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은 오만하고 영악한 것이어서 날아갈 듯한 희열 속에서도 그 순간이 다시 오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알아차려 슬퍼하고, 가장 아득한 불안 속에서도 그것을 훗날 그리워하리라고 예감한다.
-- 김혜리, 씨네21 2004.1.6
적어도 지금 나에겐 위안이 되는 글이었다. 날아갈 듯한 희열보다 아득한 불안이 더 가까이 있기 때문일까? 훗날 그리워할 오늘을 살고 있다면, 그렇게 살도록 하자.