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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천추 3
이현세 지음 / 컨텐츠와이드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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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천추 2
이현세 지음 / 컨텐츠와이드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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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천추 1
이현세 지음 / 컨텐츠와이드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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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외인구단 15- 완결
이현세 지음 / 세주문화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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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외인구단 8
이현세 지음 / 세주문화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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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외인구단 7
이현세 지음 / 세주문화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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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외인구단 6
이현세 지음 / 세주문화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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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외인구단 5
이현세 지음 / 세주문화 / 2001년 12월
3,000원 → 2,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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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한국사 이야기 5- 조선시대전기
이이화 원작, 김형호 구성, 원병조 그림 / 삼성출판사 / 2002년 4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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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한국사 이야기 4- 고려시대
이이화 원작, 김형호 구성, 원병조 그림 / 삼성출판사 / 2002년 1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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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한국사 이야기 3- 남북국시대
이이화 원작, 김형호 구성, 원병조 그림 / 삼성출판사 / 2001년 11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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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한국사 이야기 2- 삼국시대
이이화 원작, 김형호 구성, 원병조 그림 / 삼성출판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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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생태도감 - 본분을 잊은 의사들이 맞이하는 4가지 파국
이노우에 히로노부 지음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사람 목숨이 대게나 우럭보다는 중하지 않겠나

 

 

 

책표지가 특히나 인상깊었다. 이런걸 표본상자라 불러야 하나. 마치 어린시절 여름방학 숙제로 잠자리나 나비 따위를 잡아서 표본상자에 핀으로 고정시켜 놓았던 모습을 보는 듯하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이 벌레만도 못한 존재라는걸 희화한 표현이아닐까 자의적으로 해석해보았다. 그 미니어쳐 밑에는 각각의 죄목이 적혀있다. 돈으로 아들을 의대에, 교통사고 환자는 돈벌이, 환자와의 사랑, 환자보다 골프.. 그리고 한 줄의 문장으로 이 책의 주제를 표현하고 있다. 본분을 잊은 의사들이 맞이하는 4가지 파국이라고.

 


이 책을 보기전에 필자가 한 가지 착각한 부분이 있었다. 일전에 독일 의료계의 비리를 다룬 '메디컬 스켄들'이란 책을 보았더랬는데 그 책과 비교 하면서 아마 이 책은 일본판 메디컬 스켄들이 아닐까 생각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젠 한국만 남은건가란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이 책은 엄연히 '소설'이니 읽다가 필자처럼 놀라서 가슴을 쓸어내리지 말길 바란다.

 


첫번째 이야기인 '부정입학'을 보면서 바로 위와같은 그런 생각을 했었다. 아니 이건 칼만 안들었다 뿐이지 명백한 살인행위 내지는 살인교사가 아닌가. 이거 이래도 되나? 독일의 그것보다 어째 판이 좀 커지는 느낌인데라고.. 이내 정신을 차리고 보니 소설이라 다행이다 싶었다. 허나 이 책의 저자인 이노우에 히로노부가 젊은 시절 보험조사원으로서 활동하며 병원에서 목격한 그리 떳떳하지 못하거나 낯 뜨거운 실상이 그 창작의 토대가 되었다고 하니 모골이 송연해지는건 피할수 없었다.

 


일본사회에서 수대를 이어져 내려오는 병원이 가지는 긍지와 의미는 그 가치가 상당한가 보다. '부정입학'에서는 그 지역사회를 위해 반드시 명맥이 유지되어야 하는 오카구라 병원의 부원장인 쇼고의 도가 지나친 사명감으로 인해 자신의 아들 쇼헤이를 의대에 부정입학 시켜 결국엔 의사로 만들어내고 (실제로 그런 대형병원의 후계자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은 경영능력이 최우선시 되어야 하지만 의사 자격증이 없으면 병원의 경영자가 될 수 없는 법에 의거해 발생한 일임.) 급기야는 원장을 죽음에 까지 이르게 한다는 스토리이다. 특히나 마지막의 반전으로 이 책에 실린 네편의 이야기중 가장 '소설적인' 재미가 훌륭했던 작품이었다.

