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라 불리는 흑인 소년은 불행한 듯 보인다.
가난한 마을,
일에 지친 엄마,
매일 급식소에서 받은 음식으로 끼니를 잇는 생활,
학교에서는 시비 거는 친구 그리고 싸움,
정학,
문제아라 불리 울 수 있는 소년이다.
뻔한(?) 인물 설정이지만 타고난 이야기꾼 ‘제이슨 레이놀즈’는 안 뻔 한 이야기로 만든다. 지난해 미국에서 아동, 청소년 부분을 휩쓸었다는데 충분히 고개가 끄덕여진다.
트랙의 첫 주자는 고스트란 별명의 캐슬이다. 다음 트랙에는 파티나, 써니, 루가 자신만의 이야기로 준비 중 이다. 디펜던스의 육상팀이 된 아이들은 서로의 아픔을 내놓으며 돈독해지는데, 예정대로 책이 출간되고 꼭 우리나라에서도 계속 번역되면 좋겠다.
읽는 내내 영화처럼 드라마가 머릿속에서 상상되어, 영화로 표현된다면 누가 이 역할을 맡으면 좋을까 상상해봤다. 배경이 미국이고 인종 문제도 다루고 있어 우리나라 배우로는 상상이 잘 안되는데... 코치 역에는 톰 크루즈가 어떨까? 빡빡 민 대머리에 앞니가 깨진, 전직 올림픽 메달리스트, 아이들의 코치님, 뭔가 사연이 있는, 택시운전사 육상코치 님 잘 어울릴 것 같다.
빨리 다음 이야기가 나오길 기대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