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D] 사랑을 놓치다
미디어마인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결론적으로 난 이런 영화가 좋다..
잔잔하고 여운이 남는..

까딱하면 졸 수도 있는.. -_-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와서 좋고..

송윤아 안 좋아하는 남자들 별로 없지않냐..

사진 함 봐봐라..

저.. 저..

집에서 입는 다이아미터 큰 꽃가라 치마 저거..

저런거 입어도 폼나네.. 송윤아는..


우리 경구형과 윤아누나는 과감하게 대딩으로 첫모습을 드러낸다.. -_-

항상 가까이 있고 맘편한 친구 사이였던 그들..

우재는 연수를 여자로 보지 않는다..

모르는건 아니지만..

면회 온 연수를 막차태워 돌려보냈다..

은행나무는 가까운곳의 나무만 사랑한다지만..

그때 나는 인간이었나 보다..

항상 먼 곳만을 바라보고..

그게 '사랑'인줄 몰랐다..


10년이 흘러 그녀를 우연히 다시 만나고..

된장찌개를 먹다 뜨거운 두부를 꿀떡 삼켰을때..

그 가슴이 답답하고 말조차 할 수 없는 그런 기분을 느낄때..

그게 사랑이란다..

굳게 문이 닫힌 연수의 동물병원 앞에서..

통장님 이하 동네 주민들 앞에서 뒤늦은 고백을 하고..

허름한 동네 대포집에서 그녀를 다시 만났다..

이제 다시는..

사랑을 놓치지 않으리..


상식이는 어찌하나..

잘해주는게 아니라 좋아하는 거였는데..

 

이 영화속에는 내가 있다..

거침없고 용감했던 10년전의 내가아닌..

어느덧 많이도 먹어버린 나이와..

얄팍한 통장과..

둥시리리 부어버린 얼굴과..

무엇보다 슬픈 식어버린 열정의..

이 영화의 주인공들처럼 머리속으로 계산하고 생각만하는 지금의 내 모습이 있다..

그래서 보는 내내 짠하더라..


지금도 놓치고 있을지도 모르는..

나에게 화이팅을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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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CD + DVD) - [초특가판], Movie & Classic, Hector Berlioz - Symphonie Fantastique OP.14A
장 피에르 리모쟁 감독, 에두아르도 노리에가 외 출연 / (주)다우리 엔터테인먼트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혼자사는 남자의 유일한 장점은 야한 영화를 빌려도 침대밑에 숨겨놓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_-

 

야시시한게 땡기던밤 하우스 코너에서 거친숨을 몰아쉬며 접했던 이 영화..

 

그다지 야하진 않았지만..

 

영화적으로 꽤나 괜찮았던 노보..

 

필자는 꼴에 프랑스영화 좋아한다.. -_-

 

억지스런 해피엔딩이 없어도..

 

요란스럽지 않은 평범한 이들이 주인공인..

 

그쪽 동네 애들의 연애관이 이해가 안되는면도 없지않으나..

 

 

그레함은 기억상실증이 있다..

 

자기 아들의 얼굴도 기억못하고 그저 동네 꼬마로만 여길뿐이며..

 

아침무렵에 한 약속도 퇴근무렵에 곧잘 잊어버리기가 일쑤이다..

 

수려하고 섹시한.. 게다가 기억조차도 없으니 여사장에게 그레함은 쿨한 성적 노리갯감일 수 밖에 없다..

 

그런 복사실 사원 그레함은 신입 계약직 사원 엘레나랑 사랑을 하게된다..

 

매일 매일 새롭다는 장점은 있으나..

 

엘레나는 불안하다..

 

그래서 그의 가슴에 자기의 이름을 새긴다..

 

그가 기억을 찾기를 바라는 사람들..

 

그가 영원히 기억을 찾지 못하기를 바라는 사람들..

 

그 사람들 속에서 그레함은 마냥 '순수'하게 살아간다..

 

친구와 바람난 와이프도.. 여사장도 중요치가 않다..

 

마지막 엘레나의 독백처럼..

 

우린 아이처럼 사랑한다..

 

 

* 영화외의 이야기..

 

개인적으로 헤지스 CF 좋아한다..

 

그냥 그림이 이쁘고 음악이 좋아서..

 

노리에가.. 무글라리스..

 

이름이 술안주 비스무리한 이 둘이 만들어내는 그림이 참 좋다..

 

마치 한편의 긴 헤지스 CF처럼..

