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이미 충분히 강한 사람입니다 -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600억 자산가 이야기
박지형(크리스)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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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전 강하다 (強하다)

형용사

1 물리적인 힘이 세다.

2 수준이나 정도가 높다.

3 무엇에 견디는 힘이 크거나 어떤 것에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미 알고 있는 말이지만 국어사전에서 강하다를 찾아보았다.

비슷한듯 다른 큰 뜻을 품고 있는 말이다.

이 책의 저자 크리스는 돈이라는 큰 물리적 힘을 갖고 있었고 (600백억 자산가라 한다.)

한 기업의 CEO니 사회적으로 높은 수준에 위치한 사람이다. (직업에 귀하고 천함은 없지만 사회적 레벨이 있는 것은 사실이므로...)

하지만 그가 말한 강함은 앞 선 물리적 사회적 위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끈을 놓지 않은 지난 10년의 견디는 힘을 말하는 것이리라!

죽음과 대면...영화처럼 죽음의 사자가 내 얼굴을 맞대로 어둠의 숨을 불어넣는다면 영화만큼이나 온 몸이 얼어 붙는 기분일 것이다. 크리스는 참으로 달랐던 것이 죽기전에 사망보험금을 청구해서 받았다.

"죽기전에 사망보험금을 받는다고?"

6개월 시한부 선고일을 앞둔 딱 6개월치 이자를 제한 금액이었다. 죽기전에 보험금을 청구한 그도 6개월치 이자는 제했다는 회사도 참 대단하다. 나도 같은 상황이었다면 그런 기백이 있었을까?

"말기암 아니 4기 전이암 환자는 장애인은 아니다!"

암 환자에게는 병의 중함과 별개로 장애 등급을 부여하지 않는데 병과 장애가 명백히 다르기 때문이다. 아무리 말기 끝 이라 해도 치유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는 누워있기보다 움직이기를 택한다.

"죽을 이유야 많지만 살 이유도 많다."

나는 죽을 이유와 살 이유 중 어떤 것이 더 많을까? 사실 평범한 일상을 사는 나는 죽을 이유를 그리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잘 산다는 것은 그만큼 죽음을 잘 준비하는 것이라는 이야기와도 어쩌면 일맥상통하는 이야기 리라! 100%라는 것은 없기에 0.1%라도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때로는 무모한 일이라도 이렇게 0.1%가 있다면 다시 또 다시 또

https://www.youtube.com/watch?v=VsEwO46Jnio

삶의 끈을 놓지 않은 그는 크리스 월드를 운영하며

이 곳을 찾는 이에게 행복한 하루를 선물하고 있다.

누군가의 암 극복기는 개인에게는 대단하지만 그 책을 읽는... 약간은 뻔한 이야기로 생각될 수도 있겠다.

에세이 추천- 모두의 삶이 다르지만 그 다름을 글로 남기는 것은 누구나 하는 일은 아니다.

특히 아픔이나 시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가 있다면 저자의 바람대로 꼭 이 책 그의 에세이를 꼭 읽으라 권한다.

"사회 곳곳에 선한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괜찮습니다.

당신은 이미 충분히 강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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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사가 말하는 자폐, ADHD 부모상담서 - 자폐, ADHD에 축복이 되는 치유가이드북
이명은 지음 / 율도국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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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발달을 주제로 한 책은 무겁다?

다뤄야 할 내용을 깊이 ↓↓↓↓ 관련 된 내용들을 가지 뻗다 보면 ↗↙ ↖↖ 넓고

이 것이 증거에 기반한 것인지, 현재 경향과 흐름은 어떠한지도 섬세하게 확인해야 한다.

그래서 필요한 내용임에도 책으로 엮기에 무게조절이 쉽지 않다.

너무 깊으면 읽을 대상도 그 만큼 폭이 좁아지고 너무 넓으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라면 자신의 말 뿐아니라 글이 끼치는 영향을 알기에

전문가라는 깊이만큼 책임과 무게감을 갖는다.


이 책의 저자인 이명은 선생님은 오랜 시간 언어치료사로 발달이 늦은 아동과 부모를 만났고

책의 내용도 우려와 달리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다.

이 폭넓은 내용을 다 담아내기까지 보이지않은 수 만시간을 생각하고 많은 내용이 말과 글로 옮겨 다듬었으리라.

그리고 꼭 필요한 핵심만 간결하고 따뜻한 말로 담아냈다.

현장전문가의 역량이 잘 정리된 책이다.

