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즉시공 (2disc) - [할인행사]
윤제균 감독, 하지원 외 출연 / 에이나인미디어 / 2003년 3월
평점 :
품절


 

요즘 영화는 OCN에서 예전에 봤던것 보는게 전부인것 같다..

옛날에 꽤나 재밌게 봤던 영화 같은데..

두사부일체 만든 감독이랜다..

이 양반..

좀 웃길줄아네..

난잡하고 불건전한 화장실 유머의 결정판이지만..

뭐..

낙태의 위험에 관한 경고도 들어있고..

진실한 사랑은 언젠가 통한다 뭐 이런 메세지도 은근슬쩍 던지고..

손가락 아프게 안좋은점 뽑아보자면 밑도 끝도 없겠지만..

그래봐야 뭐 하겠냐..


임창정..

이놈 참..

과연 임창정이 아니면 누가 저런 역을 능청스레 할 수 있었을까..

가쉽거리에 주로 오르내리는 임창정의 사생활은 제쳐두고..

솔직히 임창정..

영화에서는 참 잘한다..

덕분에 좀 웃었다..

고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메멘토 - [할인행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조 판톨리아노 외 출연 / 엔터원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언제던가 이 영화를 페러디한 스포츠신문 만화를 본적이 있다..

 

10분뒤면 잊혀질 자신의 기억을 위해..

 

이것저것 다 문신을 하다보니..

 

몸에 남은건..

 

'못받은돈 대신 받아드립니다..'

 

'베트남 처녀와 결혼하세요..'

 

'즉시대출..'

 

'060-xxx..'

 

'오빠살살..'

 

-_-ㅋ

 

뭐 이딴것만 남더라는..

 

 

가따나 집중해서 생각하면서 봐도 어케되는 스토리인지 알똥말똥할 판에..

 

이걸 축구 보면서 봤더니..

 

아따 마.. 복잡하드만.. -_-

 

보충수업 교재 맨 뒷장의 해답지처럼..

 

영화 마지막에 친절한 해설이 없었다면..

 

영원히 눈에 보이는것만 진실이라 믿으며 살았겠지..

 

한가할때 다시 함 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간도 1 [dts]
유위강 감독, 유덕화 외 출연 / 스타맥스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월드컵 기간중에 봤던 영화들은..

 

별로 기억이 없다.. -_-

 

당연한 거겠지만..

 

온통 축구에 정신 팔려서..

 

전반전 끝나고 잠시 보다가..

 

연장전 들어가기전에 잠시 보다가..

 

뭐 이러다보니.. -_-ㅋ

 

암튼..

 

유덕화 , 양조위..

 

이야..

 

화려하다..

 

뭔가가 나오겠다 이러면서 봤더랬는데..

 

같은 경찰 학교를 졸업하고..

 

아니 한놈은 중간에 짤리고.. -_-ㅋ

 

조직으로 잠입한 경찰 스파이와..

 

경찰로 잠입한 꿈나무 조직원..

 

경찰은 죽고..

 

조직을 떠나고 싶어하던 깡패는 경찰로서의 새 삶을 살고..

 

감독판 엔딩에서는 그 마저도 잡히고 말지만..

 

이건 아니었는데..

 

난..

 

그저 총질하는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의..

 

'홍콩 느와르'를 보고 싶었던건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질투는 나의 힘 - [할인행사]
박찬옥 감독, 문성근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5년 11월
평점 :
품절


 

질투는 나의 힘                       - 기 형 도 作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려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

나 가진 것 탄식밖에 없어

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청춘을 세워두고

살아온 날들을 신기하게 세어보았으니

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니

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었구나

그리하여 나는 우선 여기에 짧은 글을 남겨둔다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복수는 나의 것'과 제목도 비스무리한 이 영화는..

얼핏보고 박찬욱 감독의 작품중에 이런것도 있었나란 의문이 들었으나..

한끝차이인 박찬'옥'이라는 체구가 자그마한 한 여류감독의 작품이다..

 

마치 현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듯한..

디따 지루할것만 같은 영화였지만 참으로 묘한 그 무언가가 있었다..

주인공 원상은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착실한 대학원생이다..

유학비용을 마련하기위해 아르바이트도 하며..

논문도 틈틈히 쓰고있는..

하지만 이 노말한 청년은 한 유부남에게 자신의 애인을 빼앗겨버린다..

글 쓰기와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 (이런.. 내 얘기인가.. -_-)

 

그는 순수문학의 꿈을 접은 글쟁이였으며..

이제 그에게 문학을 버리고 남은건 여자와의 로맨스밖에 없고..

그 로맨스가 인생의 가장 큰 목표라고 술자리에서 떠벌린다..

 

바람피는 여자한테 잘하고 마누라한테도 잘하는게 바람도 못피고 마누라한테도 못하는 놈보다는 백배낫다는 지론을 가진..