 


그 외 세번째 이야기인 '섭식장애'에서는 의사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느끼는 갈등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있었다. 다른 작품들에 비해 그 죄질이 가장 약하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했었다. 솔직히 '사랑'한게 그렇게 때려죽일만큼 잘못한건 아니지않겠는가. 하지만 그 의사가 이미 가정을 이루고 있는 사람이었고 어느 정도 환자의 병력을 이용(?)한것 같은 느낌은 지울 수 없지만 이시노 아사미의 쓸쓸한 죽음과 이루지 못한 그들의 사랑은 필자를 약간 안타깝게도 했었다. 나머지 두 작품 '경부염좌'에서는 자신의 빚을 갚기위해 소위 말하는 '나일론 환자'를 양산해 내는 부도덕한 의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의료과실'에서는 여자와 골프에만 빠진 나머지 의료사고는 예방이 아닌 사후에 적당히 처리해야 한다는 신조를 가진 역시나 부도덕한 의사가 된통 당한다는 이야기였다.

 


간략하게 요약해 보았으나 결론은 역자의 말을 빌려 표현하자면 네명의 의사 모두다 근본적으로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고귀한 의사라는 본분을 망각했었기에 결국엔 파국으로 치닫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문득 어저께 본 한 시사프로의 한 장면이 떠올랐었다. 모 유명관광지 횟집들에게서 행해졌던 이른바 '두배저울' 사건이었다. 분명히 대게나 우럭, 광어들을 사면서 저울로 달아 보았을때는 10kg이었는데 집에와서 달아보니 5kg이었다는 그런 사건이었다. 저울속의 스프링을 하나씩 빼서 무게가 두배가 나가도록 만든 저울을 집단적으로 사용하다 적발이 되었다는 이야기인데 세상 참 믿을놈 하나도 없구나란 생각이 들었더랬다. 일일히 물건 살때마다 개인저울을 들고 다닐수도 없고.

 


대게나 우럭도 안심하고 못사먹는 세상. 하물며 사람목숨이 대게나 우럭 따위보다는 더욱 더 소중한것 아니겠는가?

 


풍자라고 가볍게 보아 넘기기엔 그 중요성이 너무 크다. 의료인들 스스로 또한 모든 이들이 각자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소명의식'과 '장인정신'을 항시 견지해야 할것이다. 모든 직업은 '천직'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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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흑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5
스탕달 지음, 이동렬 옮김 / 민음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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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고전의 힘'을 생각해 보다가..

 

 

 

얼마전 독서관련 모 인터넷 까페에서 고전을 추천하는 이벤트를 한적이 있었다. 그 때 이 책을 추천하여 상(?)받았었다.

 


필자가 다시금 독서에 취미를 붙이고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어린시절 보았던 이른바 세계문학전집 같은 셋트를 한 세군데 출판사에서 이 책 저 책 조합하여 책장의 세칸정도를 채워넣은 일이었다. 아직 채 반도 보지 못했지만 인생의 매 순간을 대함에 있어 항상 그 '시작'이 중요하다는데 비중을 크게 두는 편이라. 아마 그런 심정의 발로였던것 같다. 하물며 학창시절에도 항상 공부를 열심히 해야지 마음먹으면 매번 수학정석의 '집합과 명제'랑 성문종합영어의 'TO부정사'부터 열심히 들여다보곤 했지않았던가.

 


문득 '고전의 힘'을 생각해 보았다. 필자처럼 모든일은 그 탄탄한 기초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것이며, 지식 검색 사이트에 '고전을 왜 읽어야 하나요?'따위의 질문을 해보면 아마도 그것은 오랜 세월동안 인류가 쌓아온 삶의 지혜가 축적된 보고이며 어쩌고 저쩌고식의 모범답안이 나오리라 예상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 이유를 선뜻 대답해 주기가 어렵다고 생각되어지니 책 읽기에 관한 필자의 내공은 아직도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다.

 


최근에 1억원 고료 모 국내 문학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책을 놓고 논란이 뜨겁다. 이 시대 우리나라 대한민국 20~30대 젊은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트렌드를 잘 반영해서 재미있었다는 입장과 대한민국 여자라면 다 저렇게 살아야 하나 한심하다 이게 1억원이란 상금의 가치가 있을까란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필자는 후자쪽에 가까운 입장임을 밝힌다.

 


시대가 변했다. 그러면서 입맛도 변했다. 하지만 변하면 별로 안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있다. 적절한 표현이 될지 모르겠지만 맛있고 간편하다는 이유로 매일 끼니를 패스트푸드로 해결한다고 치자. 분명 그러다 탈난다. 살찐다. 콜레스테롤 수치 올라간다. 가장 기본이 되는 '밥' 먹어줘야 한다. 김치, 된장찌게 먹어줘야 한다.

