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매맞는 아내, 간통죄, 성매매, 포르노그라피 등에 대한 형법, 형사법원, 학계의 태도를 차근차근 설명하고 문제점을 짚어주며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매우 착실한 책이다. 법을 전혀 몰라도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조국
외모보다는 학문으로 평가받고 싶다는 교수님ㅡㅡ



이 책은 도서관에서 읽었는데, 내가 빌리기 전에 어떤 인간이 읽은 것인지 연필로 줄을 그어놓았다. 자기 책도 아닌데 왜 줄을 긋는 걸까. 조금 거슬렸지만 그럭저럭 보았다. 그런데!!!

뒷부분의 포르노그라피편에 들어가니, 포르노의 내용에 대한 설명만 있으면 거기에 다 동그라미를 쳐놓은 것이었다. 예컨대 '생식기에 대한 ~~한 묘사', '수간', 기타 등등 온갖 민망한 단어들이 동그라미와 굵은 밑줄로 강조가 되어 있으니, 행여 내 뒤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고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할까봐 지우개로 지우면서 보느라 힘들었다. ㅡㅡ 누구냐,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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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 2006-08-04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우개로 지우면서 보시다니^^;; 조국 교수는 떠오르는 신진 교수^^;;

수퍼겜보이 2006-08-04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똑같이 인권과 여성을 얘기해도 한인섭 교수님은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없는 것일까요..ㅡㅜ큭.

 이유는 어디에?

키노님 오랜만이예요~

 



박정훈 - 1964년 경북 예천 출생. 서울대학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세계일보 정치부 기자를 거쳐 1991년부터 조선일보 경제부에서 활동하면서 경제 부처를 담당했다. 현재 조선일보 경제과학부 차장 대우로 있다. 1994년 국방부 무기도입 사기사건의 특정 보도로 한국기자클럽이 수여하는 '이달의 기자상'을 공동수상했다. 1997년부터 최근까지 4년 3개월여 동안 도쿄 특파원으로 근무하면서 일본의 정치, 경제, 사회, 외교전략 전반에 관해 폭넓게 취재했다

이렇게 되어 있는데, 이 소개는 동명이인이고, 이 아래 있는 책의 2권이랍니다.

이 책 저자는 naver에서만 찾아봐도 나오는데 -_-

박정훈 : 1958년생/ 현 교수 - 전 판사 로 나오는군요.





이런 건 어디다 얘기해야 고쳐주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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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노 일본어 초급① 1단계 (교재 + MP3 CD 2장) 민나노 일본어
시사일본어사 편집부 엮음 / 시사일본어사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저는 일본어를 처음 공부하는 사람이고, 학교 어학연구소 여름학기에 등록해서 다니는 중인데요. 이게 교재라서 보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듯이 뒤의 테이프 2개에는 절대 해설이 들어있는 게 아니라, 아무 설명 없이 오로지 일본어로만 한 번 읽어주는 것이예요. 책의 내용에도 한국어 설명은 부족한 편이네요. 그래도 수업을 들으면서 보니 괜찮아요. 종이질도 좋구요. 처음부터 히라가나, 가타가나 독음이 전혀 붙어있지 않아서, 가나 외우기에 좋은 동기부여가 되고, 수업도 열심히 듣게 되네요. 어떤 책들은 처음에 가나 쓰기 연습이 붙어있기도 하던데, 이 책은 가나 표 하나 주고 끝이예요. --;선생님이 나눠주시는 쓰기 종이로 쓰기 연습은 따로 했습니다. 독학용 교재는 정말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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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서서 잠깐 읽었는데, 빅토리아 시대의 그림들을 담고 있는 책으로, 하나같이 예쁘고 비교적 마음 편한 그림들로 채워져있다. 책 편집 또한 참 예쁘다. 예쁜 다이어리 같다. 책 뒤에 붙어있는 빅토리아 시대 연표마저 이쁘다.
내용도 읽기 쉽고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음... 그러나 용돈이 궁해서인지,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인지,(둘 다일지도) '지름'의 'ㅈ'까지 내려받다가 버퍼링 표시가 뜨더니 그냥 중단되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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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겜보이 2006-01-13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

물만두 2006-01-13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3=3

2006-01-13 20: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퍼겜보이 2006-01-13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 2
 
당신 인생의 이야기 행복한책읽기 작가선집 1
테드 창 지음, 김상훈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원래 SF와 별로 친하지 않은데 멋진 리뷰에 혹하여 사고 말았다. 그리고 도착한 날, 표지가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울었다. 호호. 그러나 사진에 보이는 껍데기를 벗겨내니 검은색에 은색 글씨가 멋진 것이었다. 당연히 겉표지는 재활용 쓰레기통으로 직행. 상당히 두꺼운 책인데도 매우 가볍다. 제일 처음 리뷰를 쓰신 분 글을 읽어보니 특수한 재질의 종이라는군요.

개인적으로 최고의 작품은 [지옥은 신의 부재]. 작가의 말에 따르면 풍자의 의도가 없었다고 하지만, 과연 없었을까. 작품 말미에 나오는 '진정한 신앙'을 갖지 못하고서 남에게 신앙을 강요하는 사람들때문에 작가가 한 번쯤 피곤해진 경험이 있어서 쓴 게 아닐까. 굳이 물질의 은사를 바라는 정도(쩝. 꼭 나쁜 건 아니지만 그게 신앙인의 바람직한 태도는 아닌 듯)가 아니더라도, 구원을 받고 천국에 가고자 하는 것조차 인간의 욕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개인적으로 제일 재미 없었던 건 [일흔 두 글자]. 음... 시대적 배경도 비호감, 소재도 비호감.

책의 구성에서 좋았던 것은 작가의 창작노트.
싫었던 것은 짤막한 서평 모음!!! 알라딘에서 자주 뵙는 분이  보여서 반갑기도 했지만, 이상한 것에 결벽증이 있는 난 솔직히 이 페이지를 잘라서 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충분히 훌륭한 책의 안쪽에 광고질을 하다니 참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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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12-20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표지, 그래도 양호한 편인데.. ^^;

수퍼겜보이 2005-12-20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총, 균, 쇠]는 겉에 커버를 씌워야 할까봐. ㅋ

panda78 2005-12-20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ㅂ< 맞아!

하치 2005-12-21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총.균.쇠. 겉에 커버씌워야한다에 한표.ㅋ

가넷 2006-02-15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 괜찮지 않나요?^^;;;(이상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