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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북소리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사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 다시 이 책을 꺼내며 나는 미소를 띄운다..
비록 나의 한손에는 마주앙보다 쪼금 더 좋은 와인 한 잔과...서울우유에서 나온 체다 슬라이스 치즈 한장 뿐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나는 그리스를 여행하는 여행자가 되어...
세상에서 최고로 근사한 와인 한잔과...방금 만든 치즈를 먹는 느낌이다..
그런 느낌이다...
요즘 우리나라도...그리스 로마 여행이...별로 어렵지 않은 시대이지만...
아직도 유럽 10개국을 도장찍듯이..사진막 꽉꽉 눌러대며..
한국에서는 꼬질 꼬질 민박집에서는 죽어라 못자는 그러면서 하루에 몇십만원 하는 펜션으로 꼭 엠티가야 하면서...유럽 배낭 여행 할 때는 세수도 안하고 꼬질꼬질 길바닥에서 자면서...배낭여행의 진수라고 외치는 이들에게...(우리나라에서는 돈줘도 안하는 거지짓을 왜 남의 나라...가서는 하냐고...그나라 사람들 신경 안쓴다고..우리나라 사람들만 신경쓴다고...웃기지 마라... 우리나라 길에서 동남아 사람들 잠자면 누가 신경 쓸것 같아....오해는 마세요 전 인종 차별자 아닙니다... 동남아 사람들 무시하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집에서 와인한잔 마시며 이 책이나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근사한 여행을 꿈꾼다면... 그 처럼....그들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