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다친 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 - 힘들 때 나를 지켜 주는 내 손안의 작은 상담소
김호성 지음 / 온더페이지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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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대사의 해골물을 떠올리며 좋은 생각을 선택하는 방법을 배워 치유와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작은 상담소 같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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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다친 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 - 힘들 때 나를 지켜 주는 내 손안의 작은 상담소
김호성 지음 / 온더페이지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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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일상이 힘들 정도로 마음이 망가진 자신을 치유하고자 심리학 공부를 시작해서

의학최면, 뇌과학까지 파고들어 스스로를 구한 저자는

마음의 상처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상담을 해주다

휴앤 마음디자인 센터 원장이 되었다. 16년의 연구를 통해 완성한

치유 프로세스를 아낌없이 담은 심리 상담사의 뇌과학 셀프 테라피이다.


마음 속 아이는 감정을 표현하고 싶어하는데,

어른인 생각은 '조용히 해'라며 표현하지 못하게 한다.

생각은 우리의 전두엽으로 살아온 나이에 맞춰 성장하지만,

편도체인 마음은 제대로 보살피는 방법을 몰라 그대로 아이로 남게 되어

생각은 어른이 되고 마음은 아이가 된다. 

마음아이가 생각어른에게 밀리고 밀리다 희미해져, 살려 줘! 하고 외칠 때가 되면

덜컥 두려워져서 도망치고 싶거나 무기력해진다.

내 안의 마음 아이에게 받는 자기 공감과 자기 공명이 중요하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이 솥뚜껑 보고 놀란다면 과거의 기억과 감정은 과거일 뿐이라고

볼 수 없다. 생생하게 살아 있는 지금의 감정이다. 과거로 치부해 온 감정의 덩어리들은

한 순간 커다란 눈덩이가 되고 결국 현재의 나를 짓누르게 되므로

자신의 마음과 공명해야 한다. 자신을 강하게 억눌러 자신의 이야기를 타인처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속 아이를 찾는 감정지도 그리기를 제대로 해야 한다.

마음을 알아야 어떻게 위로를 해 줘야 할지, 무슨 말을 전하면 좋을지가 선명해진다.

공명을 통해 마음아이에게 연결하고, 충분히 감정 몰입이 된 상태에서

마음아이가 받기를 원하고 보고 싶어 하는 상황을 떠올리고,

마음아이가 원하던 것을 경험할 수 있게 그 상황을 만들어주면 뇌인지 치유가 이루어진다.

강아지의 간식이 긍정적 보상 체계로 형성되는 것처럼, 

좋은 감정이 긍정적 보상 체계로 이어진다. 이것이 반복되면 자라가 나쁜 감정이라는

공식은 더는 성립되지 않는다. 반복할수록 긍정적인 뉴런 구조가 강화되어

사고의 흐름 자체를 바꿀 수 있을 만큼의 강한 힘이 된다.

원효대사의 해골물을 떠올리며 좋은 생각을 선택하는 방법을 배워

치유와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작은 상담소 같은 책이었다.


#뇌과학  #셀프테라피  #뇌인지  #치유  #상담소

#내마음다친줄모르고어른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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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과학자의 인문학 필사 노트 - 인문학을 시작하는 모든 이를 위한 80 작품 속 최고의 문장들
이명현 지음 / 땡스B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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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인생은 짧고 읽어야 할 책이 너~~~무 많아 어떤 책부터 읽어야 할까 고민될 때  

항해자의 나침반이자 탐험가의 별자리가 되어줄 책이다.

인문학을 사랑하는 천문학자, 과학책방 갈다 대표가 

인문, 과학, 문학, 예술의 거대한 숲속에서 빛나는 80그루의 나무를 골라

한 페이지의 정수를 담았기 때문에 그야말로 통찰의 씨앗을 움티우기에 적합한 책이다.

단 한 권의 책으로 인생이 바뀔 수 있는데,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건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짧은 시를 한 글자 눌러쓰며 마음의 수양을 하는

필사책에 비해서는 필사할 글자수가 조금 더 많긴 하지만 

여러 분야에 걸쳐 드넓은 지식의 바다를 항해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매력적이었다.


