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을 두드리는 그림 - 수도원에서 띄우는 빛과 영성의 그림 이야기
장요세파 지음 / 파람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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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요세파 수녀님께서 수도원에서 띄우는 빛과 영성의 그림 이야기 <그림이 기도가 될 때>를

너무나 공감하며 읽었기 때문에 <나의 창을 두드리는 그림> 역시 기대가 되었다.

엄격한 봉쇄수녀원의 규율에 따라 새벽 3시 30분에 기상해 밤 8시 수녀원의 불이 꺼질 때까지

기도와 독서, 노동으로 수도하시는 분께서 들려주는 그림 이야기라서 그런지

더 고요하고 차분하게 스며드는 특유의 느낌이 이번에도 참 좋았다.



수녀님께서 석창우 화백의 그림을 읽어주시니 생명의 힘이 정말 펄펄 느껴졌다.

나와 상관없는 사람의 힘찬 모습이 아니라 내 안에까지 들어와 말을 거는 생명력이,

자기 안에 갇힌 자기만족의 힘이 품은 폭력성이 아니라

타인을 향해 나아가는 열림 힘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이

부활의 힘이 느껴진다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석창우 화백은 2만 2000볼트 전기 감전으로 12번 수술 후 두 팔을 잃고

죽음을 경험하고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팔이 있던 시절과 전혀 다른 새로운 삶으로 전환한

그야말로 부활의 생명을 살아가는 분이시다.

두 팔을 잃은 남편에게 "이렇게 되었으니 살림은 내게 맡기고 당신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살아"

라고 말한 아내와, 팔 없는 아빠에게 "그림을 그려 달라"고 말한 4살된 아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석창우 화백의 작품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두 팔을 잃음으로써 두 팔보다 더한 참 생명과 사랑을 얻은 힘을 찬미하는 수녀님의 모습에서

화백의 생명력 넘치는 그림에서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작품이 위대한 것은 일상의 평범함에서 나오는 비범함이라고 한다.

노동으로 단련된 탄탄한 몸을 하고 있는 여인은 우유를 무슨 의식을 치르듯 경건하게 따른다.

험한 노동에 찌들리고 피곤한 모습이 아니라 품위 있다.

노동의 결실로 얻은 양식으로 가족을 먹여 살리는 일은

제단 위의 미사 제의와 마찬가지로 경건한 일이었을 것이다.

가난한 세관원이라 직장을 그만둘 수 없어 쉬는 날인 일요일에만 그림을 그렸던

일요일의 화가 앙리 루소의 그림을 좋아하는데, 수녀님께서 <잠자는 집시>를 읽어주시니

더 꿈속같이 느껴졌다. 말단 세관원으로 일하다 49세가 되어서야 전업 화가가 되어

사후에 초현실주의의 아버지가 된 앙리 루소의 그림에서 온화하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화가가 가난했기에 품을 수 있는 꿈이 담겨져 있어서 그런가보다.

잘 알려진 화가의 작품은 물론 처음 접하는 화가의 작품도 천천히 음미하면서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어 좋았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나의창을두드리는그림 #장요세파수녀님 #그림 #그림읽어주는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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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도 처음에는 평범했다 - 성공한 3천 명을 인터뷰하고 깨달은 성공의 공식
제임스 알투처 지음, 홍석윤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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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생각하고 행동으로 실천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매일 반복 훈련해야 함을
성공한 사람들로부터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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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도 처음에는 평범했다 - 성공한 3천 명을 인터뷰하고 깨달은 성공의 공식
제임스 알투처 지음, 홍석윤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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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알투처 쇼'를 통해 20년 동안 거의 3천 명에 가까운 사람들을 인터뷰해

인터넷의 오프라 윈프리라 불리는 저자가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며

세상의 변화를 이끈 사람들에게서 깨달은 성공의 공식을 담은 책이다.

저자의 세 가지 유형의 멘토가 있다고 했다.

내 앞에서 자신들이 한 일을 보여주는 직접적인 멘토, 그러나 그런 친절하고 적절한 멘토를

만날 기회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멘토십의 90%는 책이나 다른 자료에서 얻을 수 있다.

간접적 멘토로 200~500권의 책은 훌륭한 멘토 한 사람에 버금간다.

권장 도서 몇 백 권을 읽기 부담스럽다면 이 책에 3천여 명의 멘토들의 핵심 조언이 압축되어 있으니

이 책만 잘 읽어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모든 것이 멘토다.

내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이고 재창조를 하려는 열정만 있다면 내가 보는 모든 것이 하려고 하는 일의

징표가 될 수 있단다. 내가 보든 모든 것의 점들을 연결해 보고 계속 앞으로 나가가면 된다.

웨인 다이어가 "죽어가는 사람들이 했던 가장 큰 후회는 남들이 나에게 원하는 것을 하기보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용기가 있었더라면 하는 것이었다."라고 말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결단력, 강인함, 지혜, 용기가 요구되기에

수동적으로 행동하기보다는 능동적으로 행동해야만 함을 명심해야겠다.