1,2장에서는 언어와 감각을 중심으로 발달장애 특히 부모님들이 어려워하는 자폐, ADHD를 설명하고 있다,

이어서 가정에서 언어발달을 촉진할 수 있는 방법과 놀이를 소개하고 그리고 발달 이 전에 밑바탕되는 수면과 식사의 중요성을 다룬다.

평소 임상 현장에서 부모님과 상담했던 내용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 (교육기관 선택, 재활 및 치료의 선택, 성교육등)을 쉽고 간결하게 설명하였다.



이 책의 특별한 점

하나. 큐알코드로 선생님이 운영중인 유튜브 채널로 이동이 가능하다.

읽은 내용을 더 풍성하고 쉽에 이해할 수 있다.

둘. 다양한 사례와 실제 적용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친절하게 담겨있다.

셋. 이 책은 정말 부모님의 마음을 많이 많이 생각해서 담았다.



아쉬운 점은 너무 낱말을 고르다 보니 오히려 어색한 발달아이 특수아이 특수수업이라는 낱말이 낯설다.

아마도 읽는 대상이 부모를 우선하다보니 장애나 지연 특수교육 치료와 재활의 낱말을 최소화 하려했던 것 같다.

물론 부모는 자신의 자녀에게 지연이나 장애라는 낱말을 앞에 붙이기 싫다.

그 낱말이 갖는 사회적 의미는 여전히 배제와 차별 분리 때로는 동정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암이나 치매라는 말도 부정적이고 두려웠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사회적 인프라가 형성되고 국가 시스템이 조금 더 견고해 지면서

전보다는 보편적인 증상을 표현하는 말이지 그 사람 전체를 나타내는 말이 아닌 것이라 생각한다.

(이 부분은 다르게 생각하는 이도 충분히 있을 것이다.)

지연이나 장애도 선입견 없이 그 사람을 표현하는 말로 조금은 익숙해 지길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가진 영유아부터 가정을 중심으로 지원하고

누구나 함께 어울리고 특별한 교육과 돌봄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지원이 촘촘해 져야한다.

장애를 가진 성인도 어딘가에서 격리되어 사는 것이 아니라 마을에서 함께 향유하는 삶을 살도록 변화해야한다.

마지막 문장이 마음에 닿는다.

행복하자!

자녀를 위해 생각했던 시선을 잘하고 있던 것을 조금은 멀리보고

사회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고 목소리 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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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와 거장 - 위대한 창의성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데이비드 W. 갤런슨 지음, 이준호 외 옮김, 박성원 감수 / 글항아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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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다운된 푸르름과 청록이 대비되는 가운데 세잔의 그림이라니!

두툼한 양장본은 (책의 가격은 좀 상승하지만 -.-;) 귀함과 가치또한 높인다.

표지가 주는 귀한 만큼 새로운 시각과 논리가 꽉 찬 책이었다.

책장을 펼치자 하늘색같은 밝은 남색의 코발트로 인쇄된 글자책

책의 끝장까지 검정활자가 없는것 또한 신선하다.


우리글로는 천재와 거장으로 번역되었지만

원제는

OLD YOUNG

MASTERS GENIUSES로 묘한 댓구를 이룬다.

한 번쯤 생각해 본 질문

" 천재적 예술가는 태어날 때부터 넘사벽? 타고난 것인가? 오랜시간 연마를 통해 예술성을 이루는 것인가?"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다음의 질문이 다시 이어진다.

"예술가의 창의성을 측정할 수 있는가? "

저자는 1장에서 이러한 우리의 질문을 가설로 세우며 세잔과 피카소로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나는 그림을 통해 탐구한다.

폴세잔

나는 탐구하지 않는다. 발견한다.

파블로 피카소

2장에서는 예술적 성공을 측정하기 위해 수치화할 수 있는 근거를 찾는데 작품의 가격? 캔버스의 크기? 최대판매수? 하지만 이것에는 전문가가 아니라도 생각할 수 있는 변수가 너무 많다. 작품의 크기는 대게 가격에 비례하는 경향성이 있다. 또한 다작가와 소수의 탁월한 그림을 남긴이와 판매수 비교는 어렵다. 또한 살아있을 때는 빈곤에 시달리다가 사후에서야 인정받은 (대표적으로 고흐. 너무 많다.) 작가의 작품을 타고난 천재와 노력형 거장의 근거가 되기 어렵다.


경제학자인 저자는 예술가에게 최고의 작품을 탄생시킨 시기에 주목하여

경매가치가 높은 작품을 제작한 나이

교과서에 가장 많은 삽화가 실린 나이

회고전에서 가장 비중있게 다뤄진 작품을 제작한 나이

주목하며 더 많은 미술가들을 정량화된 통계로 설명하고 있다.

