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하지 않는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장편소설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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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고 미루다 이제사 읽었다. 꿈과 현실, 죽은 자와 산 자의 경계없음이 과거와 현재의 경계없음을 상징하는 듯하다. 지극한 사랑에는 시간의 경계가 없다. 현재가 과거를 불러오고 과거가 현재를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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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 함께 춤을 - 시기, 질투, 분노는 어떻게 삶의 거름이 되는가
크리스타 K. 토마슨 지음, 한재호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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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감정을 부정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중언부언 한다. 1부는 지루하고 2부는 좀재밌다. 감정을 부정적 혹은 긍정적이라 판단하는 것부터 관두면 어떨까. 드는 감정을 어쩌랴. 감정은 수용하되 감정에 따른 행위는 옳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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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맨 (리커버 특별판)
애나 번스 지음, 홍한별 옮김 / 창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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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권력에 의한 피해자(젊은 여성)가 겪게되는 내부와 외부 세계에 대한 탁월한 묘사. 정신없는 묘사라 쫓아가기 바빴지만, '정신없음'이 이 소설의 배경이자 인물이자 사건. 정신없는 세계가 시대와 장소 불문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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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 - 2024 스웨덴 올해의 도서상 수상작
리사 리드센 지음, 손화수 옮김 / 북파머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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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고 병들어 죽어가는 할아버지를 관찰하는 손녀의 시점이 아니라 그 당사자의 시점으로 쓴 점이 신선하다. 더 어려운 작업일텐데 성공적으로 감정이입을 일으킨다. 은근하면서도 진한 슬픔을 자아내는 분위기. '그'는 우리아들로 불리었지만 '노인'은 끝내 아버지로 불리지 못했다. 그것이 인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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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겨진 소녀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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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먼저 보았던 작품. 영화도 감명깊었는데 원작도 좋구나. 아이를 자라게하는 사랑과 돌봄에 관해. 그 은은한 사랑처럼 글도 은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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