 

 

'NOVO'가 무슨 뜻일까..

 

네이버 지식검색에서도 찾을 수가없고..

 

불한사전을 찾아보니.. -_-

 

'새로운'의 뜻이라더라..

 

영화를 보는동안 나도 모르게 '순수'의 뜻이 아닐까 생각들었더랬는데..

 

하긴 그레함은 매일 매일이 새로웠으니까..

 

암튼..

 

매일매일 새롭고 순수하게..

 

베란다에서 그 소망을 빌어보았다..

 

끝으로 어린시절 썼던 '순수'란 시로 마무리 짓는다..

 

 

순 수

뒷문을 열면
하늘로 오르는 계단이있다.
그옆에 나의 재떨이도있다.

난 항상 하늘로 오르지 못하곤한다.
그 언저리에서 맴돌기만 할뿐..

수북히 쌓여있는 담배꽁초 수만큼의
내 불면의 밤들..

시뻘겋게 타들어가는
손끝의 순수를 바라다본다.

이내 탁한 가래침에 젖어드는 순수..
연기되어 갇힌공간을 맴돌뿐이다.

순수의 색은 까만색이었나 보다.
하얀 연기로 변한 순수로
그곳을 칠하려 하지만
번번히 스며들지 않는다.

오늘도
하늘로 오르는 계단밑에서
씁쓸하게 웃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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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사부일체 (2disc, 디지팩) - 할인행사
김동원 감독, 정웅인 외 출연 / 에이치비엔터테인먼트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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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밑에 '공공의 적2'영화평 고대로 옮겨써도 무방하겠다.. -_-

 

나 '두사부일체' 정말 재미있게 봤더랬는데..

 

카피 함 봐라..

 

1편이 웃겼으면 2편보면 죽겠다라..

 

그래 죽겠다..

 

돈 아까워서..

 

개인적으로 정준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양복빨이 잘받는 사람같은데..

 

맡는 배역은 연짱 나쁜놈 아니면 생양아치로구나..

 

하지만..

 

라스트 패싸움씬에서..

 

빗자루, 대걸레, 쓰레기통을 들고 달려오는 학생들을 향한 조폭의 한마디..

 

'고삐리들 잡을일있냐.. 그냥 가자..'

 

이 대사 감동적이다.. -_-

 

나라의 보배이자 희망인 청소년을 아끼는 우리 기성세대들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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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D] 공공의 적 2
미디어마인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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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네티즌의 한줄 영화평이 아주 지대로다..

 

스토리는 조폭영화인데 대사는 EBS다.. -_-

 

형보다 나은 아우없고..

 

1편보다 나은 2편없는것 같다..

 

우석씨 왜 그러셔요..

 

예전엔 안 러셨잖아요..

 

설경구는..

 

아니 극중 강철중은..

 

양복입은 검사보단..

 

잠바입은 형사일때가 더욱 더 강철중다워 보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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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형 SE - 일반판
안권태 감독, 원빈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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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원빈 이야기..

 

필자가 제대를 했던 해이니.. 아마도 1997년일 것이다..

KBS 드라마중에 '프로포즈'란게 있었더랬다..

김희선의 미모가 절정에 달했던 그 시절..

본인은 꽤나 열심히 그 드라마를 보았더랬다..

극중 김희선 옆집에는..

매일 큰 개를 끌고다니고 긴 머리로 한쪽눈을 가렸던 과묵한 -_- 청년이 살았더랬다..

어찌나 과묵했던지 대사도 없었던걸로 기억이된다..

 

그가 원빈이었다..

 

'심하게 느끼한 그 새끼'로 친구들사이에서 통하던 그 빈이는 이제 슈퍼스타가 되었다..

세계 10대 꽃미남에도 뽑히고.. 기특하게도 이병 김도진으로 국방의 의무도 수행하고있다..

아 지금쯤은 진급했겠구나..

아무튼 여기저기서 원빈의 모습은 많이 보이나 영화에서는 별로..

그저 얼굴만 곱상한 무존재로만 느껴질 뿐이다..

 

'얼마면 돼'가 너무나 강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천만을 넘겼던 '태극기 휘날리며'에서도 그는 동건이형의 눈뒤집힌 연기에 명함조차 못 내밀었다..

 

하지만 우리 빈이는..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꽤나 괜찮은 이 영화를 만들어내었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원빈이 아닌 극중 종현이겠지만..