5장에서는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의 근대이전의 화가와

6장에서는 다른 분야 즉 조각가, 시인, 소설가, 영화감독, 건축가를 살펴보며

시행착오를 거치며 인생의 후반부에서 서서히 빛을 발휘하는 실험적 혁신가 거장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식화하여 반짝이는 창조를 이루는 개념적 혁신가 천재 예술가를 보여준다.

피사로는 개념적 혁신가였던 쇠라를 보며 자신도 이러한 부분을 창작의 기법에적용해 보려했으나 자신의 성격적 특성임을 깨닫고 다시 실험적 혁신가로 되돌아온다. 우리는 어떠한가? 자기 자신에게도 자녀에게도 탁월한 천재이거나 (이왕이면 이 걸 더 바랬던 것 같아.) 노력하는 모습이라고 보이길 바라지 않았던다. 뭔가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늘어놓고 아이의 재능을 적기에 놓칠까봐라는 핑계를 대고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괴롭히고 있지 않았는가 내 삶의 반성까지 이어졌다.

내 삶의 일상에서

별 것 없는 재료로 퇴근 후 뚝딱 맛난 음식을 만들어내는 천재성과

생가보다 별 성과 없었던 오늘의 업무를 내일은 하나만 더 변화해 보리라 나 자신을 토닥이는 거장의 정신으로 나의 하루를 산다!

책을 다 읽고나서 가만히 양손으로 감싸들고 있는데 기분이 좋다.

"정말 멋진 나! 나의 하루는 거장이며 천재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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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 - 낭만과 상실, 관계의 본질을 향한 신경과학자의 여정
스테파니 카치오포 지음, 김희정 외 옮김 / 생각의힘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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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을 마무리 해 가는 주말. 전 국민을 황망하게 만들었던 이태원참사.

안타까운 영혼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전합니다.

이 책의 원제는 "wired for love" 번역한다면 사랑에 사로잡힌~으로 옮겨 적을 수 있겠다.

하지만 한국어판 제목은 "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이유"로 훨씬 근사한 제목이다.

처음 책을 펼쳐들 때만 해도 뇌신경과학자의 사랑에 대한 여정,

더군다나 과학과 연구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굉장히 흥미 진진했다.

사랑이라 말할 수 있는 여러가지 중 모성애-조건없는 사랑-친구와우정-반려동물-일-스포츠- 삶의 목적이 아닌 남,여 혹은 같은 성의 로맨스를 말한다.

심리와 정서 예술의 영역이었던 사랑을 과학의 영역에서 찾는다.

누군가 가설을 세우고 증명하려 했었겠지만 많이 시도되지 않았고

그녀의 연구 여정 역시 처음에는 몰이해의 연속이다.

그러나...

그녀는 결국...

자신의 사랑과 삶까지 연결지어 사랑의 과학적 근거를 전하고 있다.

존재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아직은 설명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힘!

사랑을 특별히 고안한 대상의 특정인지-감정상태를 추적하는 시스템과 FMRI를 통해 증명해 보이고 있고, 우리가 한 번쯤 들어봄 직한 조망수용능력, 거울인지, 아몬드의 전두엽의 작용, 전전두피질의 실험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심리학에 대해 관심있는 이라면 앞부분은 아주 쉽게 휘리릭 읽힐 것이다.

책의 중반부는 일과 사랑에 빠졌던? 일과 함께 평생을 독신으로 살 것 같았던 그녀가 어떻게 배우자를 만나고 사랑하여 살았는지가 이야기 되는데, 마음 속으로 약간 괴짜들의 연애이야기 같아 재밌었다.

사랑을 연구하는 스테파니와 외로움을 연구하는 존,

그녀는 그 둘이 서로의 한 조각이었다고 표현하지만.

만약 그녀가 내 주변 지인이었다면 나는 그녀를 어떻게 판단했을까?

그녀와 그의 사랑을 함부로 평가하고 조언했을 것 같아.

솔직히 '정신차려 그는 아니야. 너보다 심지어 나이도 두 배나 많다고!!!"

181. 사랑하는 관계에서도 파트너 간에 '건강한' 거리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직장인으로서의 자아와 가정에서의 자아를 독립적으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눈을 뜨고 있는 모든 시간을 파트너와 함께 보내면 서로에게 금방 싫증이 날 것이라 걱정한다. 하지만 우리는 만나기 전까지 너무도 오랜 시간을 따로 보냈기 때문에 1분도 함게 있을 수 있는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아! 자신이 가진 사랑의 기준으로 그녀를 너무 안타까워 하거나 혹시 이러한 사랑을 만난 그녀를 너무 시샘하는 마음을 갖지 않기를 바란다. 자신의 사랑을 그저 찬사하고 글을 마치지는 않는다. 뇌과학자답게 군중속에서도 외로움을 느끼는 이- 자신을 둘러싼 관계에 만족하지 못하고 사회적 연결고리의 기대치와 처한 현실이 다른 이들에게 외로움의 행성에서도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며 살아갈 방도에 대해 이야기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강제적으로 사회적고립을 피할 수 없는 우리에게도 도움되는 이야기다.

