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주만 해도... 어떤 소녀가 죽었다. 자신의 꿈을 다 이루지도 못한채 스스로... 나의 지인이 아니었지만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한 일이었다. 이럴 때 무력해 지는 나에게 ...이 번 주말 C.J.튜터는 복수를 이야기 해주었다.책을 든 순간 멈출수가 없었다.머릿속에서 생생하게 드라마가 펼쳐진다. M1 휴게소를 그저 스쳐간 사람들이라 생각했는데 후반부로 갈 수록 그들이 촘촘하게 이어진다. 마음을 쏟았던 K가 누군가에게는 끝까지 복수하고 싶은 상대라니...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정의란 무엇인지...다시 떠 올려본다.우리가 누군가의 비극에 함께 가슴아파 하는 이유는 사회가 아직은정의롭기를 바라기 때문일까?아니면 언젠가는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일까? 그 들은 충분히 죄의 대가를 치르고 있을까?죄의 대가란 무엇일까?다행이다. 그래도 이 번 주말은 이 책 덕분에 조금은 후련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