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의 결혼식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76
가스 윌리엄즈 글, 그림 | 강무환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동화책이다보니 아주 짧다.

한페이지마다 큰 그림과 서너줄의 글이 쓰여있다.

친구의 결혼을 축하하며 준비했던 선물중에 하나인데.

참 재미있고 차분하고 경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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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탄줘잉 엮음, 김명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해야할 몇가지..조금은 식상한 책의제목과 제목만 봐도 내용을 미리 알수 있는

 뻔함에 책을 들었다가 다시 내려놓는 실수는 하지 않길 바란다.

나도 첨엔 그랬다.

참 뻔하다.

그런데 책을 구매하고 읽어보니 조금은 다르다.

오랜시간에 걸쳐서 들춰볼수 있는 내용이고 20대에..30대에 해야할 몇가지가 아니고.

"살아있는 동안"이기 때문에 심적인 여유를 주고 있어서 고맙다.

서두르지 않고 조금씩 살아있는 동안 그 해야할 일들을 해나가면 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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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가게 재습격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 창해 / 200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하루키를 알고 싶으면 단편소설을 읽어라.라고..

조금은 엉뚱하지만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상실의 시대나 무라카미라디오를 읽고 호기심이 생겼지만.

그래서 더 많은 책에 욕심이 생기긴 하지만.

애매하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타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되다보니 장편보다는 단편에 손이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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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원으로 밥상차리기 원조 '원' 요리 시리즈 2
김용환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결혼하는 친구의 결혼선물로 산 책.

하지만 실용성있는 알찬 내용으로 봤을때 나도 가지고 있고 싶은 책이다.

선물 포장하기 전에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기억하려고 애썼는데.

지금 기억에 남는 건....

국수 1인분을 손으로 가늠하는것.

그 방법은 국수를 잘 끓이는 내 동생과 방법이 같았기 때문에 고수들은 그렇게도 하나보다 싶었다.

대부분의 요리책을 보면 간장 몇큰술 돼지고기 몇g등등 너무 숫자가 많이나온다.

사실은 "소금 적당히 넣고 참기름 알맞게 넣고 고춧가루는 입맛에 따라 넣어." 이것이 실전에선 정석이다.

이 요리책엔 실전에서 강할수 있는 방법을 즐겁게 소개하고 있다.

아참~ 새로나온 나물이 책을 서점에서 보았는데 조금은 업된 메뉴들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었다.

모두 섭렵하고 싶은 음식들..입맛만 다셨지만.

나물이가 소개해준 오코노미야끼를 꼭 해먹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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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비룡소 걸작선 13
미하엘 엔데 지음,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199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수능이 끝나고 동생과 나는 도서관으로 읽을 책을 빌리러 갔던 기억이 난다.

그날 나는 쌩떽쥐베리의 야간비행을, 동생은 미하엘엔더의 모모를 빌렸다.

제목과 겉표지를 보며 동생이 흥미를 느낄만한 책이란 생각을 했었고. 책을 읽은 뒤 그애의 반응이 궁금했었다.

동생은 "뭔가 살짝 이상하지만 신비롭다"라고 했었다.

얼마뒤  언니가 모모를 구입해서 읽는 것을 봤고 오랜동안 우리집 책꽂이에 한자리를 차지 하고 있던 책이다.

오랜시간 조용히 꽂혀있는 모모를 보며 한번쯤은 읽어봐야지..하는 마음은 있었으나 첫장을 열기가 쉽지 않은 책이 간혹있듯 나에게 모모는 그랬다.

비록 처음 손이 가기 어려웠던 책이었을지라도 모모와의 만남은 성공적이었고 결론을 먼저 말하면 신비롭고 즐겁고 교훈이 숨겨진 은밀한 책이다.^^

사실 모모와의 만남은 그리 순탄치많은 않았다. 초반부에선 스리슬쩍 짜증이 나기도 했다.

하지만 모모는 동화책이고 허황될수 도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모모와 함께 즐거운 여행을 할수 있다.

회색신사들이 나오기 전까지 이책을 끝까지 읽어야할까 싶었지만 시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부터는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이책은 시간에 쫓겨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눈을 돌릴 여유가 없는 현대인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찾을수는 없지만 높은 고층빌딩 사이 혹은 우리집 뒷마당에는 "언제나 없는 거리"에 "아무데도 없는 집"이 존재하고 어딘가에 시가를 물고 있는 회색신사들이 시간에 쫓겨사는 우리를 즐거운 맘으로 바라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모모의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는 재주와 여유를 나 그리고 당신을 갖추어야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회색신사들의 계획은 방해해야하므로.

모모는 해피엔딩이다.

회색으로 변해가는 우리의 삶도 조금만 맘에 여유를 가진다면 해피엔딩이 될수 있을 것이다.

 카시오페이아처럼 느리지만 천천히 꾸준하게 간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 아무데도 없는 집에 우린 도착해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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