오래 전 읽었던 책 속의 한 구절을 발견하는 기쁨도 있고,

그때의 감동이 한 구절 따라 적다보니 떠오르는 놀라움도 느끼고,

한 페이지를 적다 보니 다른 구절이 궁금해 읽어봐야겠다 생각이 들기도 하고,

여러 모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어 좋았다.

필사하고 나면 뒷면에 책방 과학자의 생각도 있어 다른 의견도 들어보고 괜찮았다.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의 한 페이지를 필사하다보니

죽는 날까지 열광적인 우생학자였던 데이비드 스타 조던이 

마지막 순간까지 깨달음이나 회한을 전혀 보이지 않고,

추락의 무지막지한 깊이와 파괴적 광란의 크기에 놀랐던 기억이 떠올랐다.

숨어 있는 보잘것없는 것들에 몰두하고 관심을 기울이던 상냥했던 소년이 

어떻게 그 숨어 있는 보잘것없는 존재들을 말살하려는 남자가 될 수 있었는지

지금 생각해도 참 안타깝다. 자기 생각에 대한 확신이 너무 강한 나머지,

이성도 무시하고 도덕도 무시하고 자기 방식이 지닌 오류를 직시하라고 호소하는

수천 명의 아우성도 무시해버린 남자를 떠올리니 진실을 직시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용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껴졌다.


 나만의 철학을 갖기 위한 인문서, 알고 보면 재미있는 과학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문학서,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에세이 4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하루에 맘에 드는 책을 골라 

한 페이지씩 필사하면 마음의 양식을 쌓고 하루를 보람차게 산 느낌이 들어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점도 이 책의 큰 장점이었다. 

#책방과학자의인문학필사노트  #이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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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스터츠의 내면강화 - 흔들리면서도 나아갈 당신을 위한 30가지 마음 훈련
필 스터츠 지음, 박다솜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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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사랑하고 진정 자유로운 삶을 시작하는 고통 마주하기 연습을 통해 내면 강화 훈련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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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스터츠의 내면강화 - 흔들리면서도 나아갈 당신을 위한 30가지 마음 훈련
필 스터츠 지음, 박다솜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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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은 닥치기 마련이고, 역경이 닥쳤다는 게 무엇인가 잘못했다는 뜻은 아니다.

부정적인 사건에도 반드시 기회가 숨어 있다는 걸 알면 성장할 수 있다.

사건을 스승으로 삼도록 훈련한다면 실제 경험을 근본으로 삶의 철학을 세울 수 있다.

그게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목적임을 상기시켜주는 책이었다.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살아남은 빅터 프랭클 정신과의사는

상상할 수 없는 역경을 견디는 힘을 준 건 믿음이었다고 했다.

인생의 사건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세상이 아무런 약속도 해주지 않고

의욕이 점점 떨어져 가는 순간에도 앞으로 나아갈 의지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내면의 고차원적인 힘이 작용한 덕분이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단지 존재하고자 끝없는 과정에 참여하다보면 살아 있음을 좀 더 생생하게 느끼게 된다.


부정적인 생각은 쉽게 습관이 되어버린다.

부정적 생각과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새 그것이 친숙해져서

우리 자신을 부정성과 동일시하기 시작한다. 

내면의 악마를 통제하려면 부정적인 생각의 힘보다 더 강한 힘을

우리 영혼 안에서 찾아내면 되는데, 그 힘은 바로 감사이다.

눈앞에서 경험하는 현실을 관찰하고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감사를 습관으로 삼으며 모든 것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세상이 우리에게 준 것에

감사하게 되어 새로운 자신감이 샘솟아 부정적인 생각을 녹여 버릴 수 있다.


중국의 옛 격언에 광기에 대해 똑같은 행동을 계속 되풀이하면서

다른 결과가 나오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정의했다는 걸 보고

아인슈타인의 명언이 떠올랐다.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증상이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성장한다.

이제 더 배울 게 없다고 느끼는 순간, 

개인적으로 의미를 품고 도전할 과제가 없다고 느끼는 순간

우리의 일부가 죽어버린다는 말이 인상깊었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진정 자유로운 삶을 시작하는 고통 마주하기 연습을 통해

내면 강화 훈련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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