 

사회생활도 나름 잘하며..

주위 사람들도 잘 구워삶는..

그야말로 노말한 대학원생 따위와는 처음부터 게임이 안되는 그런 인물이다..

 

그런 그가 편집장으로 있는 잡지사에 취직한 원상은..

그 와중에 선배 사진작가를 사랑하게 되는데..

이 여자또한 그 편집장에게 빼앗겨 버린다..

왜 우리가 살다보면..

꼭 그런 사람들 있잖은가..

남자가 봤을때는 정말 쓰레기같고 나쁜 놈인데도..

유독 여자들이 잘 매달리고 죽고 못사는..

그런 윤식과 원상은 함께 살고 생활하면서..

서로가 같지 못한 인간적인 매력에 끌린다..

그걸로 끝이다.. 이 영화는..

그 질투가 극에달해 칼부림나고 이런 장면은 없다..

아쉽게도.. -_-ㅋ

 


필자또한 집을떠나 상경을 해서..

스스로에 대해서 냉철하게 하나하나 현실적으로 알아감에 따라..

무척이나 약해져가는 내 모습을 발견했더랬다..

왜그리 여린 사람으로 변해가는건지..

 

내가 저사람에게 마음을 쓰는것이나..

다른이가 그사람에게 마음을 쓰는것이나..

달라 보일건 없는데..

꼭 사람들은 나에겐 남들보다 덜 주는것 같은 생각이 들곤 한다..

내가 일년동안 못한것을 다른이가 몇달만에 해버리면..

그때 난 '질투'를 느낀다..

 

하지만..

이 영화처럼 그것이 끝이다..

그것이 나에겐 어떠한 힘도 되질 못하고..

난 영화 속 박해일처럼..

어떠한 칼부림도 내지 못하며 표류하고 겉돌기만하는..

그저 착실하기만한 청년으로 남고 만다..

그래도 박해일은 젊기나 하지..

이런 젠장.. -_-;;;;;

 

박해일이 전화를 받을때마다 뭐하고 있냐는 상대방의 질문에 답했던..

이 영화 가장 명대사를 떠올리며..

살짝 웃으며 힘내고싶다..

 


'방 닦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 다이어리 SE (2disc, 디지팩) - 할인행사
권종관 감독, 이현우 외 출연 / 베어엔터테인먼트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역시 구프로 천원이라서 부담없이 보았던 영화.. -_-

이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

마이컴 아해들이..

남자들끼리 우르르 극장에서 보고와서 했던말이..

이 영화의 'S'는 섹스의 약자가 아닌..

쓰레기의 약자이다라고 혹평을 했던 기억이 난다..

 

세번의 혹독한 사랑을 겪은 진희는..

과연 그 남자들이 나를 사랑했을까란 의문을 가지게 되고..

그 추억을 더듬어가다..

결국엔..

욕정의 대상으로..

씹다버린 껌으로..

쪽팔리는 노땅으로..

취급되어지는 자신의 존재를 깨닫고..

이에 격분하여..

그놈들에게 통쾌하게 복수하고..

그동안 잠자리를 같이한 보상으로 돈까지 뜯어낸다는..

그야말로 S같은 스토리이다..

 

어느 네티즌의 평을 빌리자면..

영화 전반부에 깔려있는 여성성의 RED..

추억을 찾아나서는 진희의 빨간 트렌치 코트..

비오는날 골목에 갇혀버린 진희의 빨간 소형차..

이제 그 RED를 버리고 남성성의 BLACK으로 도배해서 남자들에게 복수를 감행한다고 했더랬는데..

 

하지만 결국엔 진희도 인간인지라..

결국엔 그 돈을 돌려주었고..

엔딩 크레딧에서는..

그녀를 남몰래 훔쳐보던 첫사랑의 모습과..

오다 주은거라며 무뚝뚝하게 건네주던 그 머리핀이..

사실은 정성스레 포장까지 할려고했던 소중한 선물이었으며..

졸려 죽을것 같았던..

그녀가 재미있게 봤다던 책도..

허벅지 찔러가며 다 보았다는..

그 세남자의 '순정'을 드러내어 약간은 그 S 스러움이 무뎌지지만 말이다..

 


필자는 아주 어릴 적에 사이먼과 가펑클이 다시 재결합하면 어떨까라고 사촌형에게 물었던적이 있었다..

그때 우리 사촌형이 했던말은..

괜히 나이먹고 다시 합쳐서 이상한 모습 보이기 보다는..

그 옛날 좋았던 모습으로 영원히 남아있는게 더 좋지 않을까였다..

 

그래서 떠나야 할때를 알고 떠나는 이의 뒷모습은 아름답다는 말이 나온걸까..

 

 

 


추억은..

 

추억으로 남아있을때..

 

더욱 더 아름다운건가 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