모로 세우는 게 아니라 바닥에 편안히 눕히는 것이라니 몰랐다.

책이 본래 나무였고, 그것도 베어진 나무이니 뉘어져 있는 게 책의 정자세라니

재미있는 발상이었다. 책도 눕고 싶어 할 줄이야, 누워 있을 때 책이 제일로 편안하다며

아직도 모르는 게 너무 많다는 시인의 말이 사랑스러웠다.

#아무래도봄이다시오려나보다 #나태주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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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 - 상처받은 영혼을 위한 두 거장의 마지막 가르침
미구엘 세라노 지음, 박광자.이미선 옮김 / 생각지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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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거장 헤세와 융과의 대담도 놀랍지만, 특히나 헤세와 영혼의 편지를 주고 받은 저자의 삶이 너무나 부러워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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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 - 상처받은 영혼을 위한 두 거장의 마지막 가르침
미구엘 세라노 지음, 박광자.이미선 옮김 / 생각지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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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영혼의 쌍둥이처럼 닮은 운명을 가진 두 거장이 삶의 끝자락에서 주고받은 대화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는 책이다.

문학의 거장 헤세와의 대담도 너무나 대단한데 심리학의 거장 융과도 대담을 나누다니,

예전에도 대담 전문 인터뷰어가 존재했었던 것인가 궁금하기도 하고

저자가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 궁금했다.

칠레 출신의 작가이자 외교관으로 인생 대부분을 여행과 사유 속에서 보낸 저자가

스위스에서 말년의 헤세와 융을 직접 만나 교류한 특별한 경험을 기록한 책이라니,

너무나 부러운 삶이었다. 헤세와 융과 수차례 계속 만났다니 너무 부러웠다.

특히 헤세와 수년 동안 계속 편지를 주고받으며 만나지 못했지만

점차 친한 친구가 되어가는 기이한 관계라니 진짜 부러웠다.

저자는 1953년부터 10년간 인도에서 외교관으로 체류하며 힌두교와 동양 철학에 깊이 몰두했는데,

고대 힌두의 지혜에 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헤세가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했기 때문에

편지는 자연스럽게 계속 이어졌다. 저자는 자신이 지팡이와 배낭 차림으로 스위스를 방문했을 때처럼

계속 순례자로 남아 있기를 바랐기 때문에 외교관으로 인도에 와 있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헤세의 <싯다르타>가 출간되고 20년이나 지나서야 인도에서 출간된 이유가

개성화한 어느 영혼의 드라마로 주인공 싯다르타의 인생 후반의 행동은 이성적 사고의 결과로,

고대 동양의 지혜를 기독교적 관점에서 성공적으로 재생산한 잘못된 작품으로 보기 때문이란다.

불교의 발상지인 인도에서 불교가 사라진 이유가 궁금했는데,

불교가 이지적이어서 상상의 세계를 부정하기 때문이라니 이해가 되었다.


저자의 아들이 헤세를 만나고 싶어해서 스페인어 번역본에 관해 헤세에게 말해주기 위해

맏아들과 동행했는데 그 만남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안타까웠다.

헤세의 사망 기사를 접하게 된 저자는 며칠 뒤 유럽을 떠나야 하는 아들을 데리고

취리히로 향해 헤세의 집을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일주일만 먼저 오지 못한 것이 얼마나 애석했을지 짐작이 갔다.

세계적인 작가 헤세가 지구 반대편의 작은 나라 출신인 젊은 무명 작가에게

기꺼이 손을 내밀어주고 친구처럼 대해주었기에,

너무나 소중하고 스승같은 친구를 잃은 저자의 마음이 느껴졌다.

헤세 부인이 저자에게 보낸 편지 중 "헤세를 잊지 말아주세요. 모든 것이 너무 빨리 잊힙니다.

세라노 씨가 헤세를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 저에게 위로가 됩니다."

라는 구절에 가슴이 아려왔다.

