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에세이 - 개정4판 동녘선서 1
조성오 지음, 이우일 그림 / 동녘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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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4판이다. 1983년 처음 나왔으니 몇년째고.

어떤 이들은 철학이 부재하다고도 하던데.

오랜 세월 사랑받는 이런 책이 있는걸 보면 철학은 부재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유효함으로 존재하는데, 부재하길 바라는 어떤 이들이 있을 따름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볍게 읽으면서 세계를 어떻게 해석할지 한번쯤 고민해볼수 있는 책이다.<2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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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외 지음, 류시화 옮김 / 이레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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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사는데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해주는 더없이 좋은 글이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서 사람들은 바다와 하늘과 별 또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한번만 더 보게 해달라고 기도한단다.

그래서 이 책은 말한다.

'생의 마지막 순간에 간절히 원하게 될 것, 그것을 지금 하라'고.

 그런데 그게 쉽나...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표방하는 양극화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목숨을 부지하고 살아남기 위해 숨이 차다.

이 책의 가르침대로, 살고 사랑하고 웃고 배우며 가슴 뛰는 삶을 사는 일이 개인의 '도닦음' 만으로 가능할까?

사회구조의 변화가 동반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그래도 어쨌든 이 책은 구구절절 감동스럽다.

그 감동의 구절들을 옮겨볼란다..<2007.2.1>

**

1.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기

배움을 얻는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것을 의미한다. 갑자기 더 행복해지거나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더 이해하고 자기 자신과 더 평화로워지는 것을 의미한다. 아무도 당신이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 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것을 발견하는 것은 당신만의 여행이다.

2. 사랑 없이 여행하지 말라

삶의 이 여행을 하는 동안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당신의 임무는 사랑을 찾는 일이 아니다. 당신의 마음속에 스스로 만들어 놓은 사랑의 방해물을 찾아내는 일이다. 누군가 옆에 있다는 것은 사랑에서, 삶에서, 그리고 죽음의 순간에서도 가장 중요한 일이다.

3. 관계는 자신을 보는 문

사람과의 관계에서 때로 텅 빈 공간이 되라. 다른 사람이 지나다니게 하라. 자신 안에서 세계의 영혼을 발견하고, 인간 안에서 신의 정신을 보라. 그것이 진정한 관계이다. 삶은 거울과 같다. 삶에 미소 지으라. 그러면 삶이 당신에게 미소 지을 테니까.

4. 상실과 이별의 수업

당신이 아름다운 정원에 있다면 당신은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고통속에 있다면, 만일 당신이 상실을 경험한다면, 그리고 만일 당신이 머리를 모래에 묻는 것이 아니라 그 고통을 아주 특별한 목적으로 당신에게 주려는 선물로 여긴다면 당신은 성장할 것이다.

5. 아직 죽지 않은 사람으로 살지 말라

죽음에 도달하는 순간 모두 제로가 된다. 삶의 끝에서 아무도 당신에게 당신이 얼마나 많은 학위를 가졌으며, 얼마나 큰 집을 가지고 있는지, 얼마나 좋은 고급차를 가지고 있는지 묻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이것이 죽어가는 사람들이 당신에게 가르치는 것이다.

6. 가슴 뛰는 삶을 위하여

당신은 삶을 위하여 얼마나 시간을 할애하는가? 하루에 몇 시간씩 일하고, 얼마를 벌고, 어떤 야망을 이루고 있는가를 묻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그 모든 일을 한다 하더라도, 삶은 언제까지나 저쪽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 당신의 인생 시계는 몇 시인가?

7. 영원과 하루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은 '삶을 그렇게 심각하게 살지 말았어야 했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별의 순례자이며, 단 한 번의 즐거운 놀이를 위해 이곳에 왔다. 우리의 눈이 찬란하지 않다면, 어떻게 이 아름다운 세계를 반영할 수 있는가?

8. 무엇을 위해 배우는가

그 어떤 것이라도 단 한 번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당신이 무화과 하나를 원한다고 나에게 말하면 나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그 역시 시간이 필요하다고. 먼저 꽃을 피우도록 기다리라고. 열매를 맺고, 그것이 마침내 익을 때까지 시간을 주라고.

9. 용서와 치유의 시간

용서의 첫 단계는 상대방을 다시 인간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그들은 실수투성이고, 부서지기 쉽고, 외롭고, 궁핍하고, 정서적으로 불완전하다. 다시 말해, 그들은 우리 자신과 똑같다. 그들 역시 오르막길과 내리막길로 가득한 인생 길을 걷고 있는 영혼들이다.

10. 살고 사랑하고 웃으라

상실은 무엇이 소중한지 보여 주며, 사랑은 우리의 진정한 모습을 가르쳐 준다. 관계는 자신을 일깨워 주고 성장의 기회를 가져다준다. 두려움, 분노, 죄책감조차도 훌륭한 교사이다. 삶의 가장 어두운 시간에도 우리는 성장하고 있다. 삶은 그 특별한 매력을 나타내기 위해 굴곡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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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뒤흔든 공산당 선언 세계를 뒤흔든 선언 1
데이비드 보일 지음, 유강은 옮김 / 그린비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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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세계를 뒤흔들고 말고지.

맑스와 엥겔스 그 이름 만으로 말이 필요없는.

세기를 거듭하며 혁명의 기초가 되고 있는 공산당선언을 탄생시킨 29살, 27살 두 청년의 혁명을 향한 의기투합과 열정과 천재성에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2007.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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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우는 아줌마
이숙경 지음 / 동녘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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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기분좋게 읽으면서 왜그렇게 권해주고 싶은 아줌마들이 많이 생각나는지!

아직도, 여전히, 제 삶에 주인되지 못하는 여성이 숱하기 때문이다.

부엌과 안방에서 벗어나 크고 넓은 세상에서 '나'로 살아가려면 졸라 싸울 일 많으리라.

그러나 싸우지 않는 삶은 의미가 없다고 말하고 싶다. 감히...

자신과 , 남편과, 세상과 싸우지 않고서는 아줌마 인생의 최후는 '후회막심'이라는 사자성어로 새겨질 것이다.(라고 또 감히 말하고 싶다. ^^)<2007.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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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1
김형경 지음 / 푸른숲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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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읽은 김형경의 소설.

작가는 8할의 친구와 2할의 음악과 문학이 자신을 키웠다고 생각했지만 삶의 성찰이 끝난 후, 자신을 키운건 10할의 세월이라고 결론짓는다.

그건 아마 살아내었기 때문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결론이리라.

나도 얼마큼의 삶을 살아내면 꼭 글로 한번 써보고 싶다.

물론 출판할 생각은 없다. ㅋㅋ..<2007.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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