배움에는 수동적으로 배우는 것과 적극적으로 배우는 것이 있다.

수동적으로 자신의 실수를 연구하고, 배우고 있는 것의 역사를 읽고,

같은 처지의 배우는 사람들을 찾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멘토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배움의 한 가운데 있을 때에는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자세로, 지금 바로 그것을 알아차리고 동작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영웅을 만드는 것은 행동이라는 말이 와닿았다.

빨리 배울 수 있는 최고의 적극적 기술, 이소룡의 기법을 익혀봐야겠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농구 선수 중 한 명인 코비 브라이언트는 13000개 이상의 슛을 실패한

믿을 수 없는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단다. 실제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생각하고 행동으로 실천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매일 반복 훈련해야 함을

성공한 사람들로부터 배울 수 있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그들도처음에는평범했다 #성공학 #제임스알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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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날의 풍경 초록잎 시리즈 13
이미영 지음, 한태희 그림 / 해와나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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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슬프고 행복한 여름을 보내고 다시 여름을 무사히 지나가며 성장해가는 영실이의 모습이 부모님들의 어린 시절같이 느껴져 정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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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날의 풍경 초록잎 시리즈 13
이미영 지음, 한태희 그림 / 해와나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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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이의 뜨겁게 슬프고 행복했던 그때 그 시절, 눈부신 여름 이야기라고 해서

전쟁의 참상으로 얼룩진 이야기가 아닐까 걱정되었는데

초등 소설답게 아주 무겁지 않고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정말 다행이었다.

영화 <눈길>을 너무 가슴 절절하게 봐서 시골 소녀 영실이와 서울 소녀 소희가

전쟁에서 참혹한 상황에서 조우하게 되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었는데

가만히 생각하니 영실이의 국민학교 입학식이 1968년인데 괜한 걱정을 했던 것이다.



그래도 강원도에는 참혹한 전쟁의 후유증으로 지뢰도 많이 묻혀 있어

영실이 마을과 시골 마을 곳곳에서 슬프고 안타까운 사고들이 많이 발생했다.

지금도 군대에서 지뢰 제거 작업에 투입된 병사들이 부상을 당하는 끔찍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으니

정말이지 전쟁의 상흔은 너무 오래 남는 것 같다.

암튼 영실이 입학 연도를 제대로 읽지 않고 넘어간 탓에

괜히 영실이에게 나쁜 일이 일어날까 봐 마음을 졸이며 책장을 넘겨갔는데

영실이는 그냥 순수한 시골 아이 그 자체였다.

영실이는 친구들과 함께 학교를 다니고 싶어서 떼를 써서 1년 일찍 학교에 들어갔다.

처음엔 친구들이랑 학교 가는 게 너무너무 신나고 즐거웠지만

한 달이 지나고 매일 받아쓰기 시험을 치게 되니 동그라미보다 작대기가 많아지게 되고

많이 틀린 아이들과 틀린 글자를 열 번씩 쓰는 나머지 공부를 하게 되자

학교 가는 게 슬슬 싫어졌다. 안 아프던 배와 말짱하던 머리도 아프다고 꾀병을 내는

영실이의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안쓰러웠다.

다행히 영실이가 아픈(?) 이유를 알게 된 어머니가 순덕이 언니랑 숙제를 함께 하게 해준 덕분에

나머지 공부는 걱정 없게 된 영실이는 배도 안 아프고 머리도 멀쩡해지는 모습을 보니 귀여웠다.

영실이가 친구들과 총소리 나고 훈련하는 사격장 쪽에서 놀 때 무슨 사고가 나지 않을까

너무 불안했는데 결국은 사고가 나고 말았다.

마을 사람들이 훈련이 없는 날이면 파편을 줍기 위해 사격장으로 몰려갔다.

미군들이 사용한 총알 파편, 땅속에 묻어 놓은 다 쓴 수류탄 등의 고물을 주어 납과 동을 팔기도 하고

초콜릿이랑 과자가 담긴 미제 깡통을 줍는 재미가 쏠쏠했다.

윗마을 사람 중 탄피를 줍다 불발탄을 잘못 건드려 한쪽 팔이 날아가기도 했지만,

위험한 모험은 돈이 되는 커다란 희망이기도 했기에 아이들도 탄피 쪼가리를 줍는 현실이 가슴 아팠다.

그리고 불발탄 뇌관을 건드린 재천이는 죽고 말았다.

더 이상 재천이와 뽕차도 타고 재미있게 놀 수 없게 된 것이다.

한동안 영실이도 마을 사람들도 재천이를 잃은 충격으로 웃지 않았지만,

살아남은 사람들은 또 살아가야 하기에

재천이가 좋아하던 증편을 만들어 재천이 엄마에게도 가져다드리고 다시 사람들은 살아가기 시작했다.

뜨겁게 슬프고 행복한 여름을 보내고 다시 여름을 무사히 지나가며

성장해가는 영실이의 모습이 부모님들의 어린 시절같이 느껴져 정겨웠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그여름날의풍경 #초등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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