사춘기 시절 헤세와 함께였고, 헤세의 정원을 닮은 책에서 살고 싶다는 로망을 품고 살고 있기에

헤세와 영혼의 편지를 주고 받은 저자의 삶이 특히나 부러워지는 책이었다.

신경쇠약과 우울에 시달리던 헤세가 융 박사의 심리학으로 삶의 고비를 넘겼기에

저자가 융 박사의 무르익은 지혜를 담은 대담 또한 인상적이었다.


#심리학 #대담 #영혼의편지 #헤세 #융 #헤세와융영혼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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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입시독서는 달라야 합니다 - MMI+생기부 52주 의대독서
여성오 지음 / 일상이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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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불수능에서 국어가 최대 변수가 되기도 하고, 문해력은 모든 과목의 기본이 되기에

독서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다.


생기부 세특에서 진로와 연계한 독서 활동을 녹여내는 것이 중요했었지만

2028학년도 입시부터 수시와 정시 모두 변하게 되면서

서울대의 경우 수시 수능 최저학력 기준도 폐지되면서 독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내신과 수능만으로는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구술면접고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내신 교과 5등급제가 적용되면 4%에서 10%가 1등급이 되므로

최상위권 경쟁 구도에서 내신은 예선전, 구술면접은 결승전이 될 것이다.


의대 교수님들께서 '나는 의대 참 쉽게 들어왔구나. 지금 같은 입시 환경이었으면

원서 쓸 엄두도 못 냈을 거다.'라고 할 정도로 의대 입시는

각종 교내 활동 등 학업 외 스펙까지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의대 입시의 당락을 가르는 변수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다중미니면접(MMI, Multi Mini Interview)이다.

보통의 면접은 1곳의 면접실에서 진행되지만 다중미니면접은 소규모 면접이

여러 곳의 면접실에서 연달아 이어지며, 특정 상황에 대처하게 하거나

제시문을 분석하는 식으로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수험생이 직접 방을 돌아다니며 면접을 치르는 질문방은 보통 2~6개이고,

시간은 질문방당 8~15분으로 설정되는 편이다.

인간관계에서 의사소통이나 딜레마와 관련된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고

인간과 제도, 과학기술, 윤리, 노동, 사회관계 등과 관련된 문제도 많이 출제된다.

서울대 MMI는 제시문 면접방 4개와 생기부 면접방 1개에서 진행된다.

제시문 면접은 제시문당 준비 시간 2분과 질의응답 8분으로 총 10분,

생기부 면접은 20분간으로 한 명의 지원자가 60분이나 되는 긴 시간의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


특정 상황의 간단한 에피소드 형식의 상황 제시문을 통해

도덕적 딜레마와 의료 사고에 대처하는 자세, 상황에 따른 순발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면접 현장에서 긴장하지 않고 차분히 답변하기 위해서는

제시문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텍스트 분석 능력의 함양이 요구된다.

동아리나 조별 프로젝트 상황, 경시대회나 성적 관련 교우관계에서의 갈등, 학교 폭력 등 

비의료 상황의 딜레마 상황에서 윤리적인 딜레마에서의 선택, 곤경에 처한 친구나 지인에 대한

공감과 배려의 문제도 단골 테마이다. 의학은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공감력과 의사소통 능력 등 의사로서 필요한 자질이 문해력과 연관되어 있어서

의대 입시에 독서가 중요한 것이다.


최신 서울대 기출 자료의 제시문을 실전처럼 2분씩 읽고,

제시문에 수반되는 질문과 추가 질문, 답변 예시까지 연습할 수 있고,

맞춤형 추천도서들이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52주 동안 52권의 책의 주제와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 방향성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특히 실제로 의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생기부 세특 예시가 소개되어 있고,

52권의 책을 활용해 세특 최대 분량인 1500byte 버전과 2/3,1/3 분량까지

샘플들을 소개해 두어서 독서를 활용해 자신의 역량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는지

실제로 알 수 있어 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의대입시  #의대입시독서법  #M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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