G.R.A.C.E.

감사 : 가족이나 건강, 날씨 아니면 매일을 살아가고 있다는 점에 대해 떠올리며 매일 진심으로 감사한 다섯가지를 떠올려본다.

호예 : 주변에 외로운 사람이 있다면 도움을 주기 보다 도움을 요청한다. 누군가에게 의지가 되고 중요한 존재로 인경받는것은 스스로의 가치와 소속감을 느끼고 고립감을 줄일 수 있다.

이타심 : 어디서든 자원봉사를 해 보자 자기 자신보다 큰 무언가의 일부가 되어보길 바란다.

선택 : 지금 당장! 결정하라. 외울 것인지 아닌지 자신의 선택이다.

즐거움 : 즐겁게 살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삶을 즐기자.

사랑을 잃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끝낼 수 없다.

그녀는 존을 읽는 슬픔을 마주한다. 사랑과 우정을 나눈 이들은 존을 잃은 그녀와 함께 울 수 있는 어깨를 내 주었고, 일상을 이야기 나누고, 지친 그녀를 대신해 강아지를 산책 시키고 따스한 스프를 나누었다.

그리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깊이 애도한다.

이제 도망치기 위해 달리는 것이 아니라 돌아오기 위해 힘껏 달리고 있다.

아픔과 슬픔이 우리에게 마주했다.

이 시간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서로 연결되어 있고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 자신 뿐 아니라 이 세상이 전보다는 조금씩 더 좋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알게 되는 시간이길 바란다.

그렇기에 우리는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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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신앙 사이 - 물리학자 김도현 신부가 들려주는 과학 시대의 신앙
김도현 지음 / 생활성서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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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신자인 지인과 대화가 떠오릅니다.

아이와 박물관이나 과학관에 갔을 때 진화와 관련된 부분은 아이에게 볼 필요 없다고 지나간다고 합니다.

전시물을 본 아이가 엄마 우리가 원숭이의 자손이야?”라고 질문했다며 진화론이 얼토당토않다 말합니다.

 

하느님의 창조하심을 믿지만 그렇다고 진화론 또한 과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무조건 부정할 수 없다 생각하기에 적절한 답을 못했습니다.

 

성서를 말씀 그대로 해석하여 여섯 날 동안 세상이 창조 되었다는 믿음도 논리적? 이지는 않다 생각하지만 저는 명확하게 답할 수 있는 지식이 얕습니다.

 

항상 궁금하면서도 공부하지 않는 영역... 과학과 신앙입니다.

 

가톨릭 평화신문에서 독특한 이력의 신부님 기사를 접했습니다.

과학자이자 사제라니요? 신부님의 특별함에 호기심이 커 갈 무렵 조금씩 조금씩 기사로 접했던 글을 책으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많은 부분을 세세하게 나누고 분류합니다.

그것도 모자라 서로의 고유성을 대립 구조로 만듭니다.

 

과학과 신앙으로

 

문과 이과로

 

남자 여자로

 

어린이와 어른으로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로...시작한 대립이

 

이념까지 펼쳐지며 대립하고 전쟁을 합니다.

 

이 책은 우리의 신앙을 다시 보는데 지금까지 와 또 다른 시각으로 살피도록 이끕니다.

한 단락이 끝날 때 마다 묵상을 돕는 질문이 가볍지 만은 않습니다.

쉬운 예를 들어 이해되기 쉽게 잘 설명해 주시고 책도 그리 두껍지 않은데 질문은 하나하나 묵직합니다.

 

진화론과 창조 신앙이 대립하지 않고 대화 또는 포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요?”

 

저를 우물쭈물하게 했던 이 질문은 하루 종일 저를 떠나지 않습니다.

책을 읽는데 한, 두 시간도 걸리지 않았지만 이 질문은 일주일 동안 곱씹어 제 말로 정리해 보아야지요.

 

이 책은 부모-교리 교사-청년-청소년 등 창조 신앙과 진화에 대해 궁금함을 풀었던 모든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우리는 신앙 서적을 읽고 묵상 하는 것으로도 주님의 선교 사업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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