 


아마도 그런 마음에서 새삼 펼쳐든 책이었던것 같다. 참 다시 보아도 좋은 책들이 많다. 어린왕자, 데미안 등등.. 물론 알베르 까뮈의 '이방인'처럼 10대때 봐도 어렵고 20대때 봐도 헷갈리며 30대때 봐도 여전히 뭔소리인지 모르는 그런 책들도 있기는 하다. 그런면에서 스탕달의 '적과 흑'은 요즘 젊은이들도 충분히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고전 중 대표적인 책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위에서 거론한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맛과 영양을 고려한 쌀강정이나 꿀떡 같은 소설이다.

 


이 책에 얽힌 개인적인 에피소드가 하나있다. 작년에 아는 누님의 소개로 조신하고 가정교육 잘 받았다 정평나있던 20대후반의 모 여성과 소개팅을 하게되었다. 필자가 책 좋아한다니까.. 어떤 책이 좋아요란 질문에 하필 바로 이 '적과 흑'이 떠올랐다. 그때 입으로 벌써 이 책의 서평은 다썼던것 같다.

 


중세 프랑스에서 출세의 길은 두가지였다. 적과 흑이란 제목이 의미하듯이 적으로 대표되는 군인의 길과 흑으로 대표되는 사제의 길이었다. 하지만 나폴레옹의 몰락과 함께 왕정 복고 시대의 암울기로 접어들게 된다. 이에 쥘리앵 소렐은 그의 우상이던 나폴레옹의 그림을 스스로 찢고 사제로서의 길을 택하게 된다. 어느 절벽에 위치한 동굴이었나. 그곳에서 출세를 위한 욕망을 키우며 세상을 향해 마음의 칼을 갈던 그의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깊었다. 쥘리앵 소랠은 참 매력적인 케릭터였다. 흔히들 말하는 여자들이 죽고 못사는 '나쁜 남자'로서의 면모와 이 시대의 트렌드인 훈남의 조건을 두루 갖춘 매력남이다. 그래서였던지 그가 택한 출세를 위한 방법에서 우를 범하게 된다. 그 죽고 못사는 여자들을 이용했던것. 결국엔 그 여자들로 인해 몰락을 하는 스토리이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란 우리 속담을 그가 그 때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쥘리앵 소랠이란 한 사나이의 부침을 통하여 인간의 욕망에 대해 말하고 있는것이다.

 


자.. 이 이야기가 재미없냐? 이 이야기를 듣고 아주 지루해 죽겠다던 표정을 짓던 그 소개팅녀의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일부러 지루하지 말라고 스탕달이 자기 스스로의 마음을 알고자 하기 위해 썼다던 '에고티즘의 회상'이 어쩌니 왜 이 '적과 흑'이 심리적 사실주의가 구현된 최초의 작품이라 일컬어지는지 따위의 이야기는 입밖에 꺼내지도 않았는데.

 


근자에 서머싯 몸이 쓴 평론집을 보았다. 그 책에 이 '적과 흑'도 소개가 되어있었는데 작품 이야기 뿐만 아니라 그간 잘 알지 못했던 스탕달이란 인물에 대한 사적인 이야기도 거론되어 있어 흥미로웠다. 스탕달이란 이름에서부터 왠지 모르게 좀 땅딸한 느낌이 들어 예상은 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스탕달은 별로 멋지지 않은 외모가 컴플렉스 였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여자들에게 인기도 없었고 그런 훈남이 되고픈 욕망이 '적과 흑'의 매력적인 사나이 쥘리앵 소렐을 만들어 냈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흥미롭지 않은가?

 


진정 책이 좋아 책을 가까이 하곤했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그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고전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일은 꽤 즐거운 일일것이란 생각을 해보았다. 그리고 책장 가득 꽂혀있는 아직 못다본 고전들중 '적과 흑'과 같은 매력적인 작품이 몇개 더 숨겨져 있을것 같아 사뭇 흥분된다.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지금처럼 '무엇'을 위한 독서가 아닌 독서 그 자체를 위한 책읽기를 해야지 다짐해 보았다.

 


나도 한때 문학소년이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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