 

두 아들이 있다..

 

아들같은 아들..

항상 신경쓰이고 챙겨주고 싶은..

게다가 언청이로 태어나 보고있으면 마음아프고 늘 미안하기만 한 첫째 성현이..

그런 어머니의 사랑이 부담스럽기만하고 동생에게 미안하지만..

다 이유가 있어서 난 이렇게 태어났을꺼라고..

학문탐구에 매진하여 항상 1등자리를 놓치지 않는 수재..

버스에서 만난 내 첫사랑 미령이랑..

한번도 형이라고 날 불러주지 않는..

하지만 늘 든든한 나의 보디가드인 내 동생 종현이랑 사귀고 있다..

이러면 안되는데..

난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대 의대를 들어가야 되는데..

자꾸만 신경쓰인다..

화도나고..

쌈잘하는 동생한테 게기기까지 한다..

공부고 뭐고 만사가 귀찮다..

 

남편같은 아들..

대충 던져놔도 잡초처럼 잘자라는 둘째 종현이..

맨날 쌈박질에 학교로 호출당하게 만드는 웬수같은 놈..

내가 저 인간땀시 속이 문드러진다..

엄마는 성현이 도시락에만 쏘세지를 깔아준다..

그래도 난 괜찮다..

쌈잘하고 꽃미남으로 태어난 내가 좋다..

성현이 절마는 얼마나 인생이 답답하겠노..

난 한성여상 퀸카 미령이도 꼬셨다..

성현이 일기장에서 잡아째온 글과 그림이 감동을 주었겠지만..

난 신경 안쓴다..

우리형은 봉이다..

괴롭히는 놈들 있으면 내가 대신 때려주면 그걸로 끝이다..

 

하지만..

이런 종현이에게는 말하진 않지만 뜨거운 가족애가 넘쳐흐른다..

경상도 스타일로 말이다.. (본인이 경상도남자라 누구보다 공감한다..)

 

미령이때문에 형이 공부를 게을리 하는것 같다..

 

'니가 더 좋아질꺼 같아서 우린 그만 만나야겠다..'

'와?? 니는 내가 싫나??'

'싫다..'

'와 싫은데??'

'그냥 싫다.. 싫은데 이유가 어디있노..'

 

'종현아 내 서울간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보러온기다..'

'잘가라..'

 

아아.. 무척이나 경상도러스한 장면이었다.. -_-

 

그래서 결국 종현이는 성현이를 서울대 의대에 합격시키고야 만다..

 

'성현아.. 니 엄마한테 잘해야된다.. 니는 니대로의 방식이 있고.. 나는 내대로의 방식으로 엄마를 사랑한다..'

 

허나..

노랫말처럼..

왜 슬픈예감은 틀린적이 없나..

 

그냥 성현이는 의사되서 돈 많이벌어 어머님께 효도하고..

종현이는..

정수아빠 이종현과 배관팀 박종현 과장이 생각나는 순간.. -_-

암튼 동생 종현이는 맘잡고 공부해서 대학가면 효도인것을..

그러면 좋을것을..

 

억수같이 비가 퍼붓던 골목길에서 형은 쓰러졌다..

버버리 잠바를 보고 나라고 착각한 동네바보 두식이한테 벽돌로 맞고서 말이다..

성현이를 가장 좋아한다던 두식이한테 말이다..

사실은 낮에 내가 두식이를 때렸는데.. 두식이네 가게를 박살내 버렸는데..

다 나 때문이다..

 

오래된 사진속의 형은 행복하게 웃고있다..

요즘 발음 많이 좋아졌다고..

새벽마다 입에 볼펜물고 녹음해가며 연습안해도 된다고..

그 말을 해주고 싶었는데..

이제 할 수 없다..

 

12살엔 웬수였고.. 20살엔 나의 전부가 된.. 우리 형..

 

미안하다.. 너무 늦게 사랑해서..

 

 

* 아쉬운점 한가지..

 

난 배우들이 경상도 사투리를 어설프게 구사하면 짜증이 막 나더라..

원래 경상도 태생인가 싶은 김해숙씨랑 이보영이랑 요즘 한국영화에 양아치로 단골 출연중인 김태욱빼고는 좀 더 연습해야 되겠더라..

 

특히 김태욱의

'오봉은 와 들고오는교..'

이 대사는 경상도 사투리의 참맛을 가장 잘 살렸던 명대사라 생각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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