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를 보다가 모 작가가, 내 삶에서 중요했던 첫 작가를 꼽으며 그 때문에 글쓰기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했다.
내 삶에서 중요했던 첫작가!
책을 한권한권 읽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작가를 처음 인지했던 때가 언제일까?
코난 도일인가. 아니면 그보다 열정적으로 좋아했던 건 김영하인가. 하다가 문득,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가 기억났다.
바스콘셀로스.
밍기뉴. 뽀르투가.
어린나이에 마음속에서 죽이는거라는 표현. 파랑새가 날아갔다는 표현이 얼마나 와닿고 슬펐는지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
다시- 읽어봐야 겠다. 20년만인가?
지식과, 직장과 관련된 책 말고 살아있다는 느낌을 주는 책을 다시 읽어야지.
찾아보니 2012년에 영화로도 나왔다.
좋다, 지난날의 느낌과 